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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1 - Novel Engine POP
반시연 지음, 김경환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스타일러시한 감각의 일상 미스터리.
표지의 일러스트 때문에 궁금함에 혹한 책이다
호우. 거칠게 내리는 큰 비, 혹은 때를 맞추어 오는 반가운 비
'호우'라는 이름의 흥신소 업계 넘버원 셔터. 이 세계에 들어와 1년만에 에이스.. 넘버원 셔터가 된다.
셔터.. 사건을 마무리 지어 끝내는 사람. 주인공, 사무소의 간판, 얼굴..
경상도 사투리가 180센티미터에 6밀리미터 짧은 머리카락, 짧은 손톱의 호우와 어울리고, 재미를 더 한다.
넘버원 셔터, 추론괴물, 기억력 최강, 인파이터 복서, 파워는 프랑켄슈타인, 두뇌는 비트겐슈타인.. 호우를 지칭하는 말이다.
술에 취해 화가 나 있는 아버지와, 술에 취하지 않아도 화가 나 있는 아버지 때문에 권투를 배웠고,
진저리 치는 잡안 분위기 때문에 늘 아버지의 상태를 파악해야 했고, 그러다보니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피게 되었고, 그리하여 그런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흥신소 입문 첫날 로또사모님의 사라져버린 아들을 멋지게 찾아낸다. 그의 뛰어난 추론 덕분에.
1년만에 셔터가 되고 2년만에 전설이 되라라 했던 호우는 셔터의 이름을 걸고 맡은 일생일대의 의뢰에 실패하며 도망치듯 업계를 떠나고.두문불출 1년간 폐인도 되어간다,.
위험한 순간의 도움을 주며 인연이 된 '사야', 사야의 현 남자친구 '고지', 고지의 약혼녀 '비이'와의 도움으로 만남으로 조심스레 세상에 나오려하지만 다시 실패할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는다.
날씨의 변화, 특히 비가오는 모습과 이야기의전개,혹은 마음 상태가 잘 어우려져서 이야기가 잘 풀어진다.
다 읽고나니 영화 한편을 보고 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