선물 받아서 앞부분만 읽어보았다 에세이라 하더라도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병원에서 길가에서 마주친 사람들이 모두 드라마 주인공 처럼 말하거나 현자인게 억지스럽다 하다못해 대학시절 절에서 만난 스님까지.. 말하려는 메세지는 좋지만 그것에 치중하다보니 사실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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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뻬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고, 그때문에 체면 차리기용으로 거짓말을 늘어놓는 아이였다는 것에 놀랬다. 어린시절의 그를 헤아려봤을때 악행은 아니지만 약국 아저씨에게 유명한 축구선수 아들이라고 하면서 허풍을 떨었던 일은 그 정도가 가볍진 않은 것같다. 그런 일화가 재밌는 에피소드로 어린시절을 희석시켜주기도 해서 짠하다. 어린 아이가 나름대로 좋지못한 가정환경을 벗어나려고 애쓰다가 나온 행동이라는 걸 아니 내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어릴때 했던 나쁜 짓들에 대해서 늘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젠 그만 놓아주고 싶다. 사실 어딘가에 고백하기엔 어렵다. 상뻬의 거짓말에 비하기엔 더 저열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의 기행에는 환경이 꽤 영향을 미친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시절이 불행했기 때문에 행복한 아이들을 그린 것도 인상적이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며 내 어린 시절도 떠오르고 상뻬의 생각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은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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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성공을 위한 어떤 방법을 무조건 따라야만하는 자기계발서 서적에 머무르지 않고 심리학, 철학, 과학 등 여러 방면에 관심있는 저자가 행동이나 심리에 기초해서 자의식 해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차별점 같다.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만 해도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100년 동안 보는 고전이 되길 바란다고 하는데 역행자란 개념의 탄생이나 그 기반이 되는 주요 단계들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보인다. 그렇지만 돈을 버는 구체적인 방법의 예시들이 현시대, 자청의 주변인들에만 매몰되지 않고 더 길게, 다양하게 보는 사례들이었다면 어떨까 싶었다. 디자인 종사자로서 책에 소개된 디자인 창업으로 성공한 사례들에서 놀라운 매출과 그 성공은 인정하지만 그만큼의 자아실현 또한 됐는지는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돈은 많이 벌고 싶지만 좋아하는 일로 잘되고 싶은 것이 모든 인간의 소망이기도 할 것이다. 그 분들의 개인적인 인터뷰가 아니라 자청의 관점에서 성공이라는 키워드에만 초점이 된 채로 서술되어 있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자의식 해체와 성공의 중간에서 자아실현이라는 균형을 더 잘 잡았다면 훨씬 좋은 책이 됐을 것 같다.

오타쿠 흙수저가 10억 연봉자가 된 경험과 통찰력 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꽤 재밌기도 하고 얻을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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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어리석고, 멍청하고, 경솔하고, 얼빠진 사람이 되어보아야 해. 그러고나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지. ‘형편없는‘ 작업을 해 봐. 가능한 한 최악의 작품을 만들고 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게나. 무엇보다도 편안한 마음과 망칠까봐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네. 세상일을 책임질 사람은 많고도 많지만 자네가 작업을 망친다고 해봤자 책임져야 하는 사람은 자네뿐이지 않은가. 그러니까, ‘하게‘. -솔 르윗이 에바 헤세에게 했던 말 중에서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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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옳은것 그른것은 없다 다만 우리의 감정만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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