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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김연아 who? special
오영석 글, 라임 스튜디오 그림, 송인섭 추천 / 다산어린이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에게 만화책을 보여준 적이 없는데 짬짬이 동화책 속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만화에 무척이나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발견하였다.

안 그래도 학습만화를 읽게 해줘야겠다하던 찰나였는데 이제 그 적기가 된건가? 싶다.

다산어린이에서 나오는 who?시리즈는 한국 위인전 시리즈인데 오래전의 위인들뿐 아니라 근현대 대표 위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우리 어릴적에 봤던 위인전은 세종대왕, 이순신장군과 같은 아주 오래전의 역사속 인물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고 살아있는 현대의 위인의 이야기는 생각해보기 힘들었는데 요즘의 위인전은 아주 근래의 인물들, 그래서 아이들이 더욱 현실적으로 와닿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듯 하다.


이 책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피겨의 여왕, 김연아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어이없이 러시아의 형광나비에게 심판들이 편파적인 점수를 줘버려서 실수 하나 하지 않은 여제의 금메달을 강탈한 것을 보고 얼마나 속상했는지..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고, 어이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없었다.


본인은 오죽했을까?

하지만 그녀는 아름답게 끝까지 멋진 여제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에 반해 러시아 풋내기의 솜씨란 차마 국제대회에 내보낼 실력이 못되어서 그 다음 경기에는 내보내지도 않았다지 아마?


whp?김연아에서는 그녀의 어릴적 피겨를 접하고 빠져들게 된 사연서부터 그녀가 얼마나 혹독히 연습하고 기술을 닦아왔는지를 다루고 있었다.

늘 그녀와 비교대상이었던 아사다 마오. 나중에는 하도 실수 연발이고 그녀와 격차가 벌어져 아쉬울 정도였던 아사다 마오가 원래는 연아보다 훨씬 더 먼저 주목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신랑에게 먼저 들었고, 김연아가 하필 왜 저런 선수와 동시대에 태어났을까?하고 말할 정도였다는 그 놀라운 이야기도 신랑에게 먼저 듣고 감짝 놀랐었는데..

바로 이 책에 그 부분이 있었다.


한창 뻗어나가야할 연아. 그녀의 앞에 너무나 높은 벽처럼 자리했던 아사다 마오.

하지만 그녀는 아사다 마오를 뛰어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오로지 경기에 집중하였고 아사다 마오를 꺾기 시작한 이후 연아의 기술은 물론 연기 또한 좋은 코치를 만나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피겨 전용 경기장 하나 없는 척박한 우리의 현실과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일본의 피겨 상황은 너무나 차이가 난다고 들었다.

연아는 사실 나라에서 해준게 거의 없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혼자서 준비한, 개천에서 용이 난 케이스였다.

그녀가 부상을 딛고 엄청난 노력 끝에 성공하는 모습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나라의 이름을 빛낼 그녀에게 정작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는건 너무나 슬픈 이야기가 아닐수없었다. 물론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는 아이들에게 좋지않을까봐서인지 책에는 나오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피겨의 여왕으로 기억될 김연아선수.

그녀의 이야기를 이 책 후 김연아를 통해 즐거이 다시 새겨볼 수 있었다.




* 해당책은 알라딘 신간평가단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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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2014-06-27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