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 카페의 마음 배달 고양이
시메노 나기 지음, 박정임 옮김 / 놀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은 이들을 그리워하며

간절히 바랄때 우리의 소원은 이루어진다.

반려견,반려묘가 죽으면 우리는 그 아이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다고 표현을 한다.

그리고 주인을 그곳에서 기다리며 마중을 나온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무지개가 약속의 의미가 있기에 반려견, 반려묘들이

주인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에서 함께하기위해

마중나온다는 말이 나온건 아닐지 생각해본다.

책속의 고양이도 이승 에서의 삶을 끝내고

주인을 만나기위해 저승에서의 삶에서 일을한다.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카페에서 말이다.

임무를 완수하면 사랑했던 가족을 만나러 갈수 있기 때문이다.

카패 퐁에서 손님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고양이 '후타'

죽은자든 살아있는자든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이들의

만남을 주선해준다. 비록 다른이의 몸을 통해

전달해주는 방식이지만 너무도 간절한 만남이기에

다른이의 몸이라 할지라도 마음이 통한다.

다양한 사연들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감동을 주기도하고 교훈을 주기도 한다.

너무도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통해 전해지는 그들의

이야기는 힐링 그 자체다.

감동과 교훈을 주는 판타지 힐링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읽어보길 추천한다.

-밑줄긋기-

좌절이 없었던 인간과 실패나 후회를 경험하고 기억하는 인간,

티끌하나 없는 아름다움을 이길수는 없다고 하지만

상처를 극복한 인간에게는 그 이상의 강인함이 있다.

192쪽

고즈이 씨가 방을 나가자 사쓰키 씨는 무릎위에 앉아있는

내 등을 쓰다듬으면서 비밀을 털어 놓았다.

"비밀인데 내게는 예쁜 딸이 있단다"

그리고 이런 말도 했다

"딸이 소중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니 다행이

이제 저 아이도 괜찮아 보여서 마음이 놓여"

25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은 지벙도시의 소멸을 막기위해

I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그런데 그곳에 이주한 가족들에게

알수없는 일들이 생긴다.

과연 이 프로젝트는 성공할수 있을까?

젊은 이들은 도시로 떠나고 작은 시골마을에는

어르신들만 남는다. 그리고 빈집은 늘어난다.

그렇게 한 마을이,소 도시가 사라져 간다.

책속의 등장하는 마을 미노이시가 그렇게

6년전에 유령마을이 되버렸다.

그런 마을을 살리기위해 빈집을 수리해

싼값에 임대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만간지는 이일을 담당하는 멤버가 되었다.

이왕 시작한일 뭔가 걸리는게 있지만

열심히 하는 만간지와 그런 선배를 옆에서 잘

돕는듯한 후배 잔잔. 그리고 전혀 의욕없어

보이는 과장 니시노까지 딱 세명이 이 엄청난

프로젝트의 멤버 전부다.

책을 읽는 내내 과장님의 행동과 말이

계속 걸렸었다. 시큰둥하게 바라만 보다가

일이 터지면 어느순간 날카롭게 변한다.

마치 탐정처럼 말이다.

이주자들도 모두 정상으로 보이지만

그들이 살게된 집과 연관해서 뭔가 석연치

않은 일들이 계속 맞물린다. 그리고 어김없이

사건이 터지고 홀연히 떠나버린다.

그렇게 다시 0으로 돌아간다.

사건의 전말이 드러날때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민낯도

드러난다. 뭔가 씁쓸함이 머리속에 남는다.

지방소멸,고령화,청년이동,인구감소...

아마도 많은 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일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사회문제를 진지하게 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놓은 소설이다.

사회적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읽어보길 추천한다. 미스터리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이 소설을 놓치지 마시길~

-밑줄 긋기-

미노이시에 열 가구만 불러봤자 그게 무슨 소용이야.

총 서른명정도 되려나? 사람이 없어졌다는건 이미

소임을 끝낸 땅이야. 형, 그런 과거의 영광에 기대는 프로젝트에 미래는 없어.

29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2
신현수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제 강점기때로 타임 슬립한

로라의 영어정복기

국어와 역사는 상위권이지만

영어만큼은 자신이 없었던 로라의

시간여행이 시작됐다.

그리고 우연히 도착한 그곳은

일제강점기때. 설렘도 잠시 로라의

험난한 여정은 계속되는데...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본 타임슬립.

나또한 그랬다. 그리곤 늘 생각하는게

'빚을 내서라도 땅을사두겠어' 라고

이루어질수 없는 얘기들을 하곤했다.

그런데

로라의 시간여행이야기를 읽으면서

괜히 부끄러웠다.

아무 힘없는 10대 소녀지만 로라는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 미션을 완수하며

나라사랑을 보여준다.

판타지라는 장르를 통해 역사의 한 페이지안에

들어가서 역사적인 사실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볼수 있는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판타지를 좋아하는분, 타임슬립을 한번쯤은

생각해보셨던분, 역사이야기를 좋아하시는분들은

재미있게 읽을수있는 청소년소설이다.

당신은 어느 시대로 타임 슬립 해보고 싶으신가요?

-밑줄 긋기-

그래, 내 가슴속에서 반짝이는 게 뭔지

나도 찿아볼게. 그래서 현지완 너처럼

치열하게 반짝임을 더 반짝이게 하기위해

열심히 살아 볼게 18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디 슛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치매노인과 한판 벌이는

화끈한 연기열전

<스포금지>

책속의 등장인물들 처럼 우리

삶도 매 순간이 무대위 한 장면들이다.

우리는 모두 주인공이되어 내 삶을

연기하며 살아가고 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혹은 사회에서

어디서든 우리는 철저히 나 자신을 숨기고

괜찮은 사람인척 양심있는 사람인척

하루를 힘겹게 연기하고 밤이되면 녹초가된다.

고호 작가님 소설은 예측할수 없다는게

매력이다. 어느정도 예측이 되나싶으면

어김없이 꼬아버린다. 그리고 전혀

엉뚱한 곳에 반전이 숨겨있다.

그래서 이 소설의 내용도 인물들의 사건도

나는 스포금지 차원에서 침묵하려한다.

기가막힌 반전을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소설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속고

속이는 훌륭한 연기자?

-밑줄 긋기-

뱀이란 놈은요

한손으론 머리를 잡아 비틀고

한 발로는 꼬리를 꽉 찍어 누른 다음에

다른 한손이 남아 있지요?

그 손으로다가 칼을 쥐고

허리를 냅다 잘라 버리면 되요.

31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상담소 - 호해줘 이뻐해줘
김신애 지음 / 씨네피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통이 넘는 청소년을 위한 아픈 마음 솔루션

첫번째 사연부터 눈물로 시작했다.

아이의 마음도 아버지의 마음도 너무 와닿아서

그냥 왈칵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리고 부모의 사랑은 아이를 안정시키고

행복하게 한다는것을 다시금 증명해준 사연이었다.

많은 사연들이 그렇지 못해서

보통이 넘는 아이들이 되버린 경우가 사실은 대부분이다.

그러기에 결국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

아이를 행복하게, 건강하게 만드는 사람은 말이다.

그래서 청소년 상담을하며 그들을 품어주는

작가님의 삶은 그저 고맙기만하다.

어느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아이없고

아프지 않은 사연이 없다.

나도,우리도 청소년의 시기를 지나왔고

겪어왔으니 아이들의 마음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볼수있는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의 어려움을 상담한 내용만을 담은 책은 아니다.

사연 하나하나 마음약국을 통해 진찰하고 처방까지 해놓으셨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그리고 부모가 아니여도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고 우리의 희망임을 잊지말자.

"너는 아직 미완성 그게 너의 가능성"

책속에 담긴 이 말이 너무 아름답다.

-밑줄긋기-

우리는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하고 상대방에게 느끼게 해주려고 욕심을 낸다

모두 선생님병 하나씩 달고 산다. 그 욕심의 결과는 좋지 않을때가 더 많다

자신이 느껴야 한다. 우리는 함께 바라봐주고 기라려 주는

누군가가 되어줄 뿐이다. 8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