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셀프 트래블 - 나 혼자 준비하는 두근두근 해외여행,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조은정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몇 년 전부터 가족, 친구들과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유여행을 다니고 있다. 국내도 아니고 해외여행이란 것이 쉽지 않기에 동남아시아보다는 조금 먼 여행지를 선택하는 편이다. 올해는 친구들과 이 년 동안 여행을 위해 돈을 모았기에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지를 의논하고 있다. 유럽보다는 미국 동부나 서부를 가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상상출판사에서 나온 '미국 서부 셀프트래블'을 만났고 미서부 여행을 생각해 본다. 미서부 여행을 다녀 온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었기에 더욱 끌리는 여행지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워낙에 땅이 넓고 광활한 대자연이 매력적인 미서부 여행은 자유여행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감이 없지 않았다. 허나 미국 서부 셀프트래블 책을 보면서 여행가이드북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여행지선택과 정보들이 알차게 담겨져 있어 미서부도 충분히 자유여행으로 즐겨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미서부를 대표하는 도시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포틀랜드를 중심으로 자신이 평소에 보고 싶고 생각하던 여행스타일을 골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일정 짜기를 알려준다. 누구나가 만족할 수 있는 베스트 코스, 평소에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자이언 국립공원 등을 볼 수 있는 대자연 코스, 미술관 & 박물관 코스 미식 코스, 쇼핑 코스로 처음 자유여행을 떠난 사람도 일정 짜기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자신이 선호하는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다.

 

 

미서부 여행하면 자연이나 화려한 라스베이거스를 먼저 떠올린다. 여기에 영화광이 아니라도 무수히 많은 영화가 만들어지는 할리우드는 서부여행을 선택하는 사람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다. 이미 영화나 미드, TV에서 보았을 기록들을 볼 수 있는 박물관, 유명인사들의 본 모습을 보는 것과 같은 밀랍 인형이 전시되어 있는 마담 투소,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스튜디오 투어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아플 정도로 보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할리우드가 아닐까 싶다.

 

24시간 언제나 호화찬란한 빛나는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평소에 관심이 없던 게임이 주는 일탈을 잠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최대 카지노, 콜라병 모양으로 다양한 기념품을 쇼핑할 수 있는 쇼케이스 몰, 이집트 파라오 형상을 볼 수 있는 호텔, 오색찬란한 분수대가 근사한 호텔은 물론이고 입이 벌어지는 화려한 모습을 가진 아름다운 호텔들, 보는 즐거움을 넘어 즐기는 액티비티 체험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라스베이거스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미서부를 여행지로 선택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태초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자연을 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도 미서부 여행을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TV이나 이미 다녀온 분들의 사진을 보면서 여행지를 꿈꾸었는데 막연하게 국립공원 여행을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미국의 여러 국립공원을 방문하는데 경제적인 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애뉴얼 패스, 땅이 넓어 시차를 생각해야 한다는 유의점, 기본적인 안내책자나 기타의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비지터 센터를 들리기, 낮과 밤 일교차가 심해 챙겨야 할 옷가지에 대한 꼼꼼한 정보를 통해 미국의 국립공원을 여행할 때 필요한 정보들이 알차다.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은 미서부를 대표하는 3대 캐니언 중 하나다.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떡 벌어지는 나바호 트레일, 선셋 포인트, 브라이스 포인트, 인스피레이션 포인트 등 어는 곳에서 보든 하나같이 다 매력적인 모습이라 시간과 된다면 책에 소개된 곳 전부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붉은 사암들이 매력적인 모뉴먼트 밸리,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하게 되는 캐니언랜드 국립공원은 이제껏 몰랐던 곳으로 막연히 떠올렸던 국립공원과는 다른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7가지 방법으로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을 여행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경비행기와 다소 몸이 힘들고 경제적인 면에서 부담이 가는 경비행기로 즐기는 피그닉 투어는 여행한다면 꼭 해보고 싶다. 


미서부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미국 서부 셀프트래블' 한 권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숙소, 여행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물품들, 경비, 비자, 입국심사, 대중교통, 여행을 생각하며 생각하게 되는 소소하지만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질문들에 대한 정보들까지 담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보면서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진다. 조만간 친구들과 만날 약속을 잡았는데 미국 서부 셀프트래블을 가지고 나가 이번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누어 볼 생각이다. 미국 서부 여행 가이드북이 가져야 할 모든 정보가 담겨진 '미국 서부 셀프트래블' 이 책이 있어 미국 서부 여행은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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