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워요 맞춤법! -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선생님의 우리말 교실
진정 지음 / 마리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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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선생님의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교실

국어가 가장 쉬운데 또

가강 어려운 과목이었다.

그만큼 우리말의 모양과 뜻이

비슷하지만 다르고 다른거 같지만

같은의미의 글들이 참 많다.

세대를 거쳐 발음법이나 쓰기도 자주

바뀌기도 해서 나이가 들수록 더 헷갈리고

실수를 많이 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주는 반가움은 두배다.

가장 많이 틀리고 헷갈리는 단어와 문장들을

가득 모아놨다. 그리고 배운 글을 복습하며

문제풀이까지 해볼수 있다.

비슷한 단어들은 예시를 넣어서 쉽게

이해 할수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P40

곤혹 -곤란한 일을 당하여 어찌할바를 모름

곤욕- 심한모욕,참기 힘든일

ex)

과장님이 갑자기 외국 사례가 담긴 보고서를 내일까지 작성하라고해서 너무 곤혹스러워.

나는 지난주에 차장님이 다른 직원들 앞에서 나를 콕 집어 비난해서 곤욕스러웠어.

P91

노랗네와 노라네

'벼가 익어 들판이 노랗네'와 같은 표현은 2016년 이전에는 표준 표기가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노라네'처럼 'ㅎ'이 탈락된 활용형만이 맞는 포기였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노랗네(노란네)'라고 쓰고 발음해 2016년에 '노랗네'가 사전에 표준어로 등제 됐습니다.

많은 사람이 쓰면 표준어로 인정된다는 원칙이 적용된 것이지요.

노랗네가 표준어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2016년에 표준어로 등제 됐다니

살짝 놀라기도 했다.

P239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확인문제

ㆍ나정도 사람은 쎄고 쎘다

ㆍ나정도 사람은 쌔고 쌨다

ㆍ바람을 쐐러 도심 외곽으로 나갔다

ㆍ바람을 쐬러 도심 외곽으로 나갔다

ㆍ아니예요 라고 부정하지 마세요

ㆍ아니에요 라고 부정하지 마세요

(어떤 표기가 맞는지 살짝 풀어보시길)

우리를 늘 헷갈리게 하는 많은 글들이

담겨있으니 국어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올바른 글쓰기를위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국어사전 옆에 함께 소장해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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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나침반이다 - 50대 개발자의 실리콘밸리 회고록
한기용 지음 / 이오스튜디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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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 되어도 내가 나 다움을 잃지 않고

새로운일을 새롭게 시작할수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되짚어보게 하는 책

50대 개발자의 실리콘벨리 회고록이다.

단순 회고록이 아닌 내일을 이끌며

살아갈 젊은 청년들에게 그리고

리더들이자 리더가 될 그들에게

좀더 멋지게 성장할수 있는 방법들을

경험을 통해 섬세하게 담아냈다.

많은 글들중에 유독 공감하며 읽었던 부분이

3장 '더 적극적으로 질문했다면' 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적극적인 질문인지라

저자의 글이 정말 깊게 와 닿았다.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일을 해나간다면 결말도 충분히 달라질텐데

바쁜 사수에게 미안해서 혹은 이것도

모르냐며 면박줄까 싶어서 질문을

적극적으로 하지못하는 경우가 참 많다

의사소통은 어디에서든 참 중요한 부분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좀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움직일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조금더 성장하길 원하는 이들은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밑줄긋기-

돌이켜보면 나도 다를 바 없었다. 회사에 처음 합류했을 때 내가 맡은 업무의 문맥을 먼저 파악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빨리 그 일을 완료해 인정받으려 고 조바심을 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열심히 했다. 그럼에도 일을 맡긴 당사자의 기대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일을 처리하기도 했다. 혹은 완벽하게 잘 해내려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곤 했다. 78쪽

행동(Action) 몰두(Immersion)->회고(Retrospective)' 로 요약되는 소위 AIR 루프를 통해 나 자신에게 적극 적으로 질문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이 습관이야 말로 복리 활동의 결정체다. 여기에 더해 내 판단에 대해 질문을 건네주는 멘토, 나를 지원해주는 커뮤니티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나의 성장을 지원해주는 서포터들이 주변에 있다면 가끔 기세가 꺾였을 때도 그 들을 만나 힘을 되찾거나 격려를 받을 수 있다. 다시금 적극적으로 질문에 나설 에너지를 얻는다. 1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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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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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를 흔들면 나의세계가

너의 세계로 뒤바뀐다. 그리고

나의 세계에서 풀지 못했던 숙제를

너의 세계에서 풀수있게 된다.

이희영 작가님 소설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끊을수 없다.

스토리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면서

다음 장을 놓치고싶지 않은 마음에

눈과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나우의 시간여행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서 우리의 삶. 과거,현재,미래를

다시금 생각하며 보게한다.

나우뿐이 아닌 등장하는 인물들의

서사는 모두 우리의 이야기였고

지금 현재 진형행인 삶들이다.

시간 여행이야기를 이렇게 가슴 뛰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을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나우를 따라가는 과거와 미래와 현재는

넘치도록 아름답고 넘치도록 슬펐으면

차고 넘치도록 설렘했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시간여행.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해볼걸.

그때 그길을 선택했다면 좋았을걸..

그때 그랬다면 지금 나는 어떤모습일까?

등등...하지만 막상 그때 그렇게 선택하고

현재를 살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또

그때 그 길을 갔다면..하면서 똑 같은

생각을 했을거다. 그러니 지금 현재 내삶이

최선이였고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진짜 후회없이 앞으로를 살아가는 방법일것이다.

평생을 오직 한 사람으로 살아간다고 믿었다. 그런데 아니였다. 수많은 나 들이 찰나에 존재했다. 덧없이 사라지고 다시 존재함을 반복하는 것뿐이었다. 탈피하고 그 껍질을 버리는 갑각류처럼 인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97쪽

돌아갈 수 있다고 모든 것을 다 바꿀 수 있을까요? 어제는 오늘의 과거입니다. 내일의 과거는 오늘이지요. 내일은 그다음 날의 과거가 됩니다. 우리는 늘 과거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내일의 과거이니, 오늘 뭔가를 한다면 내일이 바뀌지 않을까요? 과거는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매일매일 살고 있을 뿐입니다. 123쪽

억지로 지우려 하다가는 더 큰 얼룩만 남게 되는 경우가 있죠. 해변의 자갈이 파도와 바람에 마모되어 사라지는 게 아닙니 다. 잘게 부서져 모래가 될 뿐이죠. 인간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 다. 좋은 추억이든 아픈 상처든 빛이 바랄 뿐입니다. 완전히 없어 지지는 않죠. 126쪽

시간을 천천히 지나온 것이 아니었다. 시간 여행자가 되어 이리저리 뛰어넘어 왔을 뿐이었다. 바텐더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마음은 여전히 과거의 상처를 지닌채 시선은 늘 미래로 향해있는 매일같이 시공간을 뛰어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었다.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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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비밀 레시피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6
부연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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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레시피 라쓰고

영혼을 달래주는 음식이라 읽는다.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을 먹고사는 악마 데몬.

데몬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모으기위해

식당을 연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끄집어 낸다.

사람들에게 요리를 해주는 데몬의 모습이

악마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게 너무 우당탕이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기까지 하니 데몬이

지하 세계에서 인정받지 못했다는걸

수긍할수 밖에 없게된다.

하지만

우당탕, 허당스러운 데몬의 존재는 많은 이들에게

위안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힘또한 키우게 된다.

악마라는 키워드를 참 재미있게 풀어내서 신선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고민, 염려,걱정,불안을

섬세하게 담아내서 많은 아이들에게 힘을 줄거 같다.

스스로 실수를 바로잡고 올바른 선택을 할수있도록

돕는 데몬, 그리고 그 안에서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모두 걷어가는 악마데몬의 활약은 재미를 뛰어넘는

힐링을 주는 소실이다.

신선한 판타지소설을 찾는이라면 누구든 읽어보길 추천한다.

-밑줄긋기-

사실 세현은 다시 수영을 할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나영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면

가슴에 얹힌 모래주머니가 떨어져 나갈것이다.

그러나 실천은 생각 처럼 쉽지 않았다.

잘못을 바로 잡는건 잘못을 저지를 때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했다. 66쪽

방금 본 환상은 그냥 환상이 아니죠.

수 많은 미래 중 일어날 확률이가장 높은 미래입니다.

75쪽

여기는 삶과 죽음이 나뉘는 곳이란다. 다들 이쪽으로 돌아오기위해

치열한 싸움울 하고 있지. 그러니 다시 돌아온 사람들은 정말로 강한 사람이야

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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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 신 - 이방인의 일기, 부조리극 판타지 소설
김서진 지음 / 시시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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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소속 되었지만 실상은 그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지언씨의 삶

책을 읽기전에 작가님의 기사를 먼저

읽었었다. 그리고 읽게된 소설은

작가님의 기사인터뷰와 맞물리면서

정신을 혼미하게 했다.

책을읽는 내내 어느교수님의 강의가

생각이 났다.

조현병에대한 강의였고 아주 충격적이였다.

이 소설이 주는 충격이 그렇다.

내가 살고있는 현실이 모두 부정당하는 느낌.

그렇게 이상과 현실을 오가며 머리속을

뒤집어 놓는다.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자신의 길을 찾아나가는

주인공의 삶이 꿈과 현실에서 부딪치며

끊임없이 마찰을 일으킨다.

현실의 부조리가 꿈의 초현실로 겹쳐 보인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소설속 지언의 삶은 위태롭다

그리고 결국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으로

발전한다. 그렇게 지언은 있지만 없고

없지만 분명 존재한다

사회부조리를 판타지로 풀어낸 소설이다.

그래서 인지 소설이 주는 느낌은 혼미하다.

나도 덩달아 꿈속을 헤매는듯 하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소설이다.

사회부조리를 판타지로 풀어낸 소설이

궁금하신분들은 꼭 읽어보길 ..

호접지몽

(나비가 된 꿈이라는 뜻으로,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

또는 인생의 무상함을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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