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보장 - 5천만 결정장애 국민들의 속 시원한 고민 해결 상담소
송은이.김숙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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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결정장애 국민들의 속 시원한 고민 해결 상담소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

요즘 대세라는 김숙, 이젠 나이도 있고 데뷔한지도 한참인 여자 코미디언이다.

송은이도 요즘 방송에서도 자주 안보이지만 역시 데뷔한지 오래된 여자 코미디언이다.

이 둘이 합쳐 녹색창에 물어봐도 알 가르쳐 주는 가족이나 친구한테도 말 못 할 비밀을 들어주고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팟캐스트를 만들었단다. 그 이름이 바로 <비밀보장>.

아니 난 왜 이런 팟캐스트를 몰랐을까. 팟캐스트에서 전체 1위고 여전히 기록갱신중이라는데 말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된 기분이랄까. 그러면서도 ​괜시리 비밀이라니까 읽기도 전에 궁금해 지는 건 뭔지, 이거 밖에서 대놓고 읽어도 되는 건지 호기심이 생긴다.

둘이서 모든 질문에 대답하기란 버거울 것이 분명한데 어찌 다 해결을 해준단 말야.

생각했던 차였는데 두 사람의 아는 인맥 총 동원해 변호사, 대기업 면접관, 가수와 연예인까지 진심 어린 조언들을 받아냈단다.

 

 

로또 살까, 연금복권 살까? 참나 이런 고민 하는 사람도 있구나.

난 생전 복권이라는 걸 사본적이 없어 상상하지도 못했던 건데, 로또 MC 김환은 당연히 로또고 본인도 산단다.

그리고 방송중 표정이 바뀐다고 하니 한번 보고 싶다.

엄마들이 혹 할 질문, 게임 중독 어떻게 탈출할까?

김숙도 게임중독이었다니 웃긴다. 여자들도 많이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신기하네. 개그맨 김수용이 게임중독이었고 어떤 놈이 좋은 무기를 가져가서 열받아서 그만 뒀단다. 무기 기부하고 아이디 삭제하고 뛰쳐나오라는 결론을 내려줬다.

<비밀보장>은 철저한 재미 위주와 공감이 그 인기비결이다.

수위도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아슬아슬한 것도 있고, 정말 어디 대놓고 질문하기 부끄러운 질문도 있다.

이에 김숙, 송은이는 위트있는 해답으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것 같다.

커밍아웃의 질문엔 홍석천을 홍대 의자왕이라 불렸던 우승민에겐 키스 질문을 취준생의 대기업 면접 질문엔 대기업 이사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코너엔 이영자의 쉼터로 또 팡 터지는 웃음으 선사해준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혼자 키득키득 웃으며 읽었고 스트레스 날리는 기분이다.

속 답답할 때 읽어보면 좋을 송은이, 김숙 언니들의 고민해결서 <비밀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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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리더는 왜 함정에 빠질까? - 고전 우화에서 발견한 경영 인사이트 60
장박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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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잘나가는 리더는 왜 함정에 빠질까?>만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조금 딱딱하다거나 지루하다거나 그런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잘나갈때 잠시 잠깐이라도 함정에 빠지지 않은 사람은 없지 않을까..

누구나 시련은 있는 법. 시련은 잘나갈때 더 많이 찾아오곤 한다.

고전을 통해 경영의 지혜를 배우는 책으로 1부와 2부로 나늬어 1부는 '경영은 판단력에 달려 있다'와 2부는 '결단과 용기로 실행하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기업 경영시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주제를 중심으로, 2부에서는 기업가의 말과 행도에 주목했다.

우리가 지금도 엄청나게 오래전의 이야기 우화를 읽으며 교훈을 얻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새삼 고전 우화를 읽으며 다시금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된 듯 하여 무척 재밌게 읽었다.

요즘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데 모두가 입사하기를 바라는 기업 삼성.

그리고 최고 연봉을 받는 다는 삼성 임원을 꿈꾸는 이는 많을 것이다.

다시 봐도 정말 웬만한 중소기업 연 매출을 맞먹는 연봉이 놀랍다.​

그럼 삼성 임원이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우화에는 당나귀 이야기가 참 많다. 삼성 임원이 되는 이야기를 우화에 비유하자면 한 예로

- 당나귀는 말을 부러워했단다. 항상 배불리 먹고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기 때문이다. 당나귀는 열심히 일해도 배불리 먹을 수 없기 때문이었는데 전쟁이 나고 상황이 바뀌어 말은 중무장한 장수를 태우고 사방으로 뛰어 다녀야 했고 적의 창에 죽기도 했다.

이에 당나귀는 생각을 바꾸었다고 한다.

삼성의 임원이 그렇지 않을까. 높은 연봉, 법인 카드, 개인사무실, 개인기사 등 혜택은 엄청나지만 매일 새벽 출근에 엄청난 업무량. 거기에 실적까지 내야하니 적에 뛰어든 말과 무엇이 다를까 말이다.

당나귀 우화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 하나를 더 소개할까 한다.

얼마 전 클린디젤을 앞세운 세계적인 자동차 폭스바겐의 연비 조작 사건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소비자를 속이면 재앙이 된다는 폭스바겐 사태의 본질을 우화에서도 알 수 있다.

- 당나귀와 노새가 짐을 지고 길을 가는데 노새는 밀가루 주머니를 당나귀는 소금 값으로 받은 돈 자루를 지고 가고 있었다.

당나귀는 자신이 귀한 것을 지고 간다는 사실이 영광스러웠지만 돈 자루를 노린 칼을 든 강도를 만났고 당나귀는 그들을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칼을 맞고 말았다. 이때 노새가 옆에 와서는 높고 중요한 일만 하는 것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닐고 한다.

어떤 제품이나 사업이 영원히 고공행진을 할 수는 없는 것이며 상황이 바뀌면 효자상품이나 이익을 많이 주는 상품이 비수가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나는 리더도 사업가도 아니지만 내가 겪어보지 못한 경험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더불어 시대의 변화의 흐름까지 알 수 있으니 고전 우화에서 발견한 경영 인사이트는 무척 흥미롭다.

차례 속 60개의 소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책으로 경영이 아니라도 삶에 있어 자칫 함정에 빠지기 쉬운 우를 범하지 말았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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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고양이 -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코스튬 컬러링북
박환철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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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고양이, 그냥 읽는 책이 아니라 고양이 컬러링북이다.

​디자이너 박환철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패턴으로 지금까지 보았던 컬러링과는 조금 다른 모습.

고양이가 주인공이고 각국의 의상과 문양을 담은 것이 특색이다.

요즘 고양이가 너무 예쁘다며 고양이 기르고 싶다는 딸.

실제 고양이 대신 컬러링북 <이상한 나라의 고양이> 고양이 컬러링북으로 대신했다.

책을 펼치자 마자 나오는 요염 고양이를 지나니 웬 스토리가 나온다.

이야기가 있는 컬러링북인가 했다.

그렇게 고양이들의 이상한 나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바다속을 누비기도 하고 멋진 동물이 가득한 정글 속을 다니기도 하지만

아이나 나나 눈에 띈건 바로 특별한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딸이 선택한 것은 바로 우리나라 전통 한복.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채색을 하고 있는 딸이다.

공부하다 지치면 이렇게 컬러링북을 하고 있으니 스마트폰 동영상만 쳐다보고 있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자기가 사랑하는 고양이라 너무 예쁘다고. 더욱 공들여 색을 칠한다.

​사실 그냥 그림만 있어 이걸 어찌 색을 칠하나 고민했는데 책의 뒷면에 보니 복장이나 장소에 대한 설명이 있다.

잘 모를 땐 보고 조금 이해를 하고 그려도 좋겠다.

우리딸이 고른 것은 한국 모란병풍 앞 왕의 결혼식으로 활옷(왕세자비 혼례복) 화관(머리장식) 도투락댕기(화관에 맞춰 늘어뜨리는 댕기)가 참 예쁘다.​

직접 색을 칠해 이용할 수 있는 스티거!

이건 온가족이 직접 칠해 자기가 붙이고 싶은 곳에 붙이면 될 듯 하다.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고스큠 컬러링북, 고양이 컬러링북으로 온가족 함께 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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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항력이다 - 무기력보다 더 강력한 인생 장벽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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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분명 새해 계획으로 올해는 버리는 해로 잡자고 했는데 베란다에 물건이 쌓이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겨울엔 추어서, 봄엔 황사때문에 여름엔 더워서...그러다 보니 그냥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다시 올해 계획을 세우고도 찔끔찔끔 하다 말다를 반복하는 요즘 일상.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었는데 조금씩 무기력해진 나를 발견하곤 한다.

매일 할까 말까를 고민하는 나. 바로 저항력, 내적 저항이 나를 막고 있기 때문이란다.​

<문제는 무기력이다>의 저자가 체험으로 완성한 제2의 인생 독소 처방.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에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참 많다.

저항력이 뭘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마음에 제동이 걸리는가?

당장 해야 하고 중요한 일인데도 왜 차일피일 미루고 스스로에게 반항하는가?

마음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리적 반작용, 하고자 하는 마음을 방해하는 심리를 저항력이라고 한다.

​저자 박경숙 역시 몇 해전 심한 무기력에 걸렸었다는 이야기가 무척 공감가게 하는 부분이었다.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 내지는 저항력을 겪어 보지 않은이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주변에 보면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이 평생 고생해서 이제 좀 살만한데도 자신을 위해선 병원비, 맛있는 먹거리 하나 장만하지 못하고 난방도 하지 않은 채 사는 경우를 종종 보고 한다. 과연 무엇을 위해 그리 하는지 결국 습관처럼 오늘도 똑같은 하루를 살고 계신다.​

어른도 그렇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 역시 너무 쉽게 공부와, 인생과, 삶을 포기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귀찮아서, 의욕이 없어서, 희망이 안보여서 등등 핑계거리는 많다.

이 모든 것이 내 마음이 '저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기력과 저항력 차이가 있다.

무기력은 수용소에 갇힌 포로의 모습과 흡사해서 대응이 무척 소극저이고 저항력은 '해야 한다'는 대응이 상대적으로 극적인 상태여서 마치 '전쟁터에서 싸우는 병사'의 모습과 같다.

저항은 스스로 내적 갈등을 겪는 것이기에 금세 지쳐버리기도 한다.

​누군가 남과 싸워도 힘든데 스스로와 싸우는 것은 더 힘든 것 같다. 그리고 한두가지로 싸우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두려움은 저항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소라는게 두려움을 관리하는 법, 두려움 이기기 연습, 나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인지 방식 전환 연습도 도움이 되지 싶다.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써 넣어 고개를 끄덕이며 내 마음을 읽은 듯 공감하게 된다.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되는가?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 인간은 알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가? 하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인지과학이다.

대한민국 1호로 연세대 대학원에서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 박경숙의 <문제는 저항력이다>

가독성도 좋으며 공감하는 부분도 많이 스스로와 싸울 일이 많은 현대인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살다간 흔적은 남기고 가자, 사냥도 못하고 사슴의 놀림이나 받는 사자는 되지 말아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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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학습법 - 초등 1~3학년을 위한, 초등학교 월별 과제를 활용하여 아이의 능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법
이지연.박유미 지음 / 시공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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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도 벌써 2주째 되어가고 있는데, 초등학교 입학시킨 엄마들 요즘 전전긍긍 많이 할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등교하며 아이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오늘은 잘 적응했을지, 뭔 일을 저지르지는 않았을지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밥은 잘 먹는지 아이가 학교에서 나오는 순간까지 걱정을 하고 있을 시기다.

요즘은 일찍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녔어도 이상하게 학교라는 곳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시공사에서 시기적절하게 출판된 <초등 1~3학년을 위한 열두달 학습법>이다.

초등학교 월별 과제를 활용하여 아이의 능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법이란 부제가 눈에 띈다.

아이를 처음 초등학교에 보내는 엄마들의 대부분 걱정이 그림일기, 과학상상화, 체험학습보고서, 독서감상문등 다양한 학교의 행사나 과제물을 너무도 어려워한다.

아이도 잘 모르고 엄마도 잘 모르다 보니 대충 해가거나 제출하지 않거나 아니면 엄마가 아이의 숙제에 너무 개입해 결국 아이 혼자는 스스로 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을 위해 구상한 것으로 저자 역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둔 엄마로서,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쓰였다고 하니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책은 연간 플랜을 정해 3월부터 다음해 1,2월까지 구상해 주고 있다.

그림일기부터 4,5월에 과학의 달을 맞이한 과학상상화나 발명품대회, 여름방학 체험학습 보고서, 독서 감상문이나 독서감상화 그리고 방학동안 엄마가 할 수 있는 선행학습도 다뤄준다.

그림일기나 일기, 요즘 애들 매일 학원 다니고 특별한 일도 없는 날이 대부분인데 그날이 그날인데 도대체 뭘 쓰고 그려야 한단 말인가.

엄마들도 아이들도 참 어려운 것이 일기다.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과학상상화나 발명품대회는 정말 고등학교까지 있는 행사다.

발명품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몰라도 정말 어려운 과제다.

그런데 아이들 과학상상화나 발명품대회에서 정말 많은 것들이 나오고 실제 우리 생활에 쓰인다는 것이 사실이다.

특허도 내서 돈도 벌고 있는 아이도 있다니 놀랍지 않나.

​월별 플랜과 과제에서 단계별 훈련법이 나와 있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실제 그림과 이야기가 함께 해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어짜피 겪어야 하고 해야 할 과제물이라면 엄마가 먼저 알고 적절하게 지도하는 방법이 제일 인 것 같다.

아이 스스로 과제하는 힘도 그리고 과제를 이용해 창의성까지 기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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