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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이야기 -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우리의 돈을 훔쳐가는가
신환종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신과 함께의 신과 투어라는 코너를 통해 친근해진 신환종 센터장님의 새 책입니다. 최근에는 KBS경제쇼 월1회 출연 정도로 방송출연을 하지 않으시지만 꼭 챙겨서 들을 정도로 팬이고, 해외투자 뿌만아니라 각국의 정세 및 경제상황에 대한 식견이 매우 뛰어나신 분이라 생각하고 있어 이 번 책도 무척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이번 책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화폐금융 관련 역사서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제목에 나온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화폐가 만들어진 이후 거의 대부분의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분야의 다른 책도 많이 읽어 보았지만, 역사 속 사건 뒤 경제 이야기를 다루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단편적인 사실에만 치중한다는 아쉬운 느낌을 들은 적이 있는 것에 비하여 이 책의 경우 역사 속의 경제이야기의 큰 흐름을 설명해주고 있어 매우 만족 스러웠습니다. 경제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한 초보자에게 매우 적합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너무 어려운 이야기는 담지 않았다고 생각되는데, 이를 위해 다른 분이 이야기하신 것 처럼 참고도서를 통해 독자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화폐와 중앙은행의 탄생 이후 역사를 다루기 때문에 경제에서의 정부의 역할, 정부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중점적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 책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 대부분이 코로나 대처를 위한 세계 각국의 양적완화 이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되고 이를 위해 미국 연준이 만들어진 이후 연준의 경제정책과 이에 따른 시장경제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 책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도 앞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대비로 연준의 정책에 대해 알기위해 FOMC 발표 등이 있으면 이에 대한 해설방송을 듣거나 이 분야 전문가의 책을 읽을려고 노력해왔습니만 무척 어려워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을 먼저 공부한다면 이를 위한 기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장과 2장은 화폐와 중앙은행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비롯하여 연관된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에서는 왜 혁명이 발생하고 왜 영국은 혁명이 나지 않았는가에 대한 지식이 생기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3장은 미국 역사에서 발생한 몇번의 경제위기와 인플레이션 대처를 위한 미국연준의 역할과 그 영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완벽하게 대처하지 못한 경우도 있고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양적완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방법을 완성해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에 따른 부작용도 큰데 그 해결방법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자체의 문제라고도 생각되는데, 각 시기마다 희생자가 만들어질 수 밖에 없고 아직까지는 각 개인들은 자신이 희생자가 되지 않게 공부하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국가의 복지제도가 좋아지면 보완이 되겠지만 강대국 사이의 틈바구니 속에 있는 우리의 경우 쉽지않은 길이라 생각합니다) 미국 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영향이 우리나라 국민 개개인에 미치는 영향도 아주 크므로 꾸준히 공부할 수 밖에 없는 분야라 생각되는데, 많은 분들이 공부하였으면 합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