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이 밤이 좋아서
김필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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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해봤다면 누구나 겪었을 감정들을

과장하지 않고 덤덤하게 담아낸 시집

저자는 머리말에 '여과없는 표현들에 불편한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다' 는 염려를 내 비쳤지만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시집은 시인만의 감정의 색깔로 덧칠한 글이기에

시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며 읽어야

편견을 갖지 않고 읽을수 있는거 같다. 그러기에

이 시집또한 불편함은 전혀 없이

편안하게 그리고 공감하며 천천히 읽어나갔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누구나 이별을 한다.

그러기에 이 시가 주는 감정은 우리 모두의 감정이다.

깊은 사랑을 해보고 이별도 맛본이라면 누구나 읽어보길 추천한다.

  • -책 속의 시 한줄-

  • 샘 하나 없는 돌밭 고원에도 꽃이 핀다

  • 겨우내 잠든 꽃이 봄비 한 번에

  • 너도 나도 핀다

  • 하물며 덩드러니 척박한 나라도

  • 꽃다운 너 한 송이 안 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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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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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의 교과서 같은 책

우리 곁에는 수없이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많은 책들을

압축해서 정리해놓은 책 같다.

다른 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면을 강하게

키울수 있도록 54명의 위인들이 전해주는

이야기와 저자의 생각이 꾸밈없이 담겨있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선정된 54명의 위인들

그리고 그들의 삶을 엿볼수있는 명언들..

이렇게 많은 위인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들이

한 가득이니 자기 계발의 끝판왕이 아닐수가 없다

비슷 비슷한 자기계발서에 현기증이 오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율곡 이이-

스스로 뜻을 세웠다고 말하면서도 그 뜻에 맞게 힘쓰지 않고 막연히

기다리기만 한다면 그것은 말로만 뜻을 세웠을뿐 실제로

배우려는 마음이 깃들지 않아서다.

-알버트 아인 슈타인-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국한되지만 상상력은 전 세계를 아우른다

-앤드루 카네기-

성공에는 아무런 속임수도 필요없다 나는 언제나 주어진 일에 전력을 다했을 쁀이다.

다만 보통 사람들 보다 약간 더 양심적으로 노력했을 뿐이다.

-김 구-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레오나르도 믈로디노프-

유연한 사고를 위해서는 무의식이 가진 고정관념을 국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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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판다의 마음 쌍둥이 판다 1
니시지마 미에코 지음, 하세가와 유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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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판다가 전해주는

마음 따뜻해지는 위로와 격려

아무랗지 않게 주고받는 인사말은

실은 행복을 부르는 주문이래요.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가고오는 발걸음을

관심갖고 챙겨주는 마음을 소리내어

표현해보세요. 쌍둥이 판다처럼 말이죠.

고마울땐 고맙다고 꼭 표현하세요.

그러면 마음이 따뜻해지거든요.

마음이 따뜻해진다는건 행복하다는거래요.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싫을때가 있죠?

그럴땐 균형을 잡기위해 잠시 충전하세요.

그리고 마음도 몸도 바람 잘 드는 곳에서

말리세요. 마음속 나쁜 벌레들이 다

달아날수 있도록 말이죠.

마음을 너무 꾸미려고 애쓰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욱 아껴주세요.

어렵고 힘든일들이 생기겠지만

꿈을 잃지 마세요.

힘든일뒤에는 웃을일도 생기거든요.

분명히 내일은 더 좋아질거예요.

✏️

너무 사랑스러운 쌍둥이 판다의 위로는

어른인 나를 설렘하게 한다.

지쳐있는 이들에게 선물하기 너무

좋은 그림책이다. 어른을 위한 힐링그림책

'쌍둥이 판다의 마음' 모두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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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 끝에 있는 상담소 - 우리 모두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이지연 지음 / 보아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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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사 유경이 만나는 낭떠러지 끝의 사람들

소설이라고 쓰였지만 책을 읽는 내내

진짜 상담사의 상담자 관찰 일기를 읽는 듯했다.

리얼리티 심리소설답게 이 소설에

담긴 이야기들은 나의 이야기이고

우리 이웃의 이야기들이다.

요란스럽지 않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듯하지만

실상 이들의 삶은 하루하루가 치열하다.

가정의 불화로 마음의 길을 잃은 아이 현수부터 시작해서

기댈 곳을 필요했던 어른 아이 미희,

그리고 자신을 포기하고 돈만으로 살아보려 했던 희진.

등... 각자의 사연들을 안고 유경을 찾는다.

그들의 치열한 삶을 묵묵히 듣고 있는 유경에게서

차분함을 뛰어넘는 차가운 거리감이

느껴졌었는데 유경에게도 참 아픈 상처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유경은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하는 가족들이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하나하나 섬세하게 상담하고 함께 해결해 나간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도 닫혔던 마음을 열고

자신의 아픔을 마주한다.

어느 사연 하나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공감되고 함께 아프다.

하지만 희망이 있다.

그렇게 유경은 우리에게 희망을 얘기한다.

심리 상담에 관심이 있거나 이야기하듯 조용한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밑줄 긋기-

유경은 자신의 부분이지만 자신이 부정하고 지워버리려 했던 마음 한구석에

처박아버린 어린 유경에 대한 기억을 꺼내어 어루만졌다.

한없이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어둡고 열등한 자아를 꼭 껴안아주었다.

그러자 꼭꼭 숨기고 싶던 자신의 모습이 오히려 없어서는 안 될 존재처럼 소중하게

느껴졌다. 유경은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가장 어렵고

또 가장 필요한 일임을 새삼 깨달았다. 3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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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3
이희영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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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시울이를 통해

거울뒤에 숨겨진 우리의 진짜 얼굴찾기

자신의 얼굴을 볼수가 없다?

거울로도 사진으로도 그림으로도.

그 무엇으로도 자신의 얼굴만 볼수없다.

소설속 주인공 시울이의 사연이다.

언제부터 자신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는지

정확히 알수없지만 여섯살때 유치원에서

남들과는 다르다는걸 알게되고 울음을

터트렸다. 그 뒤로 시울이는 거울속 자신이

안개가 가득낀것같은 모습, 검게색칠해놓은모습,

때론 꽃으로 가득차거나 젖소의얼룩무늬가

있거나 늘 상상을 뛰어 넘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렇게 시울이는 모두를 속이고 평범하게

살아간다. 자신의 얼굴이 보이지 않다보니

다른 친구들처럼 예쁘게 보이기위해 꾸미지

않는다. 자신의 외모에 크게 신경도 쓰지

않는다. 언젠가 자신의 얼굴을 보게되면

어떤기분이 들지 생각은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사건이 하나 터진다.

같은반 친구의 실수로 시울이 이마가

찢어지게되고 20바늘이나 꿔매는일이 생겼다.

그리고 기적처럼 시울이는 이마에 남은

흉터를 보게된다. 흉터만 보이지만 시울이는

그 흉터를 온전한 자신으로 받아드리고

다른이의 걱정과는 달리 흉터보는게 즐겁다.

그렇게 시율이는 남들과 다른것을 깨닫고

생각과 마음이 더 강하게 자란다.

그리고 자신에게 상처를 입혔던 친구의

마음까지 보듬어준다.

시울이를 통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가면속에서

시시각각 나와 다른이들을 속이고 사는지

깨닫게 된다. 잘보이고싶고 이뻐보이고 싶고

억지로 웃으며 괜찮은척 쿨한척 ...

매일이 척척 인 삶이다.

조금은 진실되게 그리고 조금더 숨김없이 나를

바라보고 내 보일수있는 사람이 되길 바래보며

책을 읽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은 모두

읽어보길 추천한다.

-밑줄 긋기-

이슬은 하루를 여는 신호가 아니겠냐. 뭐든 시작할 수 있는 푸룻푸릇한 생기랑 똑 같지. 그러니 얼마나 반짝이겠냐. 우리 엄마는 내 얼굴에서 그 생기를 본 거야. 그런데 정작 본 인은 보지 못하지. 내 안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있는지. 66쪽

라미가 자신의 진짜 매력을 모르듯, 사람들이 할머니의 소녀 같은 호기심을 못 보듯, 우리는 어쩌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백지보다 귀퉁이의 작은 얼룩에만 집중하는지도 모른다. 비록 나 는 내 얼굴을 볼 수 없지만, 세상은 볼 수 있다 그리고 언젠가 때가 되어 기적처럼 내 얼굴과 마주하는 날이 온다면, 그때의 나에게 미안해하 지 않을 정도의 얼굴을 만들어가고 싶다. 1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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