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 - 경영자로 성장한다는 것
조남성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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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경영카테고리 0주 1위.. 등

다양한 형태의 타이틀을 가지고 우리나라에 출간되는

숱한 경영서가 있다.

특히나 CEO/팀장 등 리더들을 향한 리더십 서적들.

개인적으로 이런 책들을 많이 읽어본 1인으로서 아쉬움은

한국 상황에 맞지 않는 내용,

너무 이론적인 이야기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실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실제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CEO까지 근무하며

본인이 고민하고, 공부하고, 실천하고, 피드백했던

경영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누어

- 경영자의 자세와 철학

- 경영의 기본

- 경영의 실행

- 경영자로 가는 길

어느 한 부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다.

특히 개인의 성공에 치우쳐 자서전적인 자기 과신에 빠지지 않고,

탄탄하고 조목 조목 후배들을 위한 실질 조언들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저자는 크게 코칭의 관점에서 이 책을 쓰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최근 읽었던 경영서 중 최고로 꼽고 싶다.

조직의 규모를 떠나 CEO로 일하는 이들,

조만간 CEO의 위치에 올라서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정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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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지혜의 습관 - 무엇이 그들을 강인하게 만들었는가 좋은 습관 시리즈 9
김정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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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든 이들이 인정하는 것 중 하나가,

그 작은 나라가 어떻게 이 많은 성과를 만들어 냈을까.. 이다.

그 작은 나라. 바로 이스라엘이다.

정치, 경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곳에 막강항 영향을 끼치는 유대인들.

분명 비밀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책들도 참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교육에 집중되어 있고,

딱딱하게 씌여진게 사실이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제 랍지와 탈무드 공부를 하면서

배우고, 고민하고, 깨달은 바를 참 알차게 담아내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 다루면서 키워드 중심으로 나눠 다룬 탓에

끊어읽기에 참 좋은 책이 되었다.

거기다 책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아 들고다니면서 읽기 좋았다.

이 책은 총 23가지 유대인들의 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익히 알려진 교육에 관련된 습관들(질문, 대화, 논쟁, 하브라타)뿐 아니라

경제에 관한 습관들(자선, 돈, 공정, 투자 등)과

가치관에 관한 습관들(절제, 험담, 감사, 쾌락, 고난 등)도 다루고 있다.

나아가 동물 복지 등 다른 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들도

고민하고, 관찰하고, 공부하여 책에 담아내신 저자께 감사한 마음이다.

뒤쪽에 따로 모아주신 '유대인의 잠언 모음'은

블로그나 SNS에 글쓰기 할때 좋은 재료가 될 것 같다.

탈무드가 삶의 지혜를 주는 책이라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 탈무드를 읽고, 배우고, 공부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유대인의 습관에 대해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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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신가
송세진 지음 / 오늘산책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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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강의때,

"코로나19가 지나고 나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를 가지고

여러명과 함께 토의를 한 적이 있는데,

압도적 1위가 바로 '해외여행'이었다.

언론에서는 자주 언급되고 있는 단어가, "보복여행(ㅋㅋ)"이다.

참 많은 이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누렸던 해외여행이

참으로 그리운 추억이 된 요즈음.

송세진작가님이 내어놓은 이 책이 웃음과 위로가 된다.

읽는 내내 책읽는 맛에 푹 빠져 읽었다.

작가님 특유의 유머에 함게 따라 웃기도 하고,

선뜻 오픈하는 실수담에 내 자신이 경험했던 에피소드가 따라 떠오르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에는 덩달아 나도 뭉클해졌다.

중간 중간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에피소드, 이야기를 더욱 실감나게 해 주었으며

나.도.가.고.싶.다.는 말을... 중얼거리게 해 주었다.

불규칙하게 숨겨놓은 '소소하지만 꿀팁'은

여행 경험이 많인 이들도, 적은 이들도 분명 참고가 될 듯 싶었다.

돌아보면 나도 벌써 10여개국에 가까운 해외를

혼자 여행하며 많은 이들을 만났었다.

특별한 제목, '안녕들 하신가'는

그때, 내가 만난 이들에게 동일하게 나도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되었다.

여행이 그리운 이들,

여행에서 만났던 그들이 보고픈 이들,

모두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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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대화법 -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 박사의 관계교육 51가지
손경이 지음 / 길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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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의 고민이 한보따리라고 한다.

작년에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링크.김나영의 21세기 소년 3부작이

아들 둔 엄마(아빠)들에게 엄청난 공감을 주었다고 한다.

흐음... 하지만 대부분의 다큐, 글이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도출하고,

이를 보고 있는 이들의 감정적 공감을 얻어내는 데 쓰는 에너지에 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힘이 부치는 편이다.

그러던 차에 만난 이 책은,

위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던 아들키우는 엄마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문제의식을 자극적으로 표출하고, 불안감을 증폭한 다음

이에 대한 두리뭉실한 해결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이며 실용적으로 책을 써준 저자에게 고마움이 느껴질 지경이다.

크게 4부로 구성된 책은

1부. 우리 애 머릿속 좀 들여다보고 싶어요

엄마와 아들의 대화가 다소 어긋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설명 및

객관적으로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2부. 엄마의 말이 달아지면 아들의 마음이 열려요

아들과의 대화에서 엄마가 기억해야 할 원칙을 말해주고 있다.

대화의 연결고리를 만들는 것이나

부담감 내려놓기 등은 자칫 잊을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짚어주고 있다.

3부. 엄마의 사소한 대화가 표현력 있는 아들로 만들어요

구체적인, 아주 구체적인 대화 기법을 통해

엄마가 아들을 진정한 남자로 성장 시킬 수 있다.

매력적인 5가지 대화법. 이는 여자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도

응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4부. 엄마의 존중하는 대화가 아들을 평생 친구로 만들어요

5부. 엄마의 대화가 아들의 성장을 한 뼘 더 높여요

개인적으로 4부,5부가 정말 많이 와닿는다.

유아기 아들과, 초등학교 아들과 상황별 대화법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사례를 담고 있다.

무언가 상황에 대한 너무 구체적인 대안을 접하게 되면

심리적인 거부감이 먼저 드는 성향인 나에게도

거부감 없이 고개 끄덕이고 일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글들이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단락이 이어지는 곳에 담긴

아들과의 추억 사진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아이 키워보신 분들은 더이상 말이 필요 없을 듯.. ^^;

 

아들을 키우는 엄마(아빠)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해본다.

필독서로 책장에 꽂아두고 자주 꺼내보시길~!!!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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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행복
김미원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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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이 참 좋다.

어렵게 쓰고, 있어보이려고 쓰고,

타인 시선을 의식해서 써내려가는 글이 아니라

소소한 삶의 경험을 자신의 시각에서 적어내려가며

그 안에 단단함과 바삭함을 담아내는 글.

오랫만에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에세이를 만난 것 같다.

글 읽는 재미가 솔솔한 책이다.

"인생은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삶처럼 단조롭고 지루하지만

그 은유를 이해하기에 견딜 수 있다.

이 견디는 힘 중에 읽기와 쓰기가 있다.

읽으면서 만난 훌륭한 문장,

쓰면서 깨닫게 되는 삶의 비밀로

나는 단단해지고 깊어지고 있다고 믿는다."

서문에 담아놓은 글처럼

이미 읽고 쓰는 경험을 통해 저자는

본인이 원하는 삶을 하루하루 살아내며 단단해져 가고 있다.

크게 4 Part로 구성된 이 책은

사실 어느 쪽을 열어 읽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대부분 경험과 이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과 생각.

오래 지난 경험은 추억일테고,

최근에 경험한 이야기들은 에피소드가 될 것이다.

1장. 운다고 사랑이

이 글을 쓰면서 흐르는 눈물때문에

자꾸 안경을 벗게 된다는 저자의 한마디에

내 눈가에도 눈물이 맺힙니다.

떠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2년전 아버지를 하늘나라에 보낸

제게도 동일한 먹먹함을 주네요.

그래요. 운다고 사랑이 돌아오나요...

2장. 불안한 행복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

난 불안감에 휩싸인다는 저자의 고백이

남의 일 같지 않다.

현대를 살아내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일한 불안감을 느낄 것이며

행복이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느낌이

우리를 존재하지 않는 파라다이스로 떠나라고 부추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현관 비밀번호가 울리고, 돌아온 아들.

모든 가족들이 돌아와 자리에 누운 밤. 깊은 행복을 느낀다는 저자의 말에

한없는 공감을 갖게 된다.

3장. 한 번, 단 한 번, 단 한 사람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예술의 영감을 위해 많은 이성을 만나는 것이 자연스럽다 주장했던

유명 작가들이 있지만, 그 반대편에 오직 한 사람과 오로지 한 사람과

삶과 죽음을 나누었던 이들이 있었다.

현재도 그런 이들이 있다.

4장. 생의 한가운데

'생의 한가운데'를 살고 싶어했던

친구 S와의 추억을 통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고민하는 저자.

몇 장 안되는 글 안에 친구와의 4-50년 추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고,

영어와 한글의 간극이 존재하는 이메일 주고 받는 요즘

그녀 마음에 작은 바람이 불 것 같다.

 

수려한 문장으로 꾸며놓은 에세이가 아닌,

삶과 생각의 적절한 조화로 단단하면서도 고소한 글을 읽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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