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시를 배우셨기 때문에 그런걸까. 전공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은 직업을 택했음에도 어둠에 가려져있던 세계를 쉽게 접할 수 있게 감성적으로 글을 썼다는게 이 책의 훌륭한 점이다. 현학적 표현이 많은 것은 읽기에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텐트밖에 없는 집, 각잡히게 정리가 잘 된 집, 두꺼운 책장과 수 많은 책이 있는 집 등 의뢰받은 집들을 보며 나도 문득 고개를 들어 집 안을 찬찬히 살피게 되었다. 내 육신과 더불어 그와 한 배를 탄 물건들의 운명을 느끼며.

나에게 병원, 장례식, 조문으로만 이루어져있던 죽음이란 이미지는 막연한 것이었다. 죽음 이후에 대해서 구체적인 장면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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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에 익숙해진 사람은 쉽게 운명의 무게를 받아들인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연이가 결국 자신을 찾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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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스하게 덥혀지는 책. 고프스타인의 일러스트에 반해서 책을 구하다가 미국에서도 거의 절판인듯해 포기했었는데 창비에서 연달아 나와서 반갑고 좋다 게다가 이수지 작가님의 번역이라니 더할나위 없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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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건 질리지 않는다. 할머니가 새벽에 일어날 때 온종일 낚시를 할 때 천천히 저녁식사를 할 때도 조용히 곁에 머무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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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을 쓰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소설을 잘 읽기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리고 소설 뿐 아니라 모든 글쓰기 종류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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