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짐승 아시아하기 신간을 읽기 전 읽으려 꺼냈다. 첫 시부터 강렬한 목소리. 돼지로 표상되는 것이 선명하다.<요리의 순서>라는 시에 언급된 우리나라엔 뚱보 ‘독재자‘가 없다는 말에 건강한 몸마저도 갖고 싶어하는 욕망의 전씨가 떠오른다. 노추.많은 키워드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육체, 벌거벗음, 죽음, 시, 사랑, 여성성, 문명, 구원, 신화....- 아무것도 말하지 않기가아무것도 소리치지 않기가시의 체면을 세워주기가 너무도 힘든 시절이었다 - 시인의 말 - 이 세상은 후손 거라면서 왜 자꾸 셋방살이하는 기분이 들게 해요? - 뒈지는 돼지 중- 잠든 나를 깨우려고 어깨를 흔들었지만나는 멀리 흩어져 버렸습니다먼지만 남았습니다 - 다음은 입자무한 가속기로 만든 것입니다 중2019. S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