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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MOVE Vol.7 : 시베리아 Siberia
어라운더월드 편집부 지음 / 어라운더월드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여행은 늘 설래임을 동반한다. 그 여행이 기차여행이라면 더욱 그렇다
2018.4.27 판문점 선언이 있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극강의 설레임으로 했던 이야기가 부산에서 기차타고 시베리아 거쳐 유럽여행을 가는 상상의 이야기였다. 그런 루터로 꼭 가고싶다.
지금 당장 가능한 럭셔리 기차여행이 있다. 그랜드 트랜스 시베리안 익스프레스(일명 GSTE).
프라이빗 관광 열차다. 울란바토르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일정.(혹은 베이징까지). 여름 기간의 한시적 운영이다
이 럭셔리 관광 열차를 만난건 'MOVE'였다
MOVE 또한 여행가이북 이겠거니 했다
그러나, 잡지인 듯 잡지 아닌 듯 잡지같은 잡지였다.
천천히 책장을 넘기면서.. 뭐지? 했다. 설레임이 가득한 마음보다는 여유롭고, 편안한 내 마음을 알아차렸다
그랬다, 많은 여행 관련책들을 읽으면서 설레임과 함께 빨리 읽고 정보를 요약하여 일정을 짜야한다는 조급함이 있었는데, MOVE는 그런 마음을 1도 갖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천천히 시베리아 여행을 떠나게 했다, 럭셔리 관광열차에 올라, 창밖을 보게 했고,13년전 갔던 울란바토르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추억도 떠올리게 했다.
시베리아와 시베리아 여행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부터 시베리아 여행에 도움될만한 책들, 영화, 문학가에 대한 것들도 있다
울란우데의 수줍은 소녀의 사진에서 같이 미소짓는 여유를 갖게도 했다. 바이칼호수에서 점심을 먹고 호숫가에서 낮잠이 들게도 했다
금발머리 아가씨가 걸어가는 이르쿠츠크 130번 지구 길거리 구경도 했다
11박 12일 일정의 이 기차는 기차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게 기본이나 일정따라 가는 길에 그 도시 호텔에서 숙박을 하기도 한다
기차안은 호텔처럼 꾸며져 있다. 여느 시베리아 횡단열차들과는 다르다.
기차에는 식사와 갖가지 엔터테이먼트가 있고 피아니스트와 간호사를 포함한 스텝이 45명이다
여유로움과 안락함과 특별함을 경함할수 있는 관광 열차다.
기차가 종착지에 도착하면 여행은 끝이 나겠지만, 함께한 시간과 함께 나눈 호흡들은 잊지 못할
인생여행이 될 것이다.
MOVE를 처음 펼쳤을때, 잡지라는걸 눈치 챘을때, 예전에 좋아했던 잡지중에 paper.라고 있었다, 그 느낌이 났다. MOVE의 다른 호들에는 어떤게 소개 되었나 찾아보니 두바이가 있었다
MOVE속 두바이는 어떤 곳일지 궁금해졌다.
무겁지 않으나, 특별하고, 다른곳에서 쉬이 접하기 어려운 곳을 소개해 줄것 같은 MOVE였다
이 럭셔리 시베리아 관광열차를 언제쯤 탈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