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워렌 버펫 지음, 차예지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워렌 버핏에 대하여 들은 이야기는 많지만 책은 처음이다. 그는 비교적 솔직하며 투자 방법도 단순하다. 그러나 치밀하고 냉철하다.


책을 보면서 내내 느끼는 것은 그는 철저한 자본주의적 사고에 길들여져 있으며 거기서 사냥하는 법과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끊임없는 자기 관리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원칙에 충실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를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한다고 했는데 하마터면 오바마의 현인으로 읽을 뻔 했다. 뇌의 피로도가 강해졌나 보다. 아무튼 큰 결례를 범할 뻔 했다. 그의 살아가는 방법과 기업을 경영하는 방법이 독특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왜 사람들이 그를 자신의 모델로 삼고자 열광하는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물론, 그는 현인으로 불릴 만큼 현명하다. 그러나 그처럼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야 할까? 우리에게는 그가 사냥할 만한 기업들을 많이 세우고 그러한 기업을 맡길 수 있는 사람들이 더 필요한 것 같다. 돈보다 땀 흘려 일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 오락보다 가족과의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더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탐욕스런 돈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그의 모습이 대단해 보인다. 자신의 이상과 가치를 실현해가는 모습이 당당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완벽하게 설정하고 지켜가는 모습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의 말처럼 그가 미국에서 태어난 것이 행운이며 그는 그 환경을 최대한 이용해 이 자리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경영과 투자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그에게서 인생을 배웠다. 능력위에 한결 같은 태도와 정직함을 보는 그를 통해 뛰어난 통찰력을 보게 된다.


한결같은 사람이 리더로 있다면 그 구성원들은 편안한 쉼을 누리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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