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부는 평생해야한다는 걸 온몸으로 실감한다.
살아가면서 배우는 공부도 있지만 각 잡고 앉아서 배워야하는 공부도 있는 법!
그리고 입시 시험을 치르는 중고등학생이 아니라면 세상의 모든 공부는 소중하고 꼭 필요하다.
이번 신간 <공부의 알고리즘>은 수험생이든, 생활공부든 효율적인 공부를 평생하고 싶은 사람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비리그 학생들은 밑줄을 긋지 않는다'라니?
사실 이 말 속에는 그동안 우리가 손으로만 해왔거나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뒤돌면 까먹은 가짜 이해력을 꼬집는 뜻이 담겨있다.
도대체 그러면 효율적인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공부의 알고리즘>의 저자 호시 도모히로는 '공부의 알고리즘'이라는 말처럼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탠퍼드 학습 공식을 알려준다.
친절한 <공부의 알고리즘>은 1교시, 2교시, 3교시 등 주요한 문장에 하이라이트를 치고, 요약하고, 짚어주고, 강조하고 마무리 정리까지 하면서 우리에게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게끔 알려준다.
사실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있지만, 그 끈기가 효율성과 합해지면 더 큰 시너지를 낸다.
그리고 1만 시간의 법칙도 알고 보면 정확한 가이드와 방법으로 해야지만 가능하다는 숨겨진 뜻을 아는 사람에게는 <공부의 알고리즘>의 방법이 더더욱 필요하다.
단순히 암기나 반복이 아니라, 워킹 메모리라는 방법처럼 의식에 잠시 두었다가 다시 활용하고 기억하고 인지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그리고 멀티태스킹을 하면 마치 여러가지 일을 동시 다발적으로 해낸 듯한 착각이 들지만 결국 10이 아니라 0에 수렴하는 무의미한 시간이 되지 않도록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내가 학창시절에 공부할 때는 공부법이라기보다는 어떻게하면 시험을 100점 맞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론들이 많았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시험에 100점을 맞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창의적이고 쓰임새 있게 배우는지가 더 중요했다.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던 것 같다.
배움에는 때가 있다는 말이 있지만, 나는 그 말을 뒤집어서 모든 때에 배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공부의 알고리즘>의 알고리즘처럼 하루 하나씩 해나가는 성취감을 느껴봐도 좋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