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의 행복론>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알랭의 행복론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알랭 지음, 이화승 옮김 / 빅북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프랑스의 지성, 앙드레 모르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이라고 극찬했다고 해서 몇가지 생각을 하며 책을 집어 들었다. 조금은 따분함, 지루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잔잔한 호숫가에서 나룻배에 앉아 노를 젓고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준다.


열정적이고 투쟁적인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맛볼 수 없는 자연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스트레스와 일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청량제가 되리라 믿는다.


저자는 노동이 지상에서 가장 즐거운 것인 동시에 가장 힘겨운 것이라 말한다. 자유롭게 일할 수 있으면 즐거움을 주지만 노예처럼 일하는 것은 지겨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밭을 경작하는 농부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대량생산이 이러한 행복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무료함이 사회를 느슨하게 하고 결국은 파괴한다고 경고한다. 또한 질질 끄는 공부는 스트레스를 누적시켜 게으름뱅이로 만든다고 흥미로운 지적도 한다. 집중해서 공부하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이 현명하다는 얘기인 것 같다.


저자는 행복해지는 첫 번째 규칙을 자신의 불행을 절대로 남에게 얘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얘기하지 않으면 곧 사라질 것이고 남에게 전염되지 않는 다는 논리다. 저자는 모든 행복은 의지와 자기극복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행복해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있는 힘을 다해 싸워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권리인 동시에 의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고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이 시대에 왜 행복을 잃어 버렸을까 생각해 볼 일이다. 가장 중요한 중심을 놓쳐 버린 이 시대는 불안하다. 오늘 행복을 찾기 위해 중심을 다시 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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