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즐겨 보는 너트버의 채널이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큐레이션 해주는 채널인데요.
영화 내용 뿐만 아니라 주목해서 봐야할 포인트, 배경등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니까
이미 봤던 영화에서 놓쳤던 장면들과 의미에 대해 새롭게 배우게 되고
보지 않았던 영화 중에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내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고를 수 있어
좋더라구요.
특히나 바쁘게 사는 요즘엔 이처럼 핵심만 전달해주는 콘텐츠가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이 책도 그 영화채널처럼 큐레이션을 해줍니다. 쏙쏙 핵심문장만 발취해줬거든요.
책소개를 해볼까요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 말콤 글래드웰, 알프레드 아들러,해리 할로, 로버트 치알디니,
칙센트 미하이, 어빙 고프만, 배리 슈워츠, 쿠르트 레빈..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심리학자들의 이름입니다.
몇명의 이름이나 낯이 익으시며
이들이 쓴 책중 몇권을 읽어보셨나요?
저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미움받을 용기> 외에는 없군요..
앞으로도 이분들의 저서를 다 읽는다는 보장도 없네요.
아쉬워하지 마세요.
우리는 이들이 남겼던 명문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디서요? 바로 이 책에서요.
저자인 인문학자 김태현님은 수만권의 독서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좀더 긍정적이고 통찰력을 줄 수 있는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학자들이 남긴 저서에서 밑줄그을만한 명문장을 발췌하여 모아주는 것도 그 일환이죠.
이 책의 제목은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입니다.
35명의 심리학자들의 저서속에서 우리에게 통찰을 줄 수 있는 문장을 골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문장들을 통해 우리는 내 무의식과 잠재력에 대해, 인간행동의 심리에 대해, 개인과 집단일때 달라지는 사회심리학에 대해, 심리치유와 마음챙김에 대해, 관계와 대화법에 대해 새롭게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 될 것 입니다.
저는 한 권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통찰'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핵심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공감되는 문장을 남긴 저서의 책을 골라 깊게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의 다른 시리즈로는
<지적교양 지적대화 걸작 문학작품 속 명언 600>,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이 있습니다.
둘다 읽어보고 싶네요.
저도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에 밑줄을 치고 그것을 다시한번 적어보기도 합니다.
그런 문장들이 쌓이면 내게 보물이 되는데요
작가님의 보물을 엿본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