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벤처 창업자를 위한 변리사 200% 활용법 - 소설처럼 이해되는 특허의 모든것
김광남 지음 / 지식공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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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의 특허 분쟁이 뉴스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경영에 관심없는 이들에게는 그저 뉴스였을 뿐이었기도 했지만, 기업에서 특허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되는 계기이기도 했다. 하물며 기업 경영자나 경영에 관심있는 이들은 어떠했겠는가. 이 책은 특허의 기본 사항은 물론이고 어떤 변리사와의 궁합을 통해 특허를 등록하고 유지하는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물론 특허의 중요성은 입이 마르도록 말해도 간과할 수 없으나, 남들이 하는대로, 딱 그만큼으로만 유지하는 많은 중소기업들은 아무래도 발전 가능성이 더딘만큼 이에 관한 계획이 적을 수 밖에 없다. 국내에도 스타트업을 위시하여 많은 분야에서 특허는 중요해지고 있기에 저자같은 변리사들이 쓴 특허관련 서적들도 더 다양하게 출판되고 있다. 물론 기업경영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는 이 책은 상당히 유익하다. 이 책 한 권으로 특허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히 힘들다. 다만 특허라는 큰 틀을 조망하는데에는 무리가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어떤 변리사를 만나는 가와 변리사들이 어떤,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 가에 대해서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수확이라고 하겠다. 저자는 어중이 떠중이 정도의 변리사가 아닌, 특허 전문 서울대 최연소 변리사이기에 실력 면에서 상당한 신뢰도를 보일 수 바에 없다. 특허 출원에 대해 더 상세하게 공부하고 싶다면 더 전문적인 상위 서적들을 탐독해야하겠지만, 너무 많은 욕심을 내지 않는 선에서 특허를 바라봅고 싶다면 그에 알맞는 훌륭한 책이다. 물론 명심할 것은 특허 출원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이고, 시간도 꽤나 걸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특허출원자들을 그만큼이나 도와줄 수 있는 것도 변리사의 몫이기에, 자신에게 알맞는 변리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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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충전 - 마가 스님의
마가 지음 / 숨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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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파에 시들리며 이리저리 고갈되어가는 마음을 충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물론 충전이라는 말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쓰일 때는 휴대폰을 충전할 때겠지만. 상처받고 힘든 마음을 충전기에 꽂고 싶은 하루가 늘어만 간다면 한번쯤 이 책을 살며시 들고 책장을 넘겨보는 건 어떨까. 이 책은 짧은 글귀들과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가 스님이라고 해서 고리타분하거나, 어떻게든 불교사상을 전파하려고 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일찌감치 지워버리는 게 좋다. 종교적인 색채를 바라는 독자들도 마찬가지다. 만약, 저자 소개가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저자가 종교인이라는 생각 자체도 못했을테니까. 부처님을 말하는 부분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정말 많지도 않으니까. 이 책과 비슷한 구성의 책은 이미 많이 나와있다. 심지어 내용까지도. 난 저자가 아니기에 책의 모든 부분에 공감을 할 수는 없지만, 몇군데를 제외하고 많은 부분들에서는 와닿고 때로는 한동안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짧은 글귀로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하거나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건, 아주 대단한 능력이다. 물론 부제인 오늘 상처입은 젊은 영혼들을 위하여라는 상황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젋은 영혼들이라고 해서 오직 연령으로만 직시하며 안된다.) 비판할 바에 차라리 침묵하라, 목적없는 삶은 괴롭다, 삶의 이유를 꿈에서 찾아라 등. 겨우 한 두 문장만으로도 상당히 생각에 잠겨들만한 글귀들이 많았다. 왜 살아야되는지는 늘상 알고 싶었던 물음이고, 꿈이랑 연관시켰던 것도 그랬다. 하지만 이를 평소 혼자 생각하던 것과 이렇게 저자의 글귀로 확인하게 되는 것과는 또다른 차이가 있었다. 비판에 관한 글귀도 마찬가지다. 다시금 나는 평소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나도 못하는 것을 타인에게 충고랍시고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과연 나는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건 절대로 아닌데, 그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가 등등 끊임없이 물고 이어지는 생각들로 인해 글만 읽으면 금방 다 읽을 수 있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천천히 읽게 되었다. 이런 경험은 좋으면서도 힘들기도 했다. 마음의 충전을 물론이고, 바쁜 일상에 쫓겨 생각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이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봤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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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편 전쟁 - 회사에서 유난히 인정받는 그 사람의 사소한 습관
다카기 고지 지음, 정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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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에서 전쟁이란 표현이 낯설지 않다면, 이는 분명 현재 직장에서 얼마나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 누구라고 해도 세상살이는 쉽지 않을테지만, 나보다 힘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여겨지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남이 크게 다친 것보다 내 손가락에 피나는 게 더 아픈 법이니까.
그런데 이상하다. 나는 이렇게 힘들기만 한데, 다른 모두들에게서 인정받고 호감을 사는 이상하게 부럽기만한 사람들도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같은 세상을 사는데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 걸까?
이 책은 그런 부럽기만한 사람들의 습관과 행태를 알려주고 있다. 찬찬히 읽어나가다 보면 어째서 그들이 사람들에게 그런 호감과 인정을 사는지 알 수 있다. 그럼 이 책에 있는 그대로 따라하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게 정상일거다. 그러면 된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주 판타스틱하게도.
하지만 그들을 부러워했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대로 실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알게될 것이다. 극심한 이기주의로 점철된 이들은 제외하고, 사교성이 남들보다 좀 떨어지는 정도의 나 같은 사람들에게 그렇다는 소리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 한다면, 제목처럼 내 편을 만들기 위해 전쟁을 치뤄야 할 의지를 가진 이들에게 적합하다는 소리다. 책의 내용은 간결하고 핵심만 전하고 있기에 실행하기에 전혀 무리없이 좋다. 하지만 이를 실행할 의지는 지금의 내게는 아직 부족하다. 내가 못나서지만.
이기주의는 아닐지라도 개인주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 적당히 사회생활을 하고 호감과 인정까진 못해도,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이들에게 보충제처럼 더하면 될 책이다. 사회생활 초짜에게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이기주의에 엉망인 사회생활을 유지중인 이들이라면, 제발 이 책을 보고 싫어도 좀 실행했음 좋겠다. 나도 힘들지만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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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는 법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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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고 싶은 이들은 세상 사람 거의 모두 다가 아닐까 싶다. 제목이 너무 공감을 살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세상 살면서 만나게 되는 6가지의 똥차들과 이별하는 방법들을 말하고 있는데, 그 누구라도 한번씩은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살면서 단 한번도 마주치지 않을 사람도 있기는 할테지만, 그만큼 본인이 복받은 걸 못 깨닫고 살아간다는 거니, 대단한 운이 아닐 수 없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똥차는 두 가지였다. 나 자신과, 내다버리고 싶은 가족. 나머지 네 가지들도 물론 많은 공감이 갔지만, 절실하게 와닿는 것은 저 두가지였다. 6가지 중에 저 두 가지가 가장 쓸쓸하고 비참한 경우인 것이 너무 싫긴 하지만 말이다. 일단 나 자신부터. 다양성을 바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각하는 내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는 딱 두가지 뿐이다. 끝없는 관대함과 자학. 이 두 가지가 번갈아 자리를 바꿀 뿐이라 언제나 같은 패턴으로 돌아가는 도돌이표에서 머물러 있다. 발전도 없고, 사람들을 만나지고 못하며, 사회에 부적응자로 살아가는 상태로. 이런 삶을 원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을 것이다. 두 번째는 내다버리고 싶은 가족. 세상 모든 가족들이 화목하지만은 않다ㅏ.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없어 보이는 가족도, 실상은 콩가루인 집이 꽤나 있다. 더 심한 건 가족 구성원 일부만이 그 사실을 깨닫고 있을 뿐이고, 사단을 일으키는 구성원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심할 때는 범죄까지 나아가기도 하니까. 여성 저자의 글이지만, 여동생과 살아온 관계로 많은 부분들이 공감이 갔다. 저자가 말하는 해법도 해법이지만, 그로 인해 내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 다른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단ㄴ 것이 더 좋았다고 하겠다. 저자처럼,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든 내 마음이 원하는대로, 내가 옳다고 생각한대로 행동하고 싶다. 아주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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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융자받니? 나는 투자받아!
김진수 지음 / 프리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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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당연히 자본금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라는 생각은 과거의 공식이 되고 있다. 과거에 비해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는 하나 자본금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지, 당연히 자본이 남아 돈다면 투자를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하는 초기에 자본금이 남아도는 우월한 상황을 가진 이가 있을까? 재벌은 재벌대로, 동네 사업가는 동네사업가대로 사업의 규모와 종류가 다르다. 그렇기에 자본이 남아도는 사업이란 것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럼 기업의 생사를 정하는 자본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책에 소개된 사업들 특히 요식업 분야의 사업들은 동네부터 시작해 전국 규모의 체인점이 된 사업들이다. 보통의 단계로는 이렇다. 자신의 자본금을 있는대로 털어넣어 마련한 후, 망한다. 그리고 또 다시 도전, 도전, 융자는 당연한 이치고, 신용불량자의 처지까지 떨어지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이래서는 안된다. 이 책에서는 제목대로 융자가 아닌 투자를 위한 사업가이 태도를 말한다. 저자도 망해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기도 한 듯한 느낌. 하지만 동네 사업을 목표로만 한다면 투자받기는 힘들다. 사업이란 동네 장사가 아니라 훨씬 더 규모를 생각하는 이들에게 알맞다 물론 시작은 동네이더라도 이에 그치지 않고 사업으로 키워갈 배포가 있어야 한다. 책에 소개된 이 다양한 사업들의 성공요인과 투자유치방법들을 토대로 자신만의 사업을 준비중인 예비창업가들에게 투자의 개념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투자란 결국 남의 돈을 끌어다 쓰는 것이기에, 누구나 받을 수는 없다. 그만큼이나 책임감과 남들과는 차별화를 고집할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결국 투자가 아닌 융자의 길로 들어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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