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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어떤 것
현고운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소설을 읽은지도 3년이 넘었다. 학교땐 별 흥미가 없었는데 늦게배운 도둑질 날새는줄 모른다고, 한번 재미가 들리니깐 빠져나올 수가 없을정도다. 거의 유명하다는 소설은 인터넷에 연재중일때 모조리 다 읽어버리니 막상 책이 나오면 구입하게 되질 않는다. 요즘엔 거의 모든걸 인터넷이 지배하는것 같다. 엽기적인 그녀를 시작해서 영화에서도 이 책처럼 드라마에서도 소재고갈로인해 인터넷으로 모이고모이는것 같다. 그러다보니 조금 인기있었다하면 책으로 우후죽순으로 출판되고, 영화로 만들어지고.. 과연 그런 이야기들이 그렇게 돈들여 만들어질만한지 의문이 드는것도 많은데 말이다. 인터넷소설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자꾸만 상업적으로 나가는것 같아 좋아하는 독자로써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하지만 좋은점도 많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쓴글이 이렇게 넷상이 아닌 실제로 무언가로 만들어진다는걸보면 왠지 나도 언젠가는 내이름으로 된 책한권 낼수 있을꺼같단 생각도 들고, 용기도 생기니 말이다. 재주많은 작가들이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단 생각도 더불어 해보고..
책내용이야 워낙 알려졌고, 드라마를 보면되니깐 생략하기로하고, 난 현고운이란 작가가 궁금하다. 몇권의 책을내고, 글도 이미 잘쓴다는건 알았지만 직접 드라마대본까지 쓴다니 정말 대단하다. 다른매체로 만들어질땐 다른사람의 힘을 빌리는게 보통인데.. 작가가 직접한다니 그래서 드라마가 더 재밌게 느껴지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