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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늘 눈치를 보는 걸까
박근영 지음 / 소울메이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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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본다' 라는 말은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인 느낌이 더 많이 드는 말이다. 하지만 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눈치 채다 = 알아채다 이렇게 바꾸어 써도 별 상관이 없다고 한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눈치를 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눈치란 고대때부터 생존과 관련된 행동이었다.

지나친 눈치봄으로 자신이 지치고 피곤한 상태에 이르지만 않는다면 적절히 좋은 관계를 맺는데는 어찌보면 필수요건일수 있다.

눈치를 보는 사람의 성격에 따라 눈치의 유형이 달라진다. 타인배려적인 사람의 눈치는 온화한 경우가 많다. 반면에 기회주의적인 사람의 눈치는 착취적인 경우가 많다. 또, 소심한 사람의 눈치는 불안한 경우가 많다.이처럼 눈치의 목적에 따라 인간관계의 상황이 달라진다.아이가 눈치를 본다면 이는 양육자의 불안정한 감정때문에 아이는 행동의 원칙이나 기준을 익히는 대신 언제난 눈치를 보게 된다. 일관성 있는 육아와 안전된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잘못된 눈치를 심어주지 않는 방법이다.

눈치 애착 육아 이 3가지는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배려하고 반응하고 조율할 수 있어야 재대로 기능할수 있다. 이세가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눈치때문에 삶이 만만치 않게 힘들때가 있다 . 눈치 증후군

1.다른 사람의 시선때문에 보는 눈치

2. 남과 비교하느라 보는 눈치

3. 의존심 때문에 보는 눈치

4. 관심을 끌려고 보는 눈치

5. 어느 편인지 알아보려고 보는 눈치

6. 세상이 험해서 보는 눈치

7. 남을 이용하려고 보는 눈치

8. 눈치 과잉으로 인한 불면증 .신체화. 핑계

 

잘못된 눈치에서 풀려나는 방법은 여러가지를 제시하지만 비교적 쉬운방법과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이것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눈치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는 대인맥락에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인식과정 가운데 하나이므로 어쩔수 없는 부분은 제약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편이 사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사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절하기를 목표로 하는것이 좋을것이다.

또한 가치를 선택하는일이다.

 

가치란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다.가치는 눈치를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

눈치때문에 삶이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면 p326 의 '가치에 대한 질문1' 에 대해 차분히 답해보는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을거 같다.

 

" 무슨일을 할때 자신이 가장 생기 있게 느껴지십니까? 그 일은 어떤 가치와 관련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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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넝쿨째 물들숲 그림책 2
최경숙 글, 이지현 그림 / 비룡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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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우리 아들 유치원에 최경숙 작가님이 오신다는 걸 알고

미리 한번 읽어보고 보내려고 주문했었어요..

와~~

시골에서 자란 저는 이책속의 그림을 보고 홀딱 반해 버렸습니다..

세밀한 표현뿐만 아니라 그림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책 내용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유치원에 참관 수업을 했는데

최경숙 작가님이 유치원에서 책 읽어 주셨고, 호박 따기 게임도 하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이랑 어울릴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최경숙 작가님의 다른 책도 구매하고 싶었는데 찾아봐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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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의 즐거움
하성란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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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의 즐거움이란 뭘까

가지런한 네켤레의 신발과 된장찌개 보글보글..

밥상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 하며 함께 먹는것.  맛있는 음식과 푸근함 안정감,  따뜻한 집안 가득한 온기

 

"식사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받고 이런 분위기를 예상하며 읽었다.하지만..밥상을 뒤집어엎고 밥그릇을 걷어차고 아들의 머리통을 후려치는 아버지와 뜨거운 라면 그릇을 뒤집어 쓰고 머리에 화장을 입으면서...  눈물을 훔치면 싱크대에 서서 몰래 소주를 마시며 점점 몸이 비대해져가는 어머니와 이제는 너덜너덜 귀퉁이에 흠집투성이 포마이카 밥상...그리고 그 밥상이 두동강이 나기전에 집을 나가리라는 다짐을 하는 스믈여덟의 남자.그 남자의 이야기다. 기억과잉증이라는 특별한 선물 덕분에 한살때 집을 잃어버렸다고 기억하며 진짜 부모가 사는 집을 찾는 남자.한때는 주파수가 맞았던 고등학교 동창 재경이와의 일들.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했던 바퀴벌레 방역일..아버지를 피해 집을 나와 다니게 된 통조림공장 그리고 건너편 기숙사에서 만난 최미옥.최미옥과 함께 간 동물원에서 만나 재경이같은 처지의 버려진 계집아이를 데리고 새로운 밥상을 차리려는 남자의 이야기다.

식사의 즐거움을 모르고 자란 남자가 이제는 새로운 가족을 꾸려 네귀가 반듯한 밥상에서 식사의 즐거움을 나눌 희망을 엿볼수 있어 마지막이 참 마음에 든다.어쩌면 굉장히 평범한 이웃집의 이야기같은 소설이다.그렇지만 평범하지 않은 느낌은 뭘까?읽으면 읽을수록 등장인물들이 반전을 가져다 주는 부분들이 있다.특히나 남자의 아버지는 밥상을 뒤엎고 폭력적인.. 생각도 하기싫은 아버지의 모습인데 세례까지 받은 기독교 신자였다니...그리하여 죽은후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갔다니...

 

아마도 평론가의 이말이 가장 적합한 말이 아닐까싶다

'사람의 일이란 언제나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겹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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