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드라마를 즐겨 보거나 좋아하진 않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아침드라마를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는다면 우하하 웃음이 날 것 같은 그런 구석이 있다. 아침드라마를 좋아했던 고백을 듣고 있자니 예전에 같이 살던 친언니가 출근 준비하면서 꼭 아침드라마를 틀어놓았던게 기억나 정감이 가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아침드라마가 종영되었다는 걸 이 책을 읽자마자 알게 되었다. 이제 다음 세대는 아침드라마가 가진 복잡다단한 세계를 알 수가 없겠구나. 김치싸대기나 주스를 흘리는 짤만으로 요약될지라도. (그 이면의 이야기를 들어서 좋았다) 이 책은 아침드라마가 긴 시간 일구었던 노고에 헌정하는 책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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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은 깨끗하고 하얀 빈 방이 아니라 정체성인 걸 알려주는 책.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의 우선순위에 따라 공간, 일, 가족, 인간관계, 소비, 시간을 대할 것을 시사한다. 내 가치관을 점검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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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들었는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번역이 좋은 덕인것 같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는데 그땐 그저 이 책의 무드를 좋아했었다. 지금은 세실의 감정과 그 주변의 얽힌 관계들의 긴장, 친숙함과 거리감이 섬세하게 읽혔다. 휴가 동안의 별장과 바닷가, 식탁에서의 한가로운 분위기, 열정적이지만 어설픈 구석이 있는 첫사랑과 그것에 냉소적인 태도 같은게 이 책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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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같은 작품을 쓰고 또 쓰는 것 같다. 다만 시선의 각도, 방법, 조명만이 다를 뿐.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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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을 꾸리는 건 시간과 헌신,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감 능력을 요하는 일이다. 낯선 사람을 환대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자기 집을 갖는 목적이 아닐까.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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