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최명화.김보라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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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근래 읽은 책 중에 가장 트렌디한 책

새로운 소비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이 책은 무엇을 어떻게 팔아야 할지에 대해 현직 마케터와 전문 기자가 알려주는 트렌드에 대한 책으로

타겟(소비권력)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소비권력에 대한 소개로부터 시작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새로운 소비권력이란 'MZ'세대를 말한다.

MZ세대 :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시사상식사전

오늘날 인구의 44%를 차지하는 MZ세대는 몇년 사이 소비시장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고 한다. MZ세대의 소비패턴은 이전세대와는 다르다. 진정성과 재미, 세상에 없던 편리함을 즐긴다. 무언가를 '팔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MZ세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MZ 세대는 고양이같다.

고양이는 집단보다는 혼자 생활하는 동물이다. MZ세대는 고양이를 닮았다. 무리에 이끌려 과시형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기준과 내 취향에 맞는 소비를 한다.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개에게는 '주인'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집사'가 있다. 고양이와 집사는 수평적 관계이다.

고양이를 닮은 MZ세대는 기업과 수평적인 관계를 선호한다. 이것은 '나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로 구현이 된다.

다 만들어져 나온 제품보다는 나도 함께 끼어들 여백이 있는 브랜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에 환호한다.

책속에 나오는 핫한 마케팅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데 너무 재밌었다.

MZ세대가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 주변과 관계 맺는 방법, 욕구를 표현하는 행동 등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그들이 원하는 소비가치와 경험에 대한 단서를 포착할 수 있다.

나 자신도 MZ세대로 일원으로 살고 있지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책이었다.

나는 내가 집에서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계속 배우고 싶어하고, 점점 투자에도 관심을 가지고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며 현재 열심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것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한 내 성향이라 생각했지 이 MZ세대라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향하고 있는 방향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 책은 MZ세대에 대한 분석이 탁월하다. 책의 절반을 이 세대에 대한 분석에 할애하고 있다.

MZ세대 10가지 키워드

*볼거리 많은 오프라인 공간

*소비자가 창작자가 되는 모디슈머 트렌드

*레트로

*인스타그램

*댓글과후기

*개념

*'밈'의 과학

*별별큐레이팅

*라이브 커머스

*구독서비스

위의 열가지 키워드은 MZ세대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이 10가지 특성을 이용하여 마케팅에 성공한 기업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이 책은 내가 본 마케팅 책 중에 가장 트렌디하고 분석이 정확하고 디테일하다. 소개해주는 콘텐츠들마다 나 스스로가 열광하고 즐거워서 책을 읽으며 내가 몰랐던게 이렇게 많다니 하고 놀라고 계속 놀랐다.

내가 애사심이 탁원할 사람은 아니지만 10년차가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이런책을 읽으면 우리회사도 이런걸 해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우리 회장님한테 들려드리고 싶은 문장들도 발견한다. 이 책에선 이 문장을 발견했다.

"브랜드 콜라보는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유효한 접근이다. 오늘날의 브랜드 카리스마는 과거의 외로운 신비주의에서 오지 않는다. 모이고 나누고 함께하는 '환장의 어울림'에 MZ세대가 반응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나에게 당신의 제품을 팔고 싶어? 그럼 나를 유혹해봐

내가 무엇을 팔아야하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고 노력에 비해 소비자의 반응이 없다면

이 책을 읽는 순간 문제와 답을 알게 될 것이다.

마케팅에 대해 몰랐던 세계가 펼쳐진다.

매우매우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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