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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ㅣ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제프리 메이슨 지음, 오영진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엄마가 주연을 맡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한편.
나는 이미 알고 있다.
그 영화가 내 남은 인생에서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주리라는걸.
당신은 신을 대신해 이 세상에 온 위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책의 구성>
머리말_신을 대신해 이 세상에 온 당신에게
1장 누군가의 딸로 태어나다
2장 어릴 적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3장 그립고 그리운, 푸르고 푸른 10대 시절
4장 청춘을 지나 어른이 된다는 것
5장 당신의 가족은 누구입니까
6장 잃어버린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7장 내게도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8장 함께 먹고 마시고 자란 나의 형제들
9장 누군가의 엄마가 되다
10장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11장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들


이 책은 선물받은 사람이 하나하나 채워나가게 될
많은 질문들로 만들어져 있다.
질문들에 대한 답을 쓰기 위해
오랜시간 잠재우고 있었던 옛 기억과 만나고 옛 자신과 만나는
그런 시간을 엄마는 가지게 될 것이다.
나는 늘 엄마가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기를 원해왔다.
엄마를 위함도 있었지만 더 큰욕심으로는
나를 위함이었다. 먼 훗날 엄마가 나를 떠났을때
내가 붙잡고 있을 무언가가 필요할텐데
나는 그게 엄마가 직접 남긴 기록이었으면 했다.
그래서 엄마한테 70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블로그 주소를 보내면서
엄마도 이렇게 블로그를 해라, 인터넷 못하겠으면
일기라도 써라 잔소리를 하곤 했는데
엄마는 도통 관심이 없어보였다.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고 ㅎㅎ
오늘 이 책을 엄마께 선물하고자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은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니까 꽤 수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을 것이다.
엄마가 이 책을 채워나가면서
많은 생각을 가져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나 역시 엄마한테 들어보지 못한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
엄마한테 간 이 책이 다시 내게 돌아오게 되면
이후 후기를 이어서 올리겠음^^
너무 좋은책이 나와서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