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플이 울던 새벽
김살로메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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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작가님께서 책 보내주신다고 하셨지만 아무래도 한 권이라도 구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차마 받을 수 없었던 김살로메작가님의 두 번째 책이자 첫 번째 에세이 「미스 마플이 울던 새벽」을 8월 초부터 아주 더디게 읽었습니다.
내용이 어려워서 더디게 읽은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제 삶이 어려워서라고 이야기를 하면 의아해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가는 것은 당연히 쉬운 일이 아닌데 말입니다.)
사실 예전에도 제가 리뷰를 쓰면서 언급했지만 저는 주로 소설만 읽어서 그런지 에세이를 읽을 때에는 어렵지가 않은 데 막상 읽고 난 후의 느낌을 표현하기가 어려운 데 아마도 소설에서는 어떠한 큰 줄거리가 있는 방면에 에세이나 수필은 여러가지 에피소드나 감명깊게 본 영화나 책, 음식등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최근까지 읽었는 데 생각나는 것은 딸과 함께 미용실을 갔는 데 우연히 TV에서 나온 영어방송을 보고 작가님은 젊은 부부가 급하게 공부한다고 생각했고 또 미용사 부부는 딸아이가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영어방송을 틀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배려를 한 것이었는 데 알고 보니 정말 우연히 TV 리모컨을 눌렀더니 영어방송채널이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안네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 데 안네가 작가님의 딸이라면 감당하지 못하겠다는 내용만 생각납니다.
사실 진작에 읽었어야 했는 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님, 책드린다고 하셨는 데 거절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너무 늦게 읽어서 죄송합니다.
참, 그러고보니 2년전에 읽었던 「꽃섬」의 박종규작가님이 소설을 쓰신다고 하셨는 데 드디어 그 소설이 나왔네요. 제목은 「해리」!
이 소설의 추천사를 쓰신 걸로 알고 있는 데 「해리」뒷 표지에 쓰여있을 작가님의 추천사를 눈으로 읽어보고 싶습니다.
김살로메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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