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버핏 - 돈을 대하는 원칙 One Minute Insights 시리즈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김은경 옮김 / 북스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누구나 마음속으로는 간절히 원하면서도 쉽게 말하기 어려운 것이 돈 아닐까.
이에 대해 버핏은 명확히 말하고 있다. '인생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다 보니 부가 따라왔다.'

 

돈을 거론하면서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고, 내가 목표를 달성한 만큼 따라오는 것이니 오히려 당당히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버핏의 투자철학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지만, 인생의 지침서라고 해도 무방했다.
짧은 스토리 또는 버핏의 투자원칙을 전달하고, 1분여 동안 이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구성을 취한 것은 한결 가볍게 책을 대할 수 있어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는 원칙과 꾸준한 실행이다.
나름의 기준이나 원칙을 세우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많은 고민을 해야 하고, 앞으로의 방향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실행을 통하여만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실행 없는 원칙은 그냥 종이에 씌여진 원칙이자, 검은 글씨일 뿐 우리에게 아무런 가치를 줄 수 없다.

 

시장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만의 원칙을 지켜냄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된 워런 버핏.
단순히 투자 분야로 국한 할 것이 아니라 삶의 원칙을 지켜낸 사람으로써 존경심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김대식 지음 / 동아시아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공지능의 발전과 미래, 인간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책이다.

 

뇌과학의 전문가인 만큼 중반부까지는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통해서 인공지능의 개념은 무엇이고 어떻게 등장했고, 딥러닝까지 발전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후반부는 앞으로의 인공지능의 모습을 제시하며, 인간이 가져야 할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더 충격적으로 와 닿았다.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행하는 약한 인공지능의 능력에 자아, 정신, 자유의지를 플러스한 강한 인공지능이 등장했을 때 인류에게 주는 영향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의 일자리 중에서 일정 부분은 사라지고, 인공지능이 탑재된 기계가 대체할 것이다는 극히 기본적인 영향이며, 구글, 정부, NGO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최종적인 결론은 '인류멸망'

 

물론 강한 인공지능이 지금 당장 가능하다는 증거는 없다. 그렇다고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증거도 없기 때문에 열린 결말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 시뮬레인션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왜 인류멸망이 결론일까?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식물을 죽이고, 환경오염하고, 전쟁하고, 자신이 한 말에 책임지지 않고, 공리적인 입장에서 강한 인공지능이 볼 때는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지구 전체를 위해 낫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인간은 존엄하기 때문에 존재해야 한다'는 인간이 내세운 기준이자 논리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결국 '지구 + 인간' 이 아닌 '지구 - 인간'이 결정된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기계 같은 삶을 탈피하여, 차별화된 인간다움을 지녀야 한다. '우리는 기계와 다르다'라는 보여줘야 한다.


책장을 넘길 수록 전문서가 아닌 철학서 같은 느낌이 들었고, 당장의 삶의 편리를 위해 인공지능에 환호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우리가 잊고 있었던 질문에 대해서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이게 일하라
김성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뛰어가면서 생각하라'

조금만 한 눈을 팔아도 뒤쳐지는 경영 환경,
앞을 향해 계속 뛰어야만, 그러면서도 남과 다른 차별성을 제시해야만
겨우 살아남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지속경영을 위해 임직원들이 공유해야 할 아젠다를 제시한다.
'왜 일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공유와 협업을, 누가 무슨 성과를 냈는지 보이게 하라'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도 혼자 뛰어서는 한계가 있고,
성과물에 있어서도 혁신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성과를 내기 힘들다.

 

그렇기에,
목표에 대해 '왜'라고 물었을 때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답을 담아서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남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10% 개선이 아니라 10배 성장이라는 도전적인 목표에 대해 자문자답하면서 길을 찾아야 한다.

 

또한, 시간과 단순노력을 쏟아붓는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지적 하드워킹이 필요하고,

 

평소에 폭 넓은 분야를 지속적으로 학습했을 때 직관이나 직감이 유지될 수 있고,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의식과 생각,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일하는 환경부터 바꾸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것이다.

 

결국, 조직이 지금보다 더 단단해 지고, 더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원 간의 공감이 아닌가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의 시크릿 - 부와 행복을 끌어당기는 단 하나의 마법
밥 프록터.그레그 S. 레이드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 표지를 보면 제목 밑에 문장이 하나 더 있다. '진정한 부와 성공을 끌어당기는 단 하나의 마법'
많은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부와 성공.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정말 핫 한 아이템이다.
게다가 찾으러 다니는 것도 아니고 끌어당기다니. 부와 성공이 나를 찾아 온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잖은가.
마지막으로, 단 하나의 마법. 이것만 알면 모른게 해결되는 절대적인 솔루션. 마치 간달프의 지팡이 처럼.
일단 독자로 하여금 책장을 넘기게끔 하는 목적은 달성한 것 같다.

 

책 메시지는 단순하다.
'많은 성공한 위인들이 이룬 것을 우리도 할 수 있다. 실천할 수 있는 생각의 힘, 마음의 힘은 이미 우리에게 있으니 믿고 행동하라'

 

책 내용은 다른 자기개발서와 큰 차이가 없다.
여러 성공한 위인들을 다루었고, 이렇게 했기에 성공했고 그러기에 우리는 이러한 점을 배워야 한다고 풀어간다.

 

내용에 대한 차이보다는 책의 출발점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
위대한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카네기와 그의 제안을 29초만에 받아들이고 당대 최고의 선구자적 인물들을 만나 인터뷰한 나폴레온 힐.
1~2년도 아니고, 무려 20년의 시간을 투자해서 찾아낸 성공 공식들.
이 책은 그런 보물 같은 성공 공식을 바탕으로 한다. 20년의 시간을 담고 있기에 신뢰와 믿음이 간다.

 

많은 자기 개발서가 그러하듯 머리로는 알아도 실천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그러기에 '딱 하나만 최고로 잘해라.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에 온 정열을 불태워라'라고 좀 더 범위를 좁혀 주고 있다.


이 외에도 나폴레온 힐과 여러 위인들의 명언을 담아 많은 실패한 사람들이 또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성공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올바른 성공의 길을 제시한다.

 

그렇게 두껍지도 않고,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읽기에 좋은 책인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적을 만들지 않는 고전 공부의 힘
조윤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 접하는 순간 제목이 참 흥미로웠다. "적을 만들지 않는 고전 공부의 힘" 이라니.

 

인문학 열풍이 불었을 때 고전을 공부하면 새로운 관점이 생긴다. 사고의 깊이가 달라진다 등의 말은 들었던 기억은 나는데,
고전을 공부하면 적을 만들지 않을 수 있다는 처음 접하는 생각이었다.

 

알파고의 등장에 멀지 않은 미래에는 기계가 사람들 직업의 대부분을 대체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 부대끼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나로써는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을 저자가 제시하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책은 고전 속 인물들의 일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탁월한 능력은 있었지만 겸손함을 잃고 교만해 졌기에 최고의 위치에서 바닥까지 추락하기도 하고
사람을 믿지 않고 자기성찰이 부족했기에 천하를 다 움켜쥐었다가 놓치기도 한다.

 

반면에, 낮은 신분이지만 한결 같은 충성심으로 주군을 섬기고 위기의 순간마다 직언했기에 주군에게 천하를 선물하기도 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주변을 살피며, 남을 위하는 삶을 살았기에 후세에 까지 이름을 남기기도 한다.

 

저자가 이런 수 많은 인물들의 말과 행동과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하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가장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의 출발은 자신에게서 시작하기에 자신이 바른 자리에 올바르게 서 있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가 없고, 그것은 곧 관계가 어긋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어긋난 관계가 나에게 화살로 돌아올 때 이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 올 수 있다. 독자가 등장인물들을 통한 간접경험으로 그것을 깨달기를 바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양고전인데 등장인물들이 중국에 국한되어 있어 중국고전인가 하는 작은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곁에 두고 자주 보면 좋은 책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