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 바이킹에서 이케아까지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시리즈
김민주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북유럽은 지금 우리에게 로망이다.

인테리어는 북유럽 스타일이 대세이며, 육아책은 스칸디맘을 따라가기 바쁘다.

나에게 북유럽은 자작나무 숲길이 빼곡한 으스스 춥고, 복지정책이 잘된 부러운 나라들이고, 물가가 비싸서 여행 한번 결심하기 힘든 곳이다.

하지만 늘 가보고 싶은 공기좋은 나라들이 있는 곳.

우리집에는 레고가, 유행하는 시리즈 별로 있고, 한때는 앵그리버드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요즘은 집에서 뚝딱 조립할수 있는 철제 서랍장을 하나 살까하고 인터넷 뒤져 이케아 가구를 보는 중이다. 정말로 북유럽이 대세인가 보다

그런 이즈음에 이책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고등학교때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게 전부인, 기억도 가물가물한 북유럽에 대해 보다 자세히, 최신상 소식까지를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1. 역사.

바이킹의 후예 북유럽인.약탈과 교역을 통해 영역을 확장해 나갔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착하여 세력을 뿌리 내렸다.

북유럽 신화의 대표인 토르와 오딘. 북유럽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영화 '반지의 제왕'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으로 참전한 북유럽 3국은 한국의 의료문화에 발전을 기여했다.

2. 사회

북유럽 5개국의 국기느 덴마크의 국시에 들어있는 단네브로 십자가를 공통으로 쓰고있고 정치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연대가 형성되어 있다. 칼마르 동맹을 기원으로 한 북유럽이사회는 군사와 정치 문제를 제외한 법률, 경제, 사회, 교통 통신, 문화 등 5ㅐ 분야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각국의 주체성을 존중하며 효과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980년 세계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배출된 나라가 아이슬란드이다. 이처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곳도 북유럽의 특징이다. 북유럽 국가의 여성 경제 참여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아이슬란드의 경우 85.2퍼센트에 달한다

3. 문화

뭉크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얼굴을 감싸고 절규하는 그의 그림 <절규>를 모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인형의 집>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인형의 집은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이다.노르웨이 출신의 입센은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공연된 작가이기도 하다. 12세기 덴마크 왕실을 배경으로 한 <햄릿>. 어린이 명작동화에 빠지지 않는 안데르센 동화. 나에게 최고의 캐릭터라면 <말괄량이 삐삐>다 . 어릴때 티비로 봤던 자유 그 자체의 캐릭터인 어린이들의 로망과 같은 생활을 하는 삐삐.<말괄량이 삐삐>는 스웨덴 동화작가인 이스트리드 린드그렌의 4권의 시리즈로 출간된 책이다.

4. 경제

한때 우리나라 삼성가가 열심히 연구했다는 스웨덴으 발렌베리 가문.문어발식 기업 구조가 가졌지만 모범적인 기업 구조와 찰저한 시회적 책임 활동으로 스웨덴 국민들로부터 대단한 존경을 받는 기업이다. 아이가 있는 집에는 꼭 있는, 요즘은 성인들도 좋아하는 <레고>.

스웨덴에서 시작된 조립식 가구로 알려진 <이케아> 처음은 잡화로 시작했단다.

유럽의 맥주 가운데 글로벌 브렌드를 꼽는다면 덴마크의 칼스버그. '순수효모배양법으로 맺구의 질을 한차원 높였다

1~2년 전 스마트폰 게임으로 유명한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핀란드 공대생 3명이 세운 벤처기업이다. 게임의 인기에 당연히 따라붙는 캐릭터 사업.

5.지역

지도를 쳐다보고 있으면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북유럽은 상당히 높은 위도에 위치하고 있다. 시베리아와 비슷한 위도임을 보면 상당히 추운지역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버라 카운티의 '솔뱅' 미국속의 덴마크라도 불리운다. 덴마크 이민자들이 모여 만든 솔뱅, 구석구석 자신들의 독특한 문화가 녹아 있고 덴미크를 체험할수 있는 곳이다

산타의 마을 '로바니에미' 핀란드 지역 라플란드는 인구 18만명, 순록 20만 마리의 순록의 땅.

주소없이 '사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라는 편지를 쓰면 무조건 로바니에미에 있는 산타마을로 배달단다. 이번 겨울에 나도 편지를 보내볼까 한다.

북극권은 전 세계 원유의 25퍼센트와 천연가스의 45퍼센트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야현상과 오로라를 보 수 있는 곳. 위나라가 정식 옵저버로 가입된 북극이사회.

알지못했던 북유럽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된 책이다.

작가의 또다른 책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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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1 - Novel Engine POP
반시연 지음, 김경환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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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스타일러시한 감각의 일상 미스터리.

표지의 일러스트  때문에 궁금함에 혹한 책이다

호우. 거칠게 내리는 큰 비, 혹은 때를 맞추어 오는 반가운 비

'호우'라는 이름의 흥신소 업계 넘버원 셔터.  이 세계에 들어와 1년만에 에이스.. 넘버원 셔터가 된다.

셔터.. 사건을 마무리 지어 끝내는 사람. 주인공, 사무소의 간판, 얼굴..

경상도 사투리가 180센티미터에 6밀리미터 짧은 머리카락, 짧은 손톱의 호우와 어울리고, 재미를 더 한다.

 

넘버원 셔터, 추론괴물, 기억력 최강, 인파이터 복서, 파워는 프랑켄슈타인, 두뇌는 비트겐슈타인.. 호우를 지칭하는 말이다.

술에 취해 화가 나 있는 아버지와, 술에 취하지 않아도 화가 나 있는 아버지 때문에 권투를 배웠고,

진저리 치는 잡안 분위기 때문에 늘 아버지의 상태를 파악해야 했고, 그러다보니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피게 되었고, 그리하여 그런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흥신소 입문 첫날 로또사모님의 사라져버린 아들을 멋지게 찾아낸다. 그의 뛰어난 추론 덕분에.

1년만에 셔터가 되고 2년만에 전설이 되라라 했던 호우는 셔터의 이름을 걸고 맡은 일생일대의 의뢰에 실패하며 도망치듯 업계를 떠나고.두문불출 1년간 폐인도 되어간다,.

 

위험한 순간의 도움을 주며 인연이 된 '사야', 사야의 현 남자친구 '고지', 고지의 약혼녀 '비이'와의 도움으로 만남으로 조심스레 세상에 나오려하지만 다시 실패할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는다.

 

날씨의 변화, 특히 비가오는 모습과 이야기의전개,혹은 마음 상태가 잘 어우려져서 이야기가 잘 풀어진다.

 

다 읽고나니 영화  한편을 보고 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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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현실이 되다 -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유영민.차원용 지음, 신익호 감수 / 프롬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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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라!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몇년 전 아이의 찍찍이 신발을 보며 참 신기한게 개발되었네 하며 감탄했고, 어디선가 그 찍찍이가

도꼬마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는걸 본적이 있다.

어린시절 산이며 들로 돌아다니고 오면 어김없이 바지에 한가득 도꼬마리가 붙어 뜯어내는데 애를

먹곤해던 기억이 있다.

이책은 인류가 만들어낸 것들이 어떤 과정을 거처 지금의 단계에 이르렀는지 알려준다.

상상만 했던 것들이 실제 존재하게 된것들.

최근에 많이 듣는 말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져 쓰였다.

인간은 날고 싶어했고,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물속을 헤엄쳐 다니고 싶어했다

떨어지는 사과를 보며 중력의 존재를 상상하여 이론적인 연구 결과를 얻어냈고, 그 이론을 토대로 더 많은 발전의 기초를 다져왔다.

날고싶어 했기에 비행기를, 물속에서 자유롭게 해엄치고 싶어해서 잠수함을(물론 대부분 전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인게 이쉽지만) 개발했듯이 과게에서 현재로 이어져온 것처럼,

현재의 상황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많은 것들이 상상과 관찰로 또다른 세상을 가져 올 것이다.

연꽃잎의 나노구조는 물을 배척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나비의 날개는 고감도 가스 센싱 나노 구조와 놀라운 물리 메카니즘을 가졌다고 한다.

더 많은 생체모방학의 연구가 활발해 질 것이다.

후성게놈의 연구로 유전자가 후천적인 영향을 받아 DNA의 작용이 달라진다는 것도 밝혀냈다.

후천적 변화를 제거한다면 새로운 정신질환 치료법이 제시 될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DNA정보를 분석해서 가지고 다니며 필요할때마다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말이 올것이다.

티비에서 얼마전 3차원 프린트라는 것을 본적이 있다.

설계, 금형 이런것과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3차원 프린트를 보는 순간 와~

상상하던 것이 정말 현실이 된거 같아 깜짝 놀랐다.

어떤 것도 만들어 낼수 있는게 이것이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 완벽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미래를 예측할때 빠지지 않는 것이 로봇일 것이다.

인간의 근육, 손, 입술, 피부를 대체할 로봇이 개발 될것이고 손상된 장기를 대신할 로봇이 나올 것이다.

상상할수 있는 한계를 긋지 말라.

엉뚱한 상상일수록 더 많은 발전을 가져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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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유 - 실천하는 교사,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함영기 지음 / 바로세움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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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올해 학부형이 되었다

제3자, 혹은 방관자의 입장을 취했던 나는 이제 교육에 발을 담근 관계자가 된것이다

초등 1학년을 보낸 이 시점이 교육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 시점이라 생각된다

학생의 문제점, 교사의 문제점, 학부모의 문제점, 학교의 문제점.. 온통 문제점 투성이인 교육의 전반.

안 좋은 뉴스거리에 등장하는 교육관련 일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양면의 문제와, 양면의 고충들에 대해서는 한번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고, 한번도 깊이 있는 뉴스로 보내지지 않아서 단편들만 봐온 나로써는 절름발이 입장에서 비난, 혹은 비판만 해왔다. 그것도 나와는 좀 상관없는 일처럼.

 

교사들은  처리하고 관리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공문으로 하달되는 업무 마감 시한에 쫓겨 처리하다보면 아이들과 함께할 교육적 에너지로 만들 귀중한 시간들이 다 지나간다.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싶은 마음은 한결같지만 매년 소모적 업무에 귀중한 시간을 빼앗기는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진정한  교육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것, 수업, 생활지도, 상담등 모든 교육활동의 목표는 이것을 향해야 한다. 전인적 발달을 돕는 것.

 

"정체성을 잃어버린 아이들은 종종 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하여 일탈한다. 공부를 통해 관심을 끌수 없는 지경에 이른 그들은 자극적 일탈 과정을 시연함으로써 부모와 교사들의 인정을 받으려 한다. 이들에게 부모의 기대는 턱없이 높고, 교사는 무기력 해보이며, 학교는 재미 없다"...p14

 

아이들이 구성해야 할 많은 지기 중에는 바로 기억해 두어야 할 것도 있고, 두고두고 음미해야 할 것들도 있지만 이 모든 지식들운 아이들의 사유와 연결될 때만 가치를 지닌다. 아이들에게서 상상과 사유가 멈추면 교육도 끝이다...p170-171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것중에는 교사에게 대드는 학생, 학생을 지나치게 체벌하는 교사일것이다.

버르장머리 없는 요새 애들이라고 생각했고, 감정 잘 다스리지 못하는 자질이 부족한 교사로만 보였다.. 해결이 안될것 같은 이분분에 대해서도 약간의 해결책(?)이랄까.. 이렇다

수업 부적응, 수업 방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대화 시도와 무시해돚 좋을 장도의 수업태도라면 주금 여유를 갖을 필요도 있다. 대부분의 행동들은 교사에 대한 도전이라기보다 친구들끼리의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초,중 고, 대학까지 만난 은사님들을 생각해보면 많은 지식을 가르쳐주셨고 좋은 회사에 입사할수있도록 신경써주신 대학 교수님보다는 성인이 되었을때 어떤 형태로 바로 드러나지 않지만 '나' 라는 사람의 심성의 밑거름이 될수있는 '어떤 것',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써의 '나'를 을 갖게 해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 훨씬 큰  영향을 끼친것 같다.

 

교육은 바로바로 드러나지 않지만 가치있는 인생을 살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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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목적 - 네 번의 삶.단 하나의 사랑
W. 브루스 카메론 지음, 이창희 옮김 / 페티앙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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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 들고 표지를 보면서 든 생각은

개이야기인데... 제목이 '내 삶의 목적'? ...  네 번의 삶, 단하나의 사랑....

점점 더 모를 말 들이다...

개와 삶의 목적은 정말 일치가 안 되었다.

 

떠돌이 잡종개로 짧고 불행한 삶을 마감한 토비는, 생을 마감하는 순간 개로서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떠올리며 눈을 감는다.

그 후 골든 레트리버종의 개로  다시 환생한다. 에단이라는 아이를 만나 개로서 누릴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며, 받은 사랑을 그 사람을 위해 베풀 줄 아는 개.

생활속에서 사람과 함께 모험을 하고, 장난을 치며 사랑과우정을 뱌워나간다... 사랑 받는 만큼 그사람에게 충성하는 착한 개 베일리.. 그렇게 사람들 속에서, 에단에게서 사랑받는 순수한 기쁨 속에서 눈을 감는다..

눈을 뜨면서 세 번째 삶을 직감한다, 또 개로 태어났다.. 마더와 형제들과 떠돌이로 생활했던 첫번째 살삶도 생각 났고, 끝없는 사랑을 받고 나눈 에단과의 두번째 삶도 생각났다.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 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개로 태어났다!!

세번째 삶에서 베일리는 엘리라는 경철 수색견으로 삶을 살며 많은 사람들을 돕고, 구하는 착한 개로 산다. 늘 마음에 에단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채.

또다시 삶이 시작되었다. 네번째 삶...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다시 강아지로 태어난 것일까?

네번째 삶에서 유기견이 되어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다 낯익은 곳으로 들어선다.

에단과 숲속에서 길을 잃었던 기억과 그 숲길.. 에단을 찾을수 있을까..

첫번째 엄마에게서 배운 것으로 에단을 만났고, 에단과의 다양한 경험으로 세번때 삶을 완벽히 수행했다. 세번째 삶에서 사람을 구하는 법을 배웠고 그것으로 세번째 삶에서 에단을 만난 후 절망의 늪에 빠진 에단을 구한다.

 

네번의 삶의 이야기들이  유기적으로 정교하게 짜여졌다.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이야기다.

맑은 마음으로 보고,  맑은 눈물을 쏟게 하는 이야기다

 

개에 대한 많은 생각을 더 구체적으로 해본 계기가 되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은 태어났을때 이미 삶의 목적이 부여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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