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룸에서 만나요 - 일반 케이스
아오이 유우 외, 마츠오 스즈키 외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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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독특한 이야기 

츠마부키 사토시, 아오이 유우 등 스타배우들이 출연해서 봤는데

정신병원이라는 공간 자체가 범상치 않은데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특별한(?) 존재들이기에

나름 색다른 이야기를 보여 주지만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느낌을 주진 못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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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데이즈 (2disc)
김미숙 외, 원신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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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변호사 지연(김윤진)은 딸 은영의 운동회에 갔다가 은영을 유괴당하고  

은영을 다시 보기 위해선 살인범 정철진을 무죄로 만들라는 협박을 당하는데...

 

딸을 유괴당한 엄마의 처절한 몸부림과 범죄스릴러가 결합된 영화

이 영화는 크게 두개의 사건이 서로 연관성을 맺으며 진행된다.

은영의 유괴사건과 장철진의 살인사건은 서로 물고 물리면서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켜 주었다.

단순히 유괴사건만 다뤘다면 '그 놈 목소리'와 유사한 영화가 되고 말았겠지만  

딸을 인질로 살인범을 무죄로 만들라는 조건이 지연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도 피말리게 만든다. 

(물론 헐리웃 영화 중엔 비슷한 스토리들이 있다.)

특히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던 것 같다.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사건을 진행시키는데 영화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모성애(?)에 바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딸을 빼앗긴 엄마의 몸부림이 영화의 극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사법제도는 개인의 응보감정을 충족시켜 주기엔 역부족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사법제도가 사적인 제도가 아닌 공적인 제도가 될 수 있고  

사회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미 국제적인 스타가 된 김윤진의 열연과 함께

그녀의 친구 형사 성열 역의 박희순이란 배우를 새롭게 발견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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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김정은 외, 임순례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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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올림픽을 제패하고 아테네 올림픽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국가대표 여자 핸드볼 팀의 얘기를 담은 영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 경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예상 외의 선전을 거듭하며 결승까지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세계 최강이라는 덴마크를 맞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다

승부 던지기 끝에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당시 그 경기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엎치락 뒷치락 동점과 역전을 거듭해 보는 사람의 애간장을 녹였다.

 

전형적인 국제용 스포츠인 핸드볼은 국내 실업팀조차 제대로 없고 국내 리그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를 개최해도 늘 관중석이 텅빈 상태로 경기를 한다.

그들이 주목받는 순간은 오직 올림픽 경기

아시안게임에서도 다른 종목에 묻혀 별로 빛을 못 보다가 올림픽에서만은 효자종목으로 대접을 받는다.

 

이 영화는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던 핸드볼 선수들에게 바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은퇴도 못하고 계속 선수로 뛴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힘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도 정말 우여곡절끝에 본선에 진출했고,  

선전 끝에 아쉽게 준결승에서 오심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동메달을 따냈다. 

늘 올림픽에서만 사랑받는 핸드볼이 올림픽 성적에 걸맞는 대중적인 인기스포츠가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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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트 보이스(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루이스 만도키 감독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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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내전이 한창이던 때 아버지가 미국으로 도망간 사이 어머니와 동생들과 함께 살며  

가장 노릇을 해야하는 열한 살 소년 차바는 12살이 되면 군대에 끌려가야 되는 운명인데...

 

내전으로 인해 황폐해진 엘살바도르의 한 소년의 삶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여실히 잘 보여준 영화였다.  

내전으로 인해 심심하면 총알이 집으로까지 날라다니는 극한 상황에서 원치 않게 군대에 끌려 가  

총을 들어야 하는 어린 소년의 운명을 통해 도대체 저런 나라의 지도자들은  

뭐 하는 인간들인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많은 아프리카의 나라들이 이 영화 속의 엘살바도르보다 더 끔찍한 상황이다.  

맨날 내전이라면서 서로 죽이고, 먹을 거 없어서 굶어 죽고, 에이즈 창궐까지  

생지옥이 따로 없는 현실이 지구 한 편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게 정말 끔찍할 따름이다.  

우리가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 해도 아직도 이런 상황에 하루하루 목숨 부지하기도 힘든 사람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우리의 삶은 그나마 행복하다고 위안해야 할까... 

아무 죄도 없는 어린 아이들까지 전쟁의 사지로 내모는 이런 일들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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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2disc)
김향기 외, 박은영 외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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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갖고 싶어 하는 동생 선물로 훔쳐 온 마음이

찬이와 소이 남매에게 마음이는 엄마가 떠난 빈 자리를 잘 채우는데

 

드디어 우리도 개가 주인공(?)인 영화가 등장했다.

마음이는 찬이와 소이 남매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였다. 

아니 자신들을 버리고 간 엄마보다 나은 존재였다.

하지만 남매에겐 또다시 불행이 닥쳐오고 남겨진 찬이는 마음이를 원망하며 떠나버린다.

마음이는 자신을 두고 떠난 찬이를 결국 찾아내고 그들은 다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이 영화를 보면 정말 마음이보다 못한 인간들이 많이 등장한다.

찬이, 소이 남매를 버리고 자기만 생각하는 엄마 하며  

어린애들을 데리고 앵벌이 시키며 괴롭히는 두목 등 마음이만도 못한 인간들이 많았다.

인간들이 마음이 수준만 되어도 세상이 평화로울 것인데...

어느덧 부쩍 성장한 찬이 역의 유승호와 마음이 역의 달이의 명연기(?)가 눈부셨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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