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의 세계사 - 증보판
김향 엮음 / 가람기획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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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역사소설에는 두가지로 나뉘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일반 독자의 시점에서


어려운소설 혹은 읽기편한 소설


각각 소설마다 장단점이 있고 특징이있다 어려운 역사소설 이라고


재미없는게 아니며 읽기쉽다고 재미있는건 아니니 말이다


이책은 후자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동서양의 악녀들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 에피소드 그리고 감정을 그려내고있다


그리고 또한 이책에 나오는 인물중에는 우리가 흔히들 아는 악녀 즉


악한여자


말고도 어쩔수없이 악해져야했던 여인들 혹은 굳은 의지와 심지를가지고


있었던 억척스러운 여인들도 악녀로 표현하고있다



심도있게 각개인의 역사속 인물을 깊게 알순없지만


박학다식하고 다양한 인물들을 느껴볼수있는 점에서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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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살아라 - 신정일이 쓴 조선의 진보주의자들
신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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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진보주의자들은 정치적으로도 많은 비난을 받는다


특히 남북이 갈라져있는 현재의 지금에서는 진보주의자들에게는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는 말은 오명처럼 붙어따라다니고 있다 


과거에는 그럼 어땟을까? 라는 궁금함에 읽게된이소설은 정도전 정약용 박지원 등등


역사속의 진보주의자들에 대한 것을 쓰고있다 정약용은 백성이 곧 주인인 나라를 꿈꿔왔고


허균또한 후세에 해석하기에는 말이 많지만 서민들과 가깝게 지냈으며 원론적인 진보의식이


강했다 하지만 그들의 진보사상은 당시 지금보다 더욱 보수적이었던 조선시대에 탄압을 받았으며


말년은 거의 다 비참하게 끝이났다


흔히 사람들은 양심적으로는 부자가 가난한사람을 도와줘야한다는 이상을 품고있고


그것이 진보주의자들이 꿈꾸는 세상이지만 사람들은 그런 진보주의자들을 매도한다


비단 현재의 정치뿐만 아니라 과거도 그렇고 현재도 그러하며 외국의 여러나라들도


급진적 진보주의자들은 좋은시선을 받지 못했다


물론 진보만이 진리라는것은 아니다 급진적 진보는 사회의 규칙을 깰수있고 혼란을 가져올수있다


어느쪽이 진리인지는 시대마다 다르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과거의 진보주의자 특히 대한민국 이전의 조선의 진보주의자들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분에게는


이책을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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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밀리언셀러 클럽 50
스티븐 킹 지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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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느끼는 공포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원론적으로는 또한 본능적으로


홀로있는 외로움의 공포 특히 낯선곳에서의 공포가 클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의 내용은 


 보스턴레드삭스의 마무리투수 톰고든의 팬인 트리샤가 숲에서 길을잃게됨으로써


시작하는 공포스릴러 소설이다


다른 공포스릴러처럼 살인마나 연쇄적인 살인 혹은 유령등등이 나오는것이 아닌


오직 길을 잃은 트리샤의 1인칭 시점으로 모든것이 전개된다 


숲에서의 허기와 공포 그리고 트리샤라는 소녀가 느끼는 공포를 스티븐킹은


이책에서 아무런 조연의 도움없이 생생히 그리고 있다

사실 이책에서의 톰고든은 실제로 책에 등장하여 트리샤와 만나거나 조우하지않는다


그럼에도 이책의 제목이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라는 이유는 책을 읽으면 알수있다(스포주의)


다양한 조미료와 이거봐 무섭지! 하는 스릴러와 는 다르게 인간내면의 공포를


트리샤라는 길잃은 소녀의 1인칭 시점으로 정말 잘구성한 소설이며


역시 스티븐킹이라는 말이 절로 입밖에 나오는 소설이었다


조미료가 많이 타진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허무할수있지만


인간본연의 공포를 느끼고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장에서의 트리샤의 환상같은 부분은 정말 압권이었다 개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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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신이 없다
데이비드 밀스 지음,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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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무신론자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이책을 고른이유가 있을것이지만


더더욱 이책을 고른이유는 나보다 더많이 아는 무신론을 주장하는 지식인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었기때문에 이책을 골랐다


창조론을 믿는 종교인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책일수도있지만

무신론을 믿는 나같은 무신론자들에게는 알지못했던 부분이나 평소 무신론자들이 

종교적관점을 이해하지못했던 부분을 더욱 자세히 알수있으며

지나칠수있을만한 종교의 과학적 반론등을 세세히 알수있다


흔히들 일반사람들중에서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설전을 벌이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창조론자들은 과학에 대한 시선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잘알지못하는 경우가있다 


반대로 무신론자들의 경우에는 성서의 내용들은 모른채 어떠한 몇건의 단편적인 존재들 가령


신이 있으면 왜 현실에서 안보이냐 증거를 보여봐라 등등의 주제로 논쟁을 벌이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반대편의 주장에 대한 기초지식을 모른채 무신론에 대한 말을 하는것이 아닌

성경의 내용들에 대한 과학적인 반증과 논쟁으로 이책의 내용을 이끌어나간다


그리고 무신론자인 내가 주장하는 바들을 가령 자비로운 신이라면 왜 지옥을 만들었는가?라는거에 대한


해답과 반박을 논리적으로 표현했다


나는 종교를 무조건적으로 비판하지않는다 내가 무신론자라서 그들을 몰아세우거나

편견을 가지지않는다 하지만 내 생각은 무신론 이며 진화론이기 때문에 이책이 더욱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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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박정희를 용서했는가 - ‘동굴’ 속의 권력 ‘더러운 전쟁’
김재홍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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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가끝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많이 궁금했다


왜인지는 몰라도 이번선거를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관심을 가지게되었다.

내가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근현대사에 관심을 가졌는지 그계기는 아직도 기억이 나지않지만

결국 가장 관심있던 근현대사의 한역사를 쓴 박정희 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하여 이책을 보게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느쪽이 싫더라도 극편향주의 적인 책을 꺼리는 편이다 이책도 어찌보면

반 박정희에 치우쳐진 책이라고 볼수있다 하지만 천차만별로 평가되는 이 인물에 대해

내가 알기로는 중립적인 책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우선 이책은 10.26사건 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이 페이지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사건당시의 상황과 배경 그리고 법정안에서의 공방등등

당시 유신독재체제와 군사정권하에 벌어진 부조리한 법정공방등등

내가 몰랐던 법정안에서의 분위기와 흐름을 느낄수있다는 점이 제일좋았다


그리고 박정희 개인의 치부 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나와있었다

그리고 인간 박정희로써의 모습등등 주변사람들 5.16쿠테타 동지들조차 믿지못하고

아무리 주변인이라도 마음에 거슬리면 거침없이 숙청했던 그의 모습

그동안 교과서나 밖에서 알고있던 좋은편의 모습보다 몰랐던 어두운 배경들을

알고나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역대 대통령 평가를 보면 공과 사를 구분하여 논쟁을 한다 하지만 박정희 의 평가는

크게 인터넷에서 두개로 나뉜다


첫째. 경제발전 시켰으니까 잘못한 모든것은 용서가 된다 무조건 다잘하는 대통령이 어디있나


둘째. 경제발전 시키며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고 비리저지르면 되는것이냐


내 개인적인 의견은 두번째이다 분명 대한민국사의 가장 무서운 정치를 했으면 가장큰 경제발전을


이루었지만 민주주의 적인 관점을 더 좋아하는 나로써는 고평가를 할수는 없다 그렇다고 그의 공을


없다 라고 할순없지만 적어도 내 관점은 민주주의 의 후퇴와 독재로 인한 숱한 사람들의 피해

그리고 경제발전의  한부분이었던 월남전을 예로들면 월남전결정으로 경제가 좋아진것은

박통의 공이나 월남전 휴유증 고엽제 등등에 대한 보상 경제발전의 주역인 국민들에 대한

나눔은 부족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분명 경제발전으로 그많은 과오를 덮을순없다고 생각한다


박정희의 치부에 대해 간략하게 알고자하는 분들에게는 좋은책이다 비록 책의 특성상 많이 치우쳐있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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