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고객을 위해 사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은, 의도적이든 우연이든 간에 고객의 입맛에 맞게 조사결과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투명성이 결여되는 위험이 있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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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은 논쟁의 양측을 모두 제시하거나 반대의견들을 짝지어주고 사람들에게 무엇이 가장 자신의 의견을 잘 반영한 문장인지를 묻는 것이다. - P148

여론조사 질문에 소규모 정당들을 포함하는 일은 이들의 지지율을 과장하는 위험성을 지닌다. 소규모 정당들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대중들이 이들에게 주목하도록 만들어서, 이들에게 투표하는 것이 사표가 아닌 더 큰 정당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진지하고 합당한 선택으로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여론조사기업이 이들을 질문에 포함할 경우, 이는 본질적으로 응답자들에게 이 정당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된다. - P151

사람들은 대개 우리가 가설의 사건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예측하는 데에 상당히 서투르다. 그 사건들의 결과가 예측 불가능해질수록,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제대로 예측할 수 없게 된다. - P156

민주주의에서 정치는 투표로 귀결된다. 가장 인기 있는 정당 대표가 된다고 해서 선거에서 이긴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날의 가장 핫한 쟁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입장을 취한다고 해서 선거에서 이긴다는 의미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투표이고, 최종적으로 권력을 안겨주는 것은 투표에서 비롯된 의석이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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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수축하기 위해서 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거지. 어떤 의미에서는, 한 가지 가능성이 선택받기 위해서는 모든 가능성들이 존재할 필요가 있어. - P253

뤼가 운을 뗐다.
"나는 파동의 수축을 무기한 억제할 수 있는 모드를 제작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서는 아무 쓸모도 없고, 모드의 나머지 반에 해당하는 고유 상태 선택 장치를 손에 넣을 필요가 있습니다. - P259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주뼛거리면서, 결국은 가짜 <앙상블>을 위해 봉사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도 알 수 없는방식으로 계속 살아가느냐, 아니면 우리들 자신의 진정한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한 발을 내딛느냐? - P266

지금 나처럼 수축하지 않은 버전들은 어떻게 된 것일까? 내 머릿속의 파동 수축 경로에 의해 모두 소멸된 것일까... 그들 중 반수가 이 방 안또는 도시 전체에 흩어져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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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은 현실과 인간성의 본질에 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심원한 연구를 하고 있었고, <버블>의 존재 이유를 탐구하고 있을 가능성조차 있다. - P214

우주가 전혀 수축되지 않은 상태였을 당시에는, 실질적으로 그 다양성 전체에 의존하고 있던 생명체들이 존재했는지도 몰라요. - P216

그렇다면 ‘진정한 <앙상블>이란 무엇일까?
<캐넌> 구성원들이 내놓은 대답은 가지각색이었다.
그들이 의견의 일치를 본 것은 단 한 가지, <앙상블>을 자처하는 연구기관의 연합은 가짜이며, 사기에 불과하다는 점이었다. - P228

"아녜요, 물론, 꿈속에서는 자물쇠에 손을 댈 필요가 없었어요. 난 이미 방 밖으로 나와 있었으니까요. 안에 있는 동시에 밖에 있었어요. 이동할 필요조차도 없었어요. 그냥 해당 고유 상태를 강화하기만 하면 됐으니까." -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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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둘 중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당신이 관측을 행하기 전에는, 파동함수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당신에게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파동함수는 단지 50 대 50의 확률로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가르쳐 줄 뿐이에요. - P198

이론상으로는 나 자신이 파동함수를 수축시킬 수있을 거예요. - P202

"그럼 우리는 지금도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겁니까? 몇십, 몇백만 광년이나 떨어진 곳에 있는 것들을 수축시키고 있다고? 다른 항성들을? 다른 은하들을? 다른 생명체들을 ‘개연성들의 수를 대폭 줄이고 있다고? 단지 관측하는 것만으로 우주를 난도질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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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콰이는 조용하게 말했다.
"그래요. 그러고 있었어요. <버블>이 출현하기 전까지는."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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