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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괴롭혔던 놈들? 글쎄, 지금은 어떻게들 지내는지 모르겠네. 하긴 의외로 그런 놈들이 평범한 사회인이 되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는 거 아닐까?
-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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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 그런 걸 물어보시면 좀 괴로운데? 솔직히 말해서 나도괴롭힘에 가담했던 적이 있어요. 아니, 아주 조금이야. 불량한놈들이 우리 같은 얌전한 학생들한테도 자꾸 못된 짓을 시켜요. 그거, 하라는 대로 안 했다가는 나한테도 불똥이 튀니까 어쩔 수 없이 함께하는 거야. 그야 기분은 안 좋지. 나는 전혀 하고 싶지 않은데, 괜히 약한 애들을 괴롭히는 거니까. 한번은 가방에 개똥을 슬쩍 넣었던 적이 있는데, 옆에 있던 여학생 학급 대표가 보고도 못 본 척하더라고.그 학급대표 여학생, 이름이 뭐였더라? 아,맞다.마스오카였어.틀림없어,마스오카.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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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저작물에 의해 발생한 이익금에 대해 반환 청구를 하려나 봐요. 노노구치 씨의 작품을 바탕으로 쓴 소설에대해서는 최소한 원작료는 받을 권리가 있다고 하더군요. 외삼촌이라는 사람이 대표로 적혀 있었어요."
외삼촌이 대표로 나선 것은 노노구치에게 형제도 없고 양친도 타계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범죄자 측에서 이익금 반환 청구라니, 이 소식에는 나도 상당히 놀랐다. 세상에는 별별사람들이 다 있다.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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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히다카 구니히코의 팬이거나 문학 애호가일 가능성은 낮다고 나는 내심 짐작했다. 아니,
오히려 그들 중 대부분은 지금까지 히다카 구니히코라는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아닐까. 적극적으로 남을 비난하는 인간이란 주로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으로 희열을 얻으려는 인종이고, 어딘가에 그런 기회가 없는지, 항상 눈을 번득이고 있다. 따라서 상대는 누가 됐건 상관없는 것이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히다카 리에도 동감이라는 듯 고개를끄덕였다.
"진짜 웃기는 건, 요즘 남편 책이 아주 잘 팔린다는 거예요.
그것도 일종의 관음증 같은 거겠죠?"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까요."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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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섭지도 않고, 페테르가 말한다.
그렇군요한네스가 말한다하지만 에르나, 에르나도 거기 있나? 요한네스가 묻는다자네가 사랑하는 건 거기 다 있다네. 사랑하지 않는 건 없고 말이야, 페테르가 말한다그렇다면 마그다, 내 누이도 거기 있나? 요한네스가 묻는다그럼 물론이지, 페테르가 말한다어른이 되기도 전에 죽었는데 말인가, 요한네스가 말한다그래 그렇다네, 페테르가 말한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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