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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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지정도서여서 읽게됐다. 많이 들어봤지만 주로 소설만 읽다보니 사회과학쪽은 손이 안갔는데 덕분에 읽었다. 소설을 가지고 했던 토론보다도 더 재미있었다. 사회적인 이슈를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다는 점이  비문학으로 독서모임을 했을때의 장점인것 같다. 집중력문제에 대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다뤄서 좋았다. 반대로 이것까지 연관을 짓는다고? 이게 맞는 말인가? 싶은 부분 때문에 불편한 감도 있다.


집중력부족 현상이 단순히 자극적인 컨텐츠 등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빼앗아 가는 것들이 수 없이 많다는걸 알게됐다. 특히나 알람과 수면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휴대폰에 관심을 끄고 알람을 보는 횟수를 줄이고, 타이머를 맞추고 책을 읽는다던지 알람이 울릴 환경을 어떻게던 줄여나가려 노력했다. 수면시간도 7시간 이상을 지키려 노력하게 되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던 책이다. 그래서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도 4점은 주고 싶다. 집중력 부족 현상을 사회적인 문제로 다뤄서 인식 시켜준 것이 좋았다. 앞으로도 수 많은 방해로부터 내 집중력을 지켜내고 싶다.


저자의 주장이 아쉬웠던 점은, 해결방안과 ADHD를 후천적인 문제라고 다룬 점이다.

빅테크 기업에게 규제를 가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설령 큰 변화가 없더라도 플라스틱 문제의 경우만 하더라도 종이빨때의 사용으로 불편함 때문에 인식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그로인해 사회적으로 인식 되는것 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규제 정도가 아니라 구독 서비스나 정부의 인수? 그럼 정부가 미디어를 통제하게 한다는 말인가? 아무리 사회적 문제라고 한들 정부가 인수하는 것이 해결 방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의사들이 ADHD는 선천적인 문제라고 하는데, 저자가 의사가 아님에도 후천적이라고 주장한다는게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했다. 성인ADHD는 진단시에 학창시절 생활기록부도 필요하다고 하는데 말이다. ADHD의 발병률이 오르는 것이 사회적으로 집중력부족 현상이 늘어났다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고, ADHD라는 병명이 최근에야 많이 알려지고 인식되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에 진단이 늘어났다는 쪽이 맞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의문점 하나. 따옴표를 문장 중간에 배치한 것은 번역의 문제일까 원문이 그런것일까? 정말 궁금하다. 한두문장이 아니고 굉장히 많는데.... 강조를 위해 일부러 그런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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