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나에게 - Q&A a day (2022 메리골드 Edition)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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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5년 후 나에게 Q&A a day [포터 스타일 저 / 토네이도]

워낙 유명해서 다이어리에 관심있던 사람은 한 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미국, 영국 아마존에서는 500주 연속 베스트셀러이고, 국내에서는 잔국 서점 300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이번에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메리골드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반짝반짝 아주 영롱한 금색의 표지가 정말 고급지고 예쁘다.

이 다이어리는 손바닥 크기의 다이어리북인데 단순한 다이어리가 아니다. 이 다이어리가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휴대하기 편한 크기와 심플하게 구성되었기 때문인데 무엇보다 우리 삶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다양한 질문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각각의 페이지마다 하루에 한 가지씩, 총 365개의 질문이 준비되어 있는데, 한 페이지에 한 개의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해 5년간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질문들을 살짝 들여다보면 처음 1일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의미심장하다. 이 작은 다이어리북 담긴 철학적 질문을 비롯해 다소 유쾌한 질문, 삶에 대한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질문 등을 통해 오늘의 나, 하루하루 의미 있는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놓을 수 있다. 같은 질문이어도 오늘과 내년의 답은 달라질 수 있다. 나이를 먹고 나의 환경이 변하며 나의 사상과 철학이 변하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들에 매년마다 조금씩 다른 오늘의 나를 기록함으로써 작년의 나는 어떤 생각이었는 돌아보고,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알 수 있다.

물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다이어리는 있지만 썼다 안썼다 하면서 중요한 일들만 살짝씩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나처럼 다이어리를 꾸준히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나 다이어리를 빼곡히 채워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멀리하는 사람, 하루하루를 간략히 기록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다이어리북을 선택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일기를 쓰기에는 부족하겠지만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나를 돌아보고 기록하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소중한 다이어리 북이라 2022년은 이 금빛 다이어리와 함께 하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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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다지는 머신러닝&딥러닝 with 파이썬 - 인공지능 핵심 개념과 사용 사례부터 예제로 살펴보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까지
알베르토 아르타산체스.프라틱 조시 지음, 여인춘 옮김 / 한빛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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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 권으로 다지는 머신러닝 & 딥러닝 with 파이썬 [알베르토 아르타산체스, 프라틱 조시 저 / 여인춘 역 / 한빛미디어]


이제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가 되었다. 부르기만 하면 취향별로 원하는 노래를 추천, 재생해주며 이전에 검색하고 쇼핑했던 관련 제품들을 추천해준다. 또한 자동을 위험을 방지하고 운전까지 가능하니 세상이 많이 변했다. 이런 인공지능은 사람에게 수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인간의 위치를 위협하여 인간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인공지능은 대충 이 정도로만 알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지 못했고, 당연히 그와 관련된 러닝머신과 딥러닝, 파이썬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가기 위해 한 번쯤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엄청 복잡한 수식과 용어들로 가득한 이런 분야는 컴퓨터 공학도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하는 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책은 인공지능이 처음인 사람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초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AI가 무엇인지부터 설명하고 AI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AI의 종류, 파이썬 설치하는 방법 등 기본적인 인공지능에 대해 설명하고, 자율 주행 자동차, 배송과 창고 관리, 지식 검색, 스마트 홈, 게임 등 인공지능을 사용한 사례들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은 오늘날 우리가 알게 모르게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에 대해 알 수 있어 특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앙상블 학습, 비지도 학습, 논리 프로그래밍, 휴리스틱 검색 기술, 유전 알고리즘 등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좀 어려워서 금방 넘겼다가 마이크로소프츠와 아마존, 구글의 클라우드를 이용한 인공지능과 음성 인식, 챗봇 부분은 또 흥미를 유발해 신기해하면서 보았다. 신경망과 합성곱, 순환 신경망과 딥러닝 같은 경우는 더 세세하게 알려주지만 너무 생소해서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기는 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구현하기까지 필요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비롯해 미닝러신과 딥러닝, 파이썬을 따라하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쉬운 코드들까지 알려주어 나같은 초보자들, 입문자들도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지금 우리가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있는 인공지능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것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우리 곁에 자리잡게 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나같이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생소한 이들, 인공지능을 처음 배우고 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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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절대 원칙 - 대한민국 최고 투자자 주식농부의
주식농부 박영옥 지음 / 센시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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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라면 꼭 읽어보길 적극 추천! 주식농부를 통해 올바른 마인드 관리를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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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절대 원칙 - 대한민국 최고 투자자 주식농부의
주식농부 박영옥 지음 / 센시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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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주식투자 절대원칙 [박영옥(주식농부) 저 / 센시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박영옥 혹은 주식농부라는 닉네임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름이 꽤 알려진 주식투자자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박영옥 투자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주식투자자로 한국의 워런 버핏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식농부라는 닉네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는 농사짓는 농부의 마음으로 장기투자를 하는데 이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10년 이상 연 50퍼센트 이상의 투자수익을 내면서 유명해졌다. 국내 최고의 투자자인 주식농부의 명성은 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기대감에 부풀어 이번 신간은 꼭 읽어보고 싶었다.

책을 펼치면 존 리 대표의 추천의 글을 시작으로 프롤로그에서 이 책의 저자 박영옥 투자자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주식투자와 관련된 마지막 기록이라고, 이 책에 자신이 체득한 투자의 원칙에 대해 아낌없이 담았다고 한다. 과연 주식농부는 어떤 투자 원칙을 가지고 투자했을까? 주식농부가 이렇게 큰 부를 이루게 될 수 있었던 원천은 무엇일까?



주식농부가 말하는 실패하지 않는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에 대해 간략히 정리하면 첫째, 우선 자신이 투자한 기업을 자기 회사라고 여기는 주인정신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매일같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신념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둘째, 자신이 투자한 회사와 끊임없이 동행하고 소통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기업의 경영자가 되어 참여하는 것이나 마찮가지이니 기업이 운영되는 전반을 파악하고 혹시나 닥칠지 모를 리스트에 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셋째, 여윳돈으로 시간을 두고 투자해야 한다.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한다는 것은 짧게는 2~3년, 길게는 5년 이상 자금이 묶이게 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빚을 내어 투자를 하게 되면 공포감이 커지고 돈과 시간에 쫓기어 투자에 실패할 확률이 크다는 말이다.

<<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질문 >>

1. 기업이 속한 산업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2.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한가?

3.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심플한가?

4.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왔는가?

5. 공시를 성실하게 하는가?

6. 경영자가 누구인가?

<< 투자하여 동행할 기업을 고르는 기준 >>

1. 경쟁력 있는 1등 기업

2.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

3. 건강한 재무구조와 좋은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

4. 열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5.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기업



개인적으로 박영옥 투자자의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그를 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정환 투자자처럼 유튜브를 하는 것도 아니고, 책이든 방송 매체든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어서 단지 엄청난 투자 성과를 내는 대단한 투자자라고 그저 먼 세계 사람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접하고 나니 고마운 조언자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내 생각과는전혀 다른 느낌이였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주식투자 관련 서적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 요즘, 꼭 필요하고 정확하다고 해도 복잡하고 어려운 설명은 잘 읽히지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술술 잘 읽힌다. 물론 기업의 분석이나 재무제표, 차트 분석 등과 같은 내용이 아니라, 그의 경험담을 비롯해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까지 주식농부의 투자 철학은 무엇이고 어떤 원칙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는지 등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야기 하나하나가 전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잘 읽혀서 너무 좋았다.

부끄럽지만 가끔씩 순간적으로 뇌동매매를 하는데 어떻게 된게 그 결과는 하나같이 안좋았다. 그걸 알면서도 분위기에 휩싸여 추격매수, 뇌동매매를 하는 그런 나에게 경고를 하듯 어떤 것을 주의하고 조심해야 하는지 조언하는데 심리적인 부분과 마인드를 다잡기 너무 좋은 내용들이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마음에 새기고 싶은 조언들이 가득해 가까이에 두고 주기적으로 다시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자신의 투자 포지션, 투자 전략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개인 투자자라면 마인드 관리를 위해 꼭 한 번 읽고 되새기길 적극 추천한다.


농심(農心)투자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업을 발굴하고

매사에 겸양의 정신으로 파트너를 존중하며

적대적이기보다는 우호적으로 공생공영하는 길을 찾고

영속적 기업의 가치에 근거한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며

노력한 대가만큼의 기대수익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투자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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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워 - 비즈니스 승부사(史)의 결정적 순간
데이비드 브라운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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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비즈니스 워 [데이비드 브라운 저 / 김태훈 역 / 한국경제신문]

이 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팟캐스트 중 하나인 <비즈니스 워>에 기반한 책으로, 시대를 초월한 불멸의 고전 <손자병법>에서 영감을 구해 기업의 성패, 비즈니스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투를 다룬다. 여기서 다루는 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유명한 기업들로, 자동차, 컴퓨터, 항공, 패션, 음악, 맥주, 핸드폰, 게임 등 각 분야에서 1, 2위를 다투는 두 상징적인 기업을 함께 묶어 기업들의 격전을 이야기한다.

크게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에서 다루는 주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손자병법>의 각 장에서 영감을 얻어다고 한다. 각 장은 전장 진입, 전쟁 수행, 승리의 전략, 포지셔닝, 새로운 변화, 약점 활용, 지저분한 술책, 마음을 사는 기술, 끈기로 구성하여 포드 자동차, 바비 인형, 블록버스터와 넷플릭스, IBM과 유니백, 모자이크, 넷스케이프,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날드, 아이폰과 블랙베리, 바이오콘, 비치 에어크래프트, 제너럴 모터스, 사우스웨스트 항공, 크라이슬러 빌딩과 월스트리트 40번지, 아디다스, 닌텐도 등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아주 친숙한 인물과 기업들도 있었고 생소한 인물과 기업들도 있었는데, 기업의 창업자나 기업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자신의 기업을 어떻게 일구었는지, 또한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 시도를 했는지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를 딛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였고,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희생은 감수하는 등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생각을 떠올리고 몸소 행동으로 보여줬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선두 기업을 뛰어넘고 정상이 되기 위해서도 전략이 필요하지만, 정상을 지키기 위해서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선한 아이디어로 치고 올라오는 신생 기업을 거뜬히 막아낼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

경쟁 관계인 두 기업들을 다루었기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바비 인형이다. 내가 어렸을 때도 여자아이라면 당연한 듯 바비 인형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었고, 인형 옷이나 집도 꾸미고 바꿀 수 있는데 이렇게 사랑받는 인형이 처음 탄생하였을 때는 그 누구도 찬성하는 어른이 하나 없었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어른들은 바비인형을 보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이 가슴이 나온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도 바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던 루스는 국제장난감센터에서 바비를 선보인다.

바비의 인기를 확신했기에 이미 일본 공장에서는 대량생산을 하고 있었는데, 정작 투자자들은 바비인형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원하지 않았다. 절망에 빠진 루스는 포기하지 않고 전략을 바꾸어 어른들이 원하지 않으면 반대로 아이들이 바비를 요구하게 만들고자 했고 아이들이 볼 수 있는 TV 광고를 선택했다. 그렇게 바비는 대박이 난 것이다.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저항을 격려의 신호로 보는 법을 배우라는 점이다. 어떤 아이디어의 잠재력은 기성세력에 직면하는 저항의 양에 비례한다. 아이디어에 맞서는 투쟁이 심할수록 그 잠재력은 크다는 것을 잊지 명심하자.

개인적으로 고전에서 삶의 교훈을 얻는 걸 좋아하지만 고전 원본은 어렵고 읽기도 힘들어서 고전은 이렇게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접목시켜 이해를 도와주는 책을 즐겨 읽는 편인데, 이번 책은 싸우지 않고 유리한 위치에서 승리를 얻고자 하는 <손자병법>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비즈니스 세계를 접목시켜 승리와 패배에 대한 교훈을 얻고자 했기에 아주 인상적이었고 재미있게 보았다. 오늘날 이 시대를 이끄는 세계적인 기업들, 리더들의 전쟁과 그들이 펼쳤던 전략을 통해 이기는 전략이 무엇인지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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