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에서 2년
윌리엄 로렌스 지음, 유인선 옮김 / 모티브북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가 이뻐서라도 선택할 것같은 책이다.
윌리엄은 버클리 대학원을 졸업한 뒤 호주의 우림으로 연구를 하러 떠났는데, 이 글은 그 2년동안의 여정을 그린 책이다.
생소한 동물도 나오고, 특이한 식물도 등장하며,낯선 공간에 도착한 사람에게 따라다니는 시행착오와 몰이해, 이해하려는 노력등이 팩키지로 줄줄이 서술된다.
이 책의 미덕은 저자의 유머감각과 날카로운 이해, 명예훼손소송을 걱정하고 싶을 정도의 인물에 대한 거침없고, 신랄한 묘사에 있다.
마치 저자를 따라 다니며 우림을 헤치고 다닌 것 같은 생생함도 살아있으며, 골치아플듯한 우림 보호운동에 대한 당위성도 알수 있게 해준다.
지루하지 않으며 자화자찬도 없고 자신의 사생활이나 결점을 숨기지 않고 , 군더더기 없이 잘 쓰여진 책이다.
특이한 경험에 보태어진 솔직함이 읽는 이에게 거부감을 없애준다.
동물이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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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
김애란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기깔나게 잘 썼다.엉뚱하고 풍부한 상상력에 허를 찌르는 유머,약간은 삐딱해 보이지만 귀여웠다.가식이 없고,날카로우며 재치있고 무엇보다 신선하다.

방금 짜서(책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게 보이는 것 같을 정도로.

달려라! 애란!!!

그래서 우리 문학계를 빛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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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산
라인홀트 메스너 지음, 김성진 옮김 / 이레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낭가파르바트 등정길에 동생 귄터를 잃은 라인홀트 메스너의 회상기이다.

그 '위대한' 메스너의 전설이 시작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원정기의 진짜 이야기가 산에서의 위대함 만큼이나 출중하게 글도 잘 쓰는 라인홀트의 회상으로 채워진다.

라인 홀트는 가슴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다.다른 글쟁이들이 입으로 글을 쓴다면...

그래서 그의 글을 소박하지만 진실되고 치장은 없지만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라도 읽기에 어려움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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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스미시
론 맥러티 지음, 강대은 옮김 / 김영사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43세, 127kg의 스미시 이드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의 장례식을 마치고 집에 오자

집을 나간 누나 베이시가 노숙자 생활을 하다 죽었으니 시체를 가져가라는 통지를 받게 된다.

고통에 정신이 나간 스미시는 누나를 찾으러 LA까지 자전거로 여행을 나서는데...

옆집 이웃으로 어릴적부터 스미시를 짝사랑하던 하반신 마비 장애자 노마의 응원과 이해 속에 스미시는 언젠가부터 놓아버리기 시작한 자신의 삶을 찾는 여정을 하게 된다.

따스하고 다감하며 착한 소설.

자전거 여행동안에 만나는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들이 적절히 버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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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권택영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믿고  싶지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사람들에 대한 천박하지 않은 보고서.

소문이 맞더군요.나보코프씨.당신은 언어의 천재 맞습니다.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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