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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는 법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처럼 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고 싶은 이들은 세상 사람 거의 모두 다가 아닐까 싶다. 제목이 너무 공감을 살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세상 살면서 만나게 되는 6가지의 똥차들과 이별하는 방법들을 말하고 있는데, 그 누구라도 한번씩은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살면서 단 한번도 마주치지 않을 사람도 있기는 할테지만, 그만큼 본인이 복받은 걸 못 깨닫고 살아간다는 거니, 대단한 운이 아닐 수 없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똥차는 두 가지였다. 나 자신과, 내다버리고 싶은 가족. 나머지 네 가지들도 물론 많은 공감이 갔지만, 절실하게 와닿는 것은 저 두가지였다. 6가지 중에 저 두 가지가 가장 쓸쓸하고 비참한 경우인 것이 너무 싫긴 하지만 말이다. 일단 나 자신부터. 다양성을 바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각하는 내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는 딱 두가지 뿐이다. 끝없는 관대함과 자학. 이 두 가지가 번갈아 자리를 바꿀 뿐이라 언제나 같은 패턴으로 돌아가는 도돌이표에서 머물러 있다. 발전도 없고, 사람들을 만나지고 못하며, 사회에 부적응자로 살아가는 상태로. 이런 삶을 원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을 것이다. 두 번째는 내다버리고 싶은 가족. 세상 모든 가족들이 화목하지만은 않다ㅏ.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없어 보이는 가족도, 실상은 콩가루인 집이 꽤나 있다. 더 심한 건 가족 구성원 일부만이 그 사실을 깨닫고 있을 뿐이고, 사단을 일으키는 구성원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심할 때는 범죄까지 나아가기도 하니까. 여성 저자의 글이지만, 여동생과 살아온 관계로 많은 부분들이 공감이 갔다. 저자가 말하는 해법도 해법이지만, 그로 인해 내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 다른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단ㄴ 것이 더 좋았다고 하겠다. 저자처럼,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든 내 마음이 원하는대로, 내가 옳다고 생각한대로 행동하고 싶다. 아주 간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