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의 섬 JGB 걸작선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지음, 조호근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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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로우소를 오마주하여 현재 도시 근처에서 무인도에서 생존하는 상황을 그린 이야기인데 설득력이 무척 부족했다. 사고난 현장을 목격하거나 차량에 불을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접근하거나 신고하는 사람이 없었으나 주인공의 생존을 위해 먹나 남은 음식물을 발견하여 생존이 가능하다는 설정이 무리가 있는 것 같았다.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 영화인 김씨표류기나 악어 같은 작품들의 설정이 그럴 듯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연유인지 주인공이외의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로빈슨 코로우소에서의 프라이데이의 오마주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이들은 외부로 왕래를 할 수 있고, 주인공이 이를 알지만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탈출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껴진다. 그러는 와중 이들 중 한명을 속여 탈출하려고 하는 것이 이상했다. 이들이 출입하는 것음 몰래 추적하여 탈출구를 찾는 방법이 더 합리적으로 생각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무인도 생활에 적응하면서 탈출방법을 알게 된 이후에도 일정시간 혼자 머무르려고 하는 것이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이러한 작품을 쓴 이유라고 생각된다. 즉, 도시에 살면서 그 속에서 꽉 얽매여 살고있지만 언제나 마음 속으로는 그 곳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언제나 있다는 것.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설정의 어색한 부분과 이러한 개인적 갈등을 잘 살리면 무척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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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미술관 - 잠들기 전 이불 속 설레는 미술관 산책
이원율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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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을 이해하시 위해서는 미술의 역사 속에서 각 사조의 위치를 이해하고 각 미술가의 그 사조 속의 역할과 작푸믜 연결고리를 공부하는 것이 거의 정석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하지만 화가가 그린 각각의 그림을 미숤사조로만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무척 강하고, 그림을 그린 밥업론에만 치중하는 것이고 그림의 내용을 이해하기는 아무래도 어렵다. 그런 이유인지 최근에는 미술사조보다는 화가의 개인사를 이해한 후 화가가 어떤 심정으로 각가의 작품을 그렸는지 이야기하는 책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고 일반 대중이 미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도 이에 속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양한 자료를 통해 그림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준다. 특히, 그림 속에 담겨있는 사연을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게 해주어 그림을 이해하고 기억에 남게만들어주는 무척 흥미로운 책인 것 같다.


화가의 개인사라면 고흐가 아무래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책에도 역시 소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잘 알고있지만 프리다 칼로나 이중섭, 뭉크의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 다시 보아도 가슴을 아리는 호가의 슬픔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이전에는 잘 몰랐지만 로트레크의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이다. 로트레크의 신체적 장애와 관련된 이야기는 잘 알고 있었지만 개인사는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고 , 그의 사연을 알게 되면서 그의 작품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솔직히 그의 명성에 비해 작품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관심이 커졌다. 사실 최근에 국내에서 그의 작품 전시를 한 적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방문을 하지 못하였다. 이 책을 읽은 후 가지게된 관심정도가 있었다면 꼭 가려고 노력하였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다.


화가의 인성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 소개되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람들도 많다. 고갱이나 로뎅의 인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 실린 득의 인성에 대해서는 새롭게 알게 되었다. 매우 지적인 인물이고 그 시대의 사회상을 고발하는 작품도 말표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가 그린 무용수를 대하는 태도 자체는 좋지않았다는 것을 알게되니 무척 씁쓸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고흐의 작품 중 가난한 사람들을 다룬 초기작품을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도 이 부분을 다뤄서 고흐의 따뜻한 마음릏 다시 하번 느껴서 무척 좋았다. 터너에 대해서는 그 이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노예선 시리즈를 그린 그의 이야기를 읽게 되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


다빈치나 모릴리아니에 대해 이야기도 새롭게 알게 되어 무척 흥미로왔다. 책에 실린 그림을 감상하면서 쉽게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무척 더운 여름날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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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주식이다 - 2030 미래 성장 가치주 발굴 기법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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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투자에 대해 관시을 가지기 시작한지 3년정도 되었지만 경제 팟ㅋ스트를 들은 것 이외에는 따로 투자를 위한 공부를 하지는 않았다. 2020녀에는 코비드19로 이한 폭락과 주가 상승을 통해 실력과는 무관한 성괄ㄹ 얻었지만 현재는 성과를 얻기위해서는 실력이 필요한 것은 많이 느낀다. 거시경제와 종목 (분야별 경제 상황과 각각의 기업에 대한 분석, 산업별 밸륯인 분석 등)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식시장 자체를 이해하는 능력도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언제나 느끼고 있다. 최근 매매의 기술같은 책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책도 상당부분 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지식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전반부는 주시에 대한 기본적인 필수지식을 담고 있고 (PER, PBR, ROE) 후반붑에는 소위 기술적 분석이라는 차트를 이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전에는 이러한 차트분석 방식이 큰 의미를 담지않고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최든에는 이러한 차트의 움직임이 사는 세력과 파는 세력의 균형에서 오는, 주식시장을 둘러싼 심리를 알 수 있는 툴이라는 이해를 통해 주식 거애레 이용되는 것 같다.


따라서 후반부에는 차트 그림이 설명과 함꼐 나오는데, 열심히 공부한다면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른 책도 마찬가지이지만 한 번 읽고마는 책이 아니라 꾸준히 공부하면서 몸에 체화하여야 실제로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겨에성장률이 떨어지면서 투자없이는 부를 일구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근로소득보다 자본을 이용한 소득이 더 큰 시대이므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이고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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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과 창조 - 서울대 김세직 교수의 새로운 한국 경제학 강의
김세직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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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성장률이 5년나다 1%씩 떨어진다는 경제성장률 감소현상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진단과 대책을 이야기한 책이다.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감소 원인을 인구감소, 고령화와 선진국 진입 등을 이유로 삼는 일반적인 분석에 비해 조금은 색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꾸준히 경제성장률리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없이 일시적인 경기부양에만 그 동안의 정권들이 치중하여 큰 성과가 없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가 그 동안 암기위주의 교육과 이를 통한 fast follower 전략을 사용하여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제 선진국이 되어 first mover전략과 이를 위한 창조적인 교육으로 전환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경제성장률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저자의 경제성장률 침체의 원인에 대한 분석에 100% 동의하지는 않지만 (섡ㄴ국에 진입과 인구 감소 고령화가 더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회 전체 시스템이 창조성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전환되어야 그나마 경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는 동의하는 편이다. 저자는 자신의 교수라는 직업적 특성 상 창조성을 강조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주로 논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의견이 있다. 저자가 교육제도 개선을 논하지만 교육내용을 창의적으로 바뀐 서울대를 비롯한 일류대학 출신이 사회를 리드해야한다는 사고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오히려, 창조적인 사고를 실제 업무에 접목시킨 벤쳐사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와 이러한 기업의 실패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의 확충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지도층이 암기교육의 달인들이 차지하는 것에 대한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저자의 입시제도 개혁과 함께 공무원이나 기업체 채용 및 각종 고시제도 개혁 등이 꼭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사회가 비교적 민주적이고 자본주의 사회이기 떄문에 이미 기업쪽에서는 (훨씬 성과가 큰)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한 사업모델 쪽으로 전환되었다고 생각된다. 다른 분야에서도 차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교체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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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히스토리 - 재난에 대처하는 국가의 대응 방식
세르히 플로히 지음, 허승철 옮김 / 책과함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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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체르노빌도 흥미롭게 보았고 관련 분야에서 일한 적 있어 무척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드라마가 전반부는 사고가 나게 된 이유에 주목하고 그 이후는 사고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이 주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책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드라마도 실데 있었던 일을 마치 다큐에 담는다는 느낌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후반부 공청회에서 사고경위를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기 까지는 사고이유에 대해 조금은 불친절한데 반하여 책에서는 보다 자세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드라마를 본 이후라서 사고이유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이유도 있다)


물을 감속재로 쓰는 서구의 원자로에 비하여 안정성이 떨어지는 흑연을 감속재로 이용하는 러시아의 원자로가 사고에 대비한 격납건물도 없다는 점은 러시아의 원진이 안전에 대한 대비설계가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이런 원자로를 가동중에 정전발생시 원전에 남아있는 원전의 열을 이용하여 터빈을 돌려 전력을 발생시켜 냉각수를 원전에 보내는 것이 가능한 지 여부를 알아보는 위험천만한 실험을 했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다. 원전의 취약성을 알고서 건설을 했다거나 위험한 실험을 가동중인 원전에서 실시했다는 것은 공산당이 집권하는 권위주의 정부에서만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이 납득이 가고, 체르노빌 사고가 소련이 무너지게된 이유라는 사실이 무척 아이러니한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탈원전 관련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러한 책을 통해 원전사고에 대한 이해(원전섥에 대한 이해)를 바로해야 보다 합리적인 결론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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