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위한 특허비즈니스 - 스타트업 전문 변리사가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 33가지 방법
이동기 지음 / 라온북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타트업을 준비중인 예비 창업자라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특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특허 관련 뉴스라면 삼성과 애플의 치열한 특허 전쟁일 것이다. 특허가 대체 어떤 것이길래 세계적인 기업들끼리도 온갖 치사하리만큼 디테일하 부분들까지 서로 물고 늘어지며 소송을 이어가는 걸까. 특허는 그럴만하다. 또 하나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뉴스가 바로 누가 누구의 작품으 표절했다라는 거다. 이는 저작권과 관련된 것으로, 특허와 약간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유형을 띈다. 개인이나 자사의 권리를 보호받기 위해서는 저작권이나 특허도 심히 별 차등이 없기 대문이다 이 책은 국내 최초 스타트업 전문 변리사의 노하우가 망라되어 있다. 인류 역사상 요즘같이 아이디어 전쟁으로 치열한 시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든만큼, 아이디어는 가장 핵심적인 능력 중의 하나다. 그만큼 중요하기에 이에 대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도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자본에 밀릴 수 밖에 없었던 소기업들에게는 또다른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책 속에는 특허를 통해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저자의 사례를 통해서 살펴보고 있다. 이미 사업을 시작하고 특허를 신청했던 경영 선배들을 통해 특허의 개념과 실질적인 이득, 어떻게 활용되는지까지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실제 사례들이기에 현실성이 수반되는 것도 당연하다. 마지막 장에서는 지식재산권을 통해 특허 등록 절차부터 분쟁이 생겼을 때의 방법과 해결책까지도 제시하고 있어 스타트업을 준비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무사도 그렇지만, 변리사는 정말 잘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분쟁이 생겼을 시 사업 자체가 곤란에 빠질 수 있는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꼭 알아야할 필수지식들은 물론이고, 좋은 변리사를 만나는 방법까지도 소개하고 있다. 2장은 특허를 활용해 어떻게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말한다. 기똥찬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특허를 내야겠다 해도, 이미 다른 사람들이 등록해놓은 경우가 다반사다. 그들과 겹치지 않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한 방법론을 통해 보다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 - 알면 돈 되는 신나는 부동산 잡학사전
김학렬.배용환.정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관련 책을 다 읽고나면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어딜 사야되는건데? 이 책은 제목부터 직관적이다.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라고. 내용도 그렇다. 초반부의 내용을 제외하고는 제목에 맞게 그래서 어디를 사야하는지에 대해서를 알려주고 있다.

물론 저자들의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독자의 몫이긴 하다. 하지만 부동산 업자 한 명의 경험담만으로 구성된 책은 아니다. 물론 그들의 책에 나오는 경험에서도 배울 건 많지만, 부동산이라는 큰 돈이 왔다갔다하는 재테크에서 한 쪽으로만 치우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책은 그와는 달리 세 명의 저자들이기도 하고, 좀 더 객관적으로 투자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모든 책이 그렇지는 않지만, 부동산 관련 서적 중, 부동산과는 크게 관련없는 내용들이 분량 차지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제목에 걸맞는 내용들만을 내보이고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다. 물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만을 조망하고 있어서 아쉬움을 가지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지만, 국내에서 부동산 지수를 정하는 것은 수도권이니만큼, 가장 중요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저자들의 조언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독자의 판단이지만, 꼭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 책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 대한 시각을 달리 보거나, 새롭게 볼 수도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보인다. 팟캐스트였던 방송이 책으로까지 출판되는 일은 이미 접하기 쉬워졌지만, 수많은 팟캐스트 중에서 독보적이라는 말과도 같다. 서울과 신도시 지역의 투자 현실을 제대로 알고 싶은 독자라면 꼭 읽어봐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날로그 사이언스 : 그냥 시작하는 과학 - 보통 사람을 위한 감성 과학 카툰 아날로그 사이언스
윤진 지음, 이솔 그림, 이기진 감수 / 해나무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만화하면 떠오르는 것? 아마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학습만화일 것이다. 만화라는 매체는 국내에서는 어린이들이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웹툰이 활성화되면서 현재는 그런 인식이 많이 사라진 듯 하다. 이 책은 감성과학카툰이다. 그것도 어린이들이 아닌 보통 사람을 위한. 그렇기에 무슨 박사님이 나오고 어린아이들이 나와서 과학 원리를 알아가는 내용을 생각하면 절대 안되는 책이다. 지극히 보통 사람들이 읽으면 된다. 과학은 일단 국내 교육제도에서 지긋지긋한 과목이었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랬지만, 살아가며 과학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되었다. 과학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나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만화라는 접하기 쉬운 매체를 통해 과학을 한층 더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과학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어려워서 접하기 어려웠던 독자라면 이 책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림체까지 부담없이 간결하기 때문에 전혀 거부감없이 접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양자역학을 다루고 있지 않고 다음권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늘상 고대사부터 나오는 일반적인 과학사 연대기 순으로 이어지는 순서에 질렸던 독자라면 더더욱 안성맞춤일 것이다. 두께도 있지만, 전혀 부담없이 페이지 넘김도 빠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사회탐구 그림책 4
미셸 치콰니네 외 지음, 클라우디아 다빌라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은 평온한 것 같다. 본인만 그렇다면. 하지만 세상은 전혀 평온하지 않다. 공산주의와 대립하며 냉전을 겪어왔고, 민주주의가 대다수의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음에도 전쟁은 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나라간의 전쟁은 이어지고 있으며 내전이 분분한 나라도 많다. 이 책은 콩고의 실상을 알리는 책이다. 우리에게 콩고는 해봤자 영화 정도로만 들어본 적이 있는, 낯설기만한 나라다. 그저 아프리카 어딘가에 붙어 있는 나라 정도로.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얼마나 끔찍한 일상을 지니고 있는 나라인 것을 알게 된다. 제목에서부터 엽기적이지만, 전쟁의 역사에서 어린이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우는 일은 흔했다. 대표적인 예가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었다. 철저하게 정신을 세뇌해 충성심을 주입한 어린이들은 그저 히틀러의 총알받이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는 전쟁 마지막 위기에 몰려 베를린이 함락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일로, 어린이들도 그들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자율의지도 있었다. 무조건적인 세뇌도 한몫했지만, 자율의지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하지만 콩고는 다르다.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반란군들에게 납치당했다. 그들의 강요로 가장 친한 친구까지 사살해야 했다. 성인이 겪어도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을 당했다. 자신의 의지는 완전히 무시된 채, 마약까지 억지로 주입된 상태로 말이다. 저자는 다행히 반란군에서 벗어나 가족의 품에 돌아갔다. 하지만 인권변호사인 아버지는 끌려가고, 가정은 풍지박산이 났다. 아버지는 죽음으로, 한 누이는 실종으로 찢겨진 가족이 된 채 주인공과 엄마와 누이는 캐나다로 이주했다. 낯선 환경에서도 굳건하게 살아가며 콩고의 실상을 알리며 이렇게 그래픽노블까지 펴냈다. 세상에는 선인도 많지만, 악인도 못지 않다. 이런 끔찍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사회탐구 그림책 4
미셸 치콰니네 외 지음, 클라우디아 다빌라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은 평온한 것 같다. 본인만 그렇다면. 하지만 세상은 전혀 평온하지 않다. 공산주의와 대립하며 냉전을 겪어왔고, 민주주의가 대다수의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음에도 전쟁은 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나라간의 전쟁은 이어지고 있으며 내전이 분분한 나라도 많다. 이 책은 콩고의 실상을 알리는 책이다. 우리에게 콩고는 해봤자 영화 정도로만 들어본 적이 있는, 낯설기만한 나라다. 그저 아프리카 어딘가에 붙어 있는 나라 정도로.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얼마나 끔찍한 일상을 지니고 있는 나라인 것을 알게 된다. 제목에서부터 엽기적이지만, 전쟁의 역사에서 어린이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우는 일은 흔했다. 대표적인 예가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었다. 철저하게 정신을 세뇌해 충성심을 주입한 어린이들은 그저 히틀러의 총알받이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는 전쟁 마지막 위기에 몰려 베를린이 함락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일로, 어린이들도 그들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자율의지도 있었다. 무조건적인 세뇌도 한몫했지만, 자율의지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하지만 콩고는 다르다.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반란군들에게 납치당했다. 그들의 강요로 가장 친한 친구까지 사살해야 했다. 성인이 겪어도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을 당했다. 자신의 의지는 완전히 무시된 채, 마약까지 억지로 주입된 상태로 말이다. 저자는 다행히 반란군에서 벗어나 가족의 품에 돌아갔다. 하지만 인권변호사인 아버지는 끌려가고, 가정은 풍지박산이 났다. 아버지는 죽음으로, 한 누이는 실종으로 찢겨진 가족이 된 채 주인공과 엄마와 누이는 캐나다로 이주했다. 낯선 환경에서도 굳건하게 살아가며 콩고의 실상을 알리며 이렇게 그래픽노블까지 펴냈다. 세상에는 선인도 많지만, 악인도 못지 않다. 이런 끔찍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