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인물 드로잉 - 누구나 30분이면 완성하는 사공영활의 인물화 특강
사공영활 지음 / 비타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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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가면 얼굴 그려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한번쯤 기웃거려 보면서 완성되어가는 그림과 앉아있는 모델의 얼굴을 쳐다보며 감탄을 쏟아낸적이 있었다

그려지는 그림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잘 그리지? 혹은.. 미술을 전공해서 저랗게 잘 그리나보다.. 하면서 혼자 결론을 내리고, 솜씨에 감탄과 내가 할수 없는 능력을 부러워 하고도 한다

나도 저렇게 그릴수 있다면 어이 얼굴도 그려보고, 내얼굴도 그려보고.. 보이는 모든것들을 그려보고 싶은데..

희망사항처럼 간직하고만 있는 드로잉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준 책.

사공영활의 <처음 시작하는 인물드로잉>.

누구나 30분이면 완성하는... 이라는 표제가 걸린 책이다.
 
핵심 팁!
-100% 대칭인 얼굴은 없어요
-사람의 얼굴은 결국 다 비슷해요
-목은 생각보다 굵고 귀는 생각보다 커요
-스케치의 시작은 얼굴이나 머리 외곽선부터!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눈, 코, 입! 섬세하게 표현해 주세요
-빛에 따라 눈, 코, 이브 턱에 그림자가 생겨요
-콧대와 입술 윤곽은 정확하게 그리지 않기!
-머리카락과 옷은 단순하게 그려도 괜찮아요
-명암을 제대로 그려줘야 닮은 얼굴 완성
-무엇보다 꼼꼼히 관찰한 다음 따라 그리는 연습이 중요해요
 
간단하다.
얼굴의 정면, 측면, 옆면, 눈 코, 입, 귀를 사람의 연령이나 성별 등 얼굴에 나타나는 특징이 다른 얼굴들을 여러차례 반복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실전으로 들어가 직접 그리는 연습을 하게 한다
드로잉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책과
그리드가 표시되어 있는 그리기 연습장 까지 있다.
읽어보고 마는 책이 아니라 직접 그려보게하는 책이다.
일단 해보기 시작하면 자꾸 그려보게 되는 법이니 시작이 두려운 사람에겐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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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대화하고 있나요? - '미국 인디펜던트 퍼블리셔 자녀교육서 부문' 금상 수상
폴 액스텔 지음, 유혜경 옮김 / 니케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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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대화하고 있나요?

대화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대화하고 있는게 아니고 화를 내거나 협박(?)비슷한걸 하고 있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에 관심을 갖고 교육을 듣고, 책을 읽고 하지만 내경우 책에 나오듯이 하기가 매우 어려웠고, 물론 매일 마음을 새로이 다지면서 아이를 다한다면 뚜껑이 열리기 일보직전에도 차분히 대하기를 노력 할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하기는 참 어렵다.

이책은 일상 생활에서 흔히 하는 부모들의 말.

즉,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듣는 말들, 20년전 목록을 나열한다. 20년 전이라지만 지금과 별반차이가 없다. 부모입장인 내가 봐도 좋은 뜻은 거의 없다. 부모입장에서 어떤 마음, 어떤 기분일때 했을지 짐작이 가는 말이지만 반성하게 된다.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듣는 말>

1. 안돼! 2. 핑계대지 말랬지? 3. 달리 말해 볼래? 4.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하자.

5. 땅 파면 돈이 나오는 줄 아니? 6. 너도 나중에 자식 낳아 봐라. 7. 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니?

8. 군것질 하지마. 금방 저녁 먹을 거야. 9. 동생한테 좀 잘해 줘라. 10. 방 청소 좀 해!

11. 내가 너만 했을 때는... 12. 지금 나한데 거짓말 하는 거야? 13. 싹싹 먹어. 세상에 굶어 죽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14.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겠어? 15. 뭐 하나라도 제대로 할수 없니?

16. 대체 니가 뭐길래! 17. 넌 언제쯤 철이 들래? 18. 너보다 내가 훨씬 더 힘들어.

19. 도대체 언제 배울래? 20. 지금 당장 해! 21. 서로 사이좋게 지낼수 없니?

22. 너는 왜 xx처럼 못하니? 23.네 방으로 가! 24.빨리 숙제 해! 25. 어디서 배워 먹은 말투야!

26. 조용히 하고 내 말 들어! 27. 넌 아직 어려서 잘 몰라 28.자, 어떻게 하는지 잘 봐라.

29. 다 널 위해서 하는 소리야. 30. 라디오 소리 좀 줄여! ( 핸드폰 좀 그만 해!)

이 부정적인 말들을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듣고 싶은 말.. 10가지 목록.으로 다룬다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듣고 싶은 말>

1. 나는 네가 좋아 2. 너는 금방 배우는 구나 3. 고마워. 4. 우리 이렇게 해볼까?

5. 좀 더 자세히 말해 봐. 6. 같이 책 읽을까? 7. 실수는 누구나 해

8. 미안해 9. 네 생각은 어때? 10. 그래

여기 나열된 10개의 말을에 대해 작가의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쉽게 풀어썼고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설득력을 가진 조언을 한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모든 부모의 마음과 아이를 키워 본 부모의 마음을 잘 파악해서 거창하지 않게 쉽게 실천할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들이 들어있다

책은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인데 나는 쉽지 않게 책장이 넘어갔다
오래 읽었고, 중간중간 책을 덮고 책의 내용을 확인 하면서 아이에게 아이가 원하는 말들을 하려고 노력했다

8살이 넘는 아이가 있다면 부모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 틀림없다
읽고나니 꼭 아이들이 듣고 싶은 말일 뿐만 아니라 이 말들이 가진 기본적인 자세는 인간관계를 더 풍요롭게 할수 있는 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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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서 그래? 탐 청소년 문학 12
이명랑 지음 / 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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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6학년인 윤현정과 그의 엄마가 매일 실감나게 싸우는(?) 일상생활을 보여준다

초등 6학년 졸업 즈음에서 중학교 1학년 입학해서 1년 채 안되는 시점의 이야기가

현정이의 입장에서 느끼는 이야기와 엄마의 입장에서 느끼는 이야기가 각각 나온다

사춘기 여학생의 마음을 엿볼수 있고, 그 사춘기 딸을 둔 엄마의 마음 또한 볼 수 있다.

여중생들이 왜 저렇게 교복 치마를 짧게 입을까?를 볼때마다 생각해도 답을 모르겠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여학생의 입장에서 들어보니 좀 이해가 된달까? 그렇다

주변에서 듣는 이야기는 사춘기 딸을 둔 엄마의 심정만 듣고 이해할뿐 사춘기를 겪는 당사자인 아이의 입장은 생각해 보지 않은게 사실이다. 사춘기를 겪는 여자 아이를 좀 이해 할수 있겠다는 넓은(?) 마음이 든다.

함께 온 출판사의 책소개지는 좋은 정보다. 초등1학년에 필독서를 많이 찾아보는 중에 소개지에 나온 책을 보니 좋은 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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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 장영희의 열두 달 영미시 선물
장영희 지음, 김점선 그림 / 샘터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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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겨울에 죽지 않고 살아남은 것들이 희망을 맞이하는 봄.

장영희 교수와 김점선 화가의 봄같은 만남이 있는 책.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영미 시들이 마음을 따뜻하고 겸손하게 하고,

함께 있는 단순한 그림들이 얼마나 재치있는 조화를 이루는지..

18C~ 현재 살아있는 시인까지 다양한 시인의 숨소리를 엿볼수 있는 시들이 많다.

봄부터 겨울까지, 태어나 삶을 마감할때까지의 일생을 한번 지나쳐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 책속에 있는 모든 그림이 이야기와 느낌이 있고 , 많은 시들이 마음에 커다란 울림이 있게 한다

많은 시들이 마음에 오래 머문다.

작가가 2005년에 인터부한 내용 중

"시는 마음으로 읽는 시와 머리로 읽는 시로 나눌 수 있어요

영문학과에서 많이 가르치는 난해한 시들은 분석과 이성으로 암호를 풀이하듯 읽허야 하는 시들이예요. 한국시에서 이상(李箱)의 작품과 같은 것이 머리로 읽는 시예요. 그러나 윤동주(尹東柱)의 시처럼 그냥 읽어도 감도을 느낄수 있는 시도 있어요. 너무 머리를 많이 쓰는 세상에서, 가끔은 마음을 쓰는 사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시는 뛰어가는 사람에게 잠깐 숨을 돌리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에 대한 명확한 정리다.

장영희의 시와 김점선의 그림으로 잠깐 숨을 돌리며 나 자신과 주변과 자연을 한번 생각하는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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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과 수리공 - 과학을 뛰어넘은 엔지니어링 이야기
권오상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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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과 수리공.

과학자는 있는것을 공부하는 사람이고, 엔지니어는 없던 것을 창조해 내는 사람.-데오도르 폰 카만.

명쾌하게 단정 짓기 힘들지만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자리한 고등의 과학자와, 그에 비해 하등의 엔지니어에 대한 명쾌하고 기분좋은 설명이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엔지니어라는 표현을 썼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기계쟁이, 전기쟁이, 화학쟁이 등등의 -쟁이 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엔지니어링이야말로 과학이 나온후 파생적으로 나온게 아니라, 엔지니어랑이 먼저 있고 그로부터 과학이라고 하는 부차적인 분야가 생겨났다고 말한다. 과학보다 엔지니어링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쉬운 예로 유인동력비행기를 보면 저명한 과학자 랭글리는 유인동력비행기의 문제를 이론의 문제로 보고 물리학의 공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실제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지만

자전거 수리공 라이트형제는 1000번 이상의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론과 계산보다는 비행기가 실제 실제의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날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몰두했다

그결과 랭글리가 7년간 엄청난 재정지원을 받으며 연구한 비행기 공개 시험에서 참담한 패배를 한

반면 9일후 라이트 형제는 유인동력비행기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이처럼 과학의 이론적 계산은 엔지니어링 후에 나올수 있지만 엔지니어링은 과학의 이론만 있다고

탄생하는 것은 아니것이다.

과학은 새로운 원리를 찾아 내려하는 반면 엔지니어링은 실체가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는 것이다

결국 과학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기피하는 이공계를 위해 이렇듯 엔지니어링에 대한 생각을 피력한데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엔지니어링의 건전한 정신에 달려있고, 장래 엔지니어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선배 엔지니어로써 따뜻한 말들, 위로와 비젼을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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