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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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떡하죠? 너무 귀여워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심쿵이에요~

띠지에 적힌 "철학은 모르겠고 고양이는 귀여워!"라는 말이 뭔지 금방 알 수 있어요.

사람은 등장하지 않는 냥도리 인문학인데요.

친절함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인문학을 시대순으로 고양이 그림과 쉬운 이야기들로 설명해 줍니다.

소크라테스는 냥크라테스, 공자는 공냥으로 그려져 있는데 귀여움이 한도 초과입니다.

1부는 고대와 중세 사회인데 소크라테스, 공자, 토마스 아퀴나스, 단테 알리기에리,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에요.


 

깜찍하죠? 공자를 살아야 할 공자와 죽어야 할 공자로 나누어 설명해 준 것도 이해가 쏙쏙 된답니다.

저는 이제 근대사회로 넘어가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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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깨질 것 같아 - 두통의 숨겨진 이야기
어맨다 엘리슨 지음, 권혜정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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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시작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모든 신경이 두통으로 쏠려있다. 코도 아프고, 눈도 빠질 것 같고, 왼쪽 편두통을 시작으로 머리 전체로 퍼지기도 하는 통증들이 무척 기분 나쁘다. 답답하기도 하고, 찌뿌둥하기도 하고, 콕콕 찌르는 것 같기도 하고, 내 머릿속에 누가 들어와있는 것 같기도 한 이 통증들을 두통이라고 통틀어 말하려는 너무 깊지 않은 내 지식의 범위에 늘 불만이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너무 끌렸던 것 같다.

자세히 알아보자. 두통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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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하이데거
한상연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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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하이데거와 앙리 루소

하이데거의 진리 개념과 루소의 초현실주의 회화를 설명하며 하이데거의 진리 개념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한다.

매장 시작 첫 페이지에 QR코드가 있어 찍으면 네이버 지식백과로 연결되어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돕는다.

[진리는 존재 자체의 탈은폐이기도 하고 은폐이기도 하다.]

무슨 소리지? 말이여 막걸리여? 한참 동안 나의 뇌가 이해하느라 힘들어했다. 그래도 머릿속 뇌의 존재를 깨닫게 되어 '이 녀석 살아있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뭔가 오랜만에 머리를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던 루소는 자신이 그리고 싶은 대로만 그림을 그렸고 그가 유명해진 것은 정글 그림들 덕분이었다.

재미있었던 게 루소는 자신이 사실주의 화가라고 생각했다는데 테크닉 부족으로 인해서인지 그의 그림들을 주변에서는 초현실주의 그림이라며 열광했단다. 붉은 꽃과 흑백으로만 세상을 보는 소 이야기는 보는 시선과 관념에 따라 참과 거짓이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루소의 [꿈]과 [잠자는 집시]를 하이데거의 철학으로 풀어 설명해 주는데 책을 읽고 다시 보는 루소의 그림은 뭔가 또 다른 느낌을 받게 하고, 잠자는 집시의 사자는 왜 저리도 순하게 보이는지 양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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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하이데거
한상연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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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체험적 현실의 진실만을 추구하라!

글쓴이의 말로 시작하는 책의 첫 부분에서 작가는 왜 이 책이 기획되었는지 하이데거의 철학이란 어떤 것인지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려 한다. 철학 잘알못인 나 같은 사람들이 난해하기로 유명한 하이데거의 철학을 그림과 같은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석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이다. 그래서인지 작가는 이 책을 하이데거 철학의 입문서이자 결코 입문서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어렵다. 난해하다. 무슨 말이지? 처음 들어보는 단어 같기만 한 용어들도 그렇게 느끼게 만든다.

실제로 철학도들도 하이데거의 이론을 어려워한다고 하니 말 다 했다. 난해하고 어렵지만 새롭고 기존의 전통적인 철학과는 다르다. 모호한 것 같다고 느끼지만 모호하지 않고 이 논리가 맞는 건가 싶지만 비논리적이다.

무엇보다 글쓴이가 세창 출판사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부분에서 괜히 뭉클했다. 돈이 되지 않는 어려운 학술 서적들의 출판을 선뜻 결정해 준 출판사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이 책이 출판사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다니.. 진심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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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일 - 매일 색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컬러 시리즈
로라 페리먼 지음, 서미나 옮김 / 윌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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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파랑에는 차원이 없다. 파랑은 차원을 넘어선다. 파랑이 연상시키는 것이 바다와 하늘 정도일지 모르지만 바다와 하늘은 자연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실로 가장 추상적인 것이다. - 이브 클랭

드디어 나는 대기의 진정한 색을 발견했다. 바이올렛이다. 신선한 공기는 바이올렛과 같다. - 모네

진짜 너무 좋아한다. 퍼플과 블루... 오늘도 보라 컬러의 수첩과 색연필을 한 자루 샀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름엔 블루, 겨울은 퍼플이라고 나눈다. 내 맘대로 말이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치광이가 많다고 들었다. 그만큼 감수성이 풍부하거나 미적 센스가 뛰어나지만 우울감이나 질투와 불안 등도 많아서라는데 역시 나는 센스쟁이 보라돌이였다고 마음대로 단정 짓고 멋진 척 오늘도 보라를 찾아 나선다.^.^


나의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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