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똑똑한 AI와 사는 법 -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너에게
반병현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AI의 활용법이 무궁하게 쏟아지고 있다.

다양한 AI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을 보면 '이런 것까지 된다고?'하는 생각에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워진다.

지금까지의 상식, 지식과 산업이 리셋되고 새로운 생활방식과 역량이 중요시되는 시기가 정말 머지않아 오게 될 것 같아서 앞으로 나는 어떻게 이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AI시대를 맞이하며

변화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이 시대를 어떤 자세로 맞이하면 좋을지 제시해 주고 있다. 반병현 작가는 KAIST를 조기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국제 IQ 만점자협회의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6권의 책을 집필하고 40여 건의 특허와 논문을 발표한 공학자이다. 이런 똑똑한 사람이 복잡한 과학기술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설명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는 건 매우 고마운 일이다. 덕분에 과학분야의 이야기늘 담고 있음에도 이 책은 술술 읽힌다. 재미있으면서도 다양하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었다.

AI가 발전하면서 인간의 수명이 엄청나게 늘어날것이라 한다. 당장 일자리를 AI가 대체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인공지능에 인간이 위협을 받는 것 같으면서도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데 기여하게 될거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참 고마운 존재로 느껴지기도 한다.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정말 큰 도움이 될 인공지능시대. 그 현명함을 부지런히 배워 익히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챌린지 - 1% 도전의 행복
이은진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고 난 뒤 든 생각

1. 장기전으로라도 영어를 공부해야겠다

"어느 95세 할아버지의 고백이 생각난다. 60세에 정년퇴직 후 6개월은 정말 즐겁게 생활했다. 그런 후 생활이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오래 살 줄 알았으면 그 때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을 것이라고."

120p

2. 올해 '파이썬'과 친해진다

업무자동화를 공부하다보면 파이썬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것 같은데

몇년째 hello world 에서 뱅뱅 돌고 있다.

10년전에도 코딩을 공부하고 싶은마음이었던 게 기억이 나는데

나는 왜 아직도 실현에 옮기지 못했을까.

올해는 핑계 뒤에 숨지 말고

꼭 파이썬과 친해진다.

3. 건강식을 먹기위해 작년보다 노력한다

입과 몸이 원하는 것은 다르다.

몸이 원하는 것을 먹기 위해 노력하자!

손녀가 있는 71세 이은진 할머니.

나이먹으면 더욱이 빼기 힘든 몸무게를 14키로 감량하시면서

건강한 몸을 만들었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매일 8km씩 카약을 탄다.

선수용 카약 k1을 탈 수 있는 사람은 몇 없다고 하는데

물에 620번 이상을 빠져가면서 결국 해낸 그녀.

스포츠지도자 자격증까지 도전하여 당당히 해내기까지.

매 순간 감사와 열정이 넘치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며

사전정보가 없었다면 이 책의 주인공이 70세의 할머니일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명사가 정말 잘 어울리는 분이다.

"어려운 것을 선택하면 인생이 쉬워진다"는 말이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열정마저도 꿈틀대게 한다.

"1% 의 어려움이 당신을 성공하게 만든다"는 말이

막막함 앞에서 멈춘 나의 도전을 다시 꿈꾸게 한다.

2024 년 새해를 맞이하며 이 책을 읽기를 잘했다.

그녀의 열정, 에너지를 따라

나도 한번 잘 살아내보고 싶다.

작가님의 멋진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끔 찬란하고 자주 우울한 - 경조증과 우울 사이에서, 의사가 직접 겪은 조울증의 세계
경조울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현직 전문의이면서 경조증과 우울삽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2형 양극성 장애(조울증)를 앓고 있다. 의사이면서 환자인 셈이다. 23살에 첫 진단을 받았지만 오랜 시간 인정하지 못하다가 10년이 지나서야 자신의 정신질환을 받아들이고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녀의 조울증을 겪으며 느낀 감정들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병을 인정하기가 참 쉽지 않았겠다 생각이 든다. 저자가 설명한 조울증 증상이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우울감과 쉽게 비교되지 않았다. 부정, 회피, 거부 등의 시기를 지나 병으로 인정하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았고 저자는 호전을 보일 수 있었고,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면서 얻은 마음의 안정 덕분에 현재는 병이 잘 관리되며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의사이기 때문에 좀더 병을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이렇게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비슷한 사례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 책을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특히 '엄마' 에 대한 이야기가 그렇다. 양극성 장애 환자들은 부모나 배우자,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사회적 관계에서 결핍을 보인다고 했고 저자의 경우에는 그 대상이 엄마였다고 했다. 그녀의 부모님은 전반적으로 좋은 부모였지만 공감과 지지에 능숙하진 않았다고 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며 나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엄마에겐 너무 미안하지만 나는 엄마가 트리거가 되어 분노, 우울감에 휩싸이는 날들이 많았다. 내 낮은 자존감은 엄마 때문이라고 생각한 시간도 많다. 점점 나이가 들다보니 나의 아픔 외에도 엄마의 외로웠던 시간들이 보여 이제는 엄마에 의해 감정이 극단적으로 좌지우지 되지는 않는다. 이 또한 저자가 엄마를 대하는 방식의 변화와 비슷하여 심히 놀랐다.

57 "누구나 그렇겠지만 엄마에 대한 양가감정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는 엄마를 사랑하는 동시에 증오했으며, 존경하면서 한편으로는 경멸했다."

82 '나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치유 효과가 있었다. 엄마로부터 감정적으로 독립하여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었고, 자존감을 높여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으니까. 엄마를 완벽하게 이해할 순 없었지만 엄마의 유년 시절을 상상하고 엄마의 눈빛, 말투, 감정, 태도는 예전과 같은 영향력을 잃었다.

그리고 '낮은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도 참 많이 공감되었다. 낮은 자존감은 건강하지 못한 연애,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그에 따른 문제들은 다시 저자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되었다. 나 역시 낮은 자존감으로 오랜시간 고민하고 힘들었었다. 10-20 대 교회에 가면 늘 하는 기도가 '자존감이 높아지게 해주세요'였다. 타인의 시선에 민감했고 늘 나를 비웃는 듯 하여 위축되어 있었다. 지금 돌아보니 나는 그때의 내가 너무 안쓰럽다. 그렇게 기죽을 것도 없었는데, 좀더 내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도 되었었는데.. 타인에게 밉보이기 싫었던 나머지 내 감정에겐 가혹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그런 경험들이 쌓여 가끔 나에 대한 경멸이 우울과 분노로 터져나올 때가 있었고 어쩌면 나도 모르는 새 우울증을 겪었던 건 아니었나 싶다. 이 책에서 경조증의 증상에는 내가 부합하지 않는데, 우울증의 증상에는 꽤 부합하는 얘기들이 많게 느껴졌다.

다행히 저자도, 나도 좋은 남편을 만나 더없이 사랑받고 마음의 안정을 누리며 극단적으로 우울감이 올라오는 경험은 많이 줄었다. 그리고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좋다고 느낀게, 타인의 시선에 예전만큼 민감하지 않으며 누구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익힌 듯 하다. 남들보다 약한 자존감을 타고 나서 이만큼 키워 온 만큼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아껴주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가 끄덕끄덕거려졌다.

92 자존감이 낮으면 대인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나를 싫어할까 봐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기도 어렵고, 늘 사랑받고 싶다고 느끼면서도 상대에게 당당하게 요구하지 못한다.

208 퇴근 후 항상 누군가 나를 반겨주고, 잠들기 전까지 미주알고주알 대화를 나누며, 주말에 미리 아무런 계획을 세울 필요 없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이런 환경이 확률상 최소한 수십 년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더할 나위 없이 위안이 되었다. 더 이상 외롭지 않았으니까.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양극성 장애에 대해서 새롭에 알 수 있었고, 저자의 고민에 내 고민이 대입되며 어떤식으로 극복하면 좋을지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완치가 아닌 관해 단계이지만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는 저자에게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나에게도 응원을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 - 제주 여행지 1500여개를 담은 우리나라 제주 여행 바이블, 2024-2025 개정증보판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온라인 상에서 제주바라기라는 뜻의 '제바'라는 닉네임을

꽤 오래 사용해왔다.

9년전 코로나와 관련없는 시기에도

어쩌면 생애 몇번 없을지도 모를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제주.

제주는 언제나 내게

그립고 소중한 장소이고

마음이 힘들 때는 언제나 생각나는 곳이다.

이런 제주앓이에도 불구하고

가보지 못한지 벌써 5년..

다음달에 정말 오랜만에 다시 제주행 비행기를 끊었다.

두근!

그 순간부터 내 마음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가게되는 제주여행을

아낌없이 즐기고 올 것이다.

그리고 그 여행길에 동행할 나의 제주가이드북은

<에이든 제주여행가이드북> 이다.

가이드북의 핵심인

최신정보가 가득가득!!

대표여행지, 핫한 여행지는 물론

맛집, 카페, 숙소정보까지

따끈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정~말 디테일한 제주지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까지!

제주관광할때 필요한 모든것이 담겨져있다.

1500개 가량 여행지!

빼곡한 40여개 지도!

540페이지 가득채워진 알짜정보들!

덕분에 책이 좀 두껍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ㅎㅎ

그래도 제주행 비행기에 오를때

꼭 가져가야 하는 필수품이다.


다른 가이드북에선 못보던

지도들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계절에 맞춰 어디를 가야할지 알려주는

꽃계절 지도!

인스타용 포토스팟명당을 쫙 정리해준

인스타 촬영지 지도까지.

17년 경력의 여행콘텐츠 전문팀이 제작했다더니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다.

여행계획이 '요리'라면

요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재료와 장비를 잘 갖추어주겠다는

타블라라사의 마인드.

맘에들어.


내가 좋아하는 오름지도도 당연히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여기를 관광하고 여기서 밥을먹고

여기서 사진을 찍어야겠군, 하며

일정을 절로 짜게 되고

마음은 이미 제주를 향해 훌쩍 날라가버린다.

정확히 한달 뒤면 나는 제주에 있다.

찬란한 억새의 계절에 .

여행가기 전에 제대로 된 가이드북을 만나서

가기 전에도,

도착해서도

갔다와서도

꽤나 오래 제주생각을 할 것 같다.

가기 전까지 매일매일 읽어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동화 마케팅 무작정 따라하기 - 잠잘 때도 돈 버는 콘텐츠 공식
신태순.조수현 지음 / 길벗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분은 꼭 읽어보길 추천!

나는 마케터다!

나는 내 콘텐츠를 상위노출 시키고 싶다!

마케팅업무의 단순반복을 줄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


'자동화'라는 단어만 보면

나의 호기심 스위치가 ON 되는 것 같다.

마케팅과 관련된 포지션이 아님에도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본업 외의 부업을 고민하면서

콘텐츠 관련 부업을 하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마케팅이 중요하고

특히나 시간배분이 중요한 투잡러에겐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자동화시스템

구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책에서는 '돈버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지시켜주고

자동화 시스템의 필요성,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시스템 세팅법

자동화 마케팅에 대한

매우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툴과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며 놀랐던 것은,

내가 아무리 마케팅과 관련없는 일을 한다지만

나도 나름 블로그도 하고, sns도 하고,

한때는 seo, 최적화에 대해서

관심있게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각종 툴의 종류와

제공되는 서비스가 새롭고

몰랐던 세계로의 입문이었다.

재밌기도 하고

아 너무 모르던 세계구나 싶어서

이 분야도 공부해야할 것이 정말 많구나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을 넘어

내 마케팅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기본적인 자세와 방향성에 대해서

인사이트를 넓고 깊게 잘 알려주었다.

얼마나 좋고 새로운 툴을 배웠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하나를 배워도 내 사업에 접목해서 특정 결과를 만들 때까지

파고드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만의 아이디어를 발견해 가는 게 더 중요합니다.

183p

다양한 마케팅 도구와

자동화를 위한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좋은 책! 이라는 생각이 든다(역시 길벗+.+)

나에게는 마케팅 외적으로

'문제해결력'을 키우는데 좋은

마인드 세팅에 대한 참 조언들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되었다.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도달하게 될 목표는 자동화이지만, 그 과정은 절대 자동화가 될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완성된 자동화 시스템은 대단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은 결코 화려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허울뿐인 자동화가 아니라

진짜 내가 직접 통제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자동화 구축과 해결력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기를 바랍니다.

240p

무따기 시리즈가 또 한건했네!

굿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