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맨십 - 행복한 교육 속에서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세 가지 원칙
김연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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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추천으로 손에 든 책.

몰입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대한민국 공교육의 아픔과 고민을 ,

피하지않고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기쁨을,

교사들에게는 가르침의 자부심과 권이를 되찾아주는 에듀맨십.

또한 보모에게는 자녀의 성취에 매몰되었던 자신의 꿈을 소환하여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용기를 회복하게 하는 여정이 될 것이다.


각 주체별(학생,교사,학부모)로

"지(知),정(情),의(意)"로 나눠 의미를 풀어 해석해주고,

각 섹터마다 실천 가이드를 제시해 준 것이 인상적이다.

저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씨앗에서 시작해서 행동을 제언하는 실천 가이드로 마무리 되는 흐름은

책 읽는 재미와 더불어 독자들에게 삶으로 이행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킬 것 같다.


학생에 대한 이야기 중,

자강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학생에 대한 정의인 것 같다.

"학생이란, 배움을 위해 주체적으로 경험하며, 

그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에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이다. 이를 열정자라 한다."


교사에 대한 이야기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교사의 지(知)에 대한 마지막 대목이다.


" 매번 배우고 익히며 점검하는 일은 

참으로 고단하고 귀찮은 일일 수 있다.

하지만 교사가 서 있는 그곳은

단순히 지식을 읊는 자리가 아니다.

교사의 사명감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내가 만나는 모든 학생의 미래를 안내하는 데 있다.

그렇기에 배움을 게을리하거나 변화를 귀찮아한다면

그 자리에서 있을 이유도 사라지는 것이다.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본분과 더불어,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을 통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안내해야 한다는

그 '숭고한 사명감'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

그래도 이 책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던 부분은,

부모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의(意)에 대한 설명중,


"우리는 항상 삶의 도처에서 '적절함'의 경계가 어디인지 고민한다. 

이는 모든 관계를 단절하자는 극단적인 결단이 아니라,

삶의 균형을 깨뜨리는 지나침을 경계하고 본질을 지키자는 제안이다.

결국 부모가 자신의 몸을 회복하고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자녀에게 가장 강력한 교육이 된다.

말로 하는 훈계보다 부지런히 자신을 가꾸는 부모의 뒷모습이

자녀로 하여금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스스로 본받게 만들기 때문이다."


" 가정은 자녀에게 '최초의 학교이며, 

부모는 그 안에서 자녀의 영혼을 빚어내는 가장 위대한 '작은 교사'이다.

부모가 인생의 찬연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일상에서 그것을 충분히 누릴 때,

자녀 또한 부모의 삶을 교과서 삼아 그 길을 따라 걷게 된다.

따라서 누군가를 억지로 가르치려 들기보다,

부모 스스로 주체성을 회복하고

삶의 아름다움을 향해 먼저 나아가는 모습이 중요하다.

그러한 실천 자체가 교육의 가장 정직한 출발점이자 완성이다. "


의희영 작가의 말을 빌어 전한,

".... 부모는 '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되어 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이 부분도 오랫동안 맘에 남을 것 같다.


저자는,

본질을 잊은 교육 현장의 주인공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다시 인간 본연의 길에 대하여.


저자가 강조한,

"아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르다"라는 말을 기억하며

내 스스로도 밑줄 그었던 실천 가이드들을, 실행해 보아야겠다 다짐한다.


배움의 기쁨을 찾는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권위를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자신의 꿈을 되찾고 이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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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따라쓰기 처음책방 필사책 4
박인환 지음, 김기태 엮음 / 처음책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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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고전 시인 박인환의 시를 따라 쓴다고?? 

제목에서 받은 첫인상은 다소 '고루하다'는 것이었다. 

왠지 국어 시간에 억지로 외웠던 시들처럼, 어렵고 딱딱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죠. 

그런데 책을 펼치자마자... 책을 따라쓰기 시작하자마자, "아… 맞다!"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시집이 아니었어요. 우리 삶의 깊은 여운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감성 회복제' 였습니다.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박인환 시인의 대표작 『세월이 가면』의 한 구절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가요?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의 '옛날', 즉 순수했던 감정이나 소중했던 기억들을 혹시 잊고 지내고 있지는 않은가요?


저 역시 한때는 ‘나만의 시(詩)를 찾겠다’며 의욕이 충만했던 문학청년이었습니다. 

대학시절 계절이 바뀌는 때면 밤새도록 시를 읽고, 감성에 젖어 밤잠을 설치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고, 결국 삶의 무게에 눌려 그런 감성적인 부분들은 서서히 잊고 살았습니다. 

늘 '성과'와 '효율'만을 쫓는 냉철한 비즈니스맨의 가면을 쓰고 살았달까요. ^^;;

이 책, 『박인환 따라쓰기』는 잊고 지낸 순수한 시절의 나를 다시 소환하는 기분이었죠.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따라쓰기'라는 형식에 있습니다. 

단순한 필사가 아니라, 시인 박인환이 남긴 대표 시 45편을 나의 속도로 읽고, 곱씹으며, 직접 손으로 다시 써 내려가는 과정이죠.

물론 그냥 쓰는게 아니라 천천히 읽고, 천천히 쓴다는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목마와 숙녀'를 읽으며, 당시 젊은이들의 방황과 낭만을 엿보았습니다. 

"한잔의 술을 마시고"로 시작하는 그 구절을 따라 쓰는 순간, 

제 마음속에서도 왠지 모를 서늘한 낭만과 고독이 밀려오더군요. 

이론적인 설명보다, 시인의 목소리를 직접 내 손으로 따라 적는다는 것이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특히 '세월이 가면'을 쓸 때는 무릎을 쳤습니다.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이라는 메시지는, 비록 우리의 삶에서 많은 것이 변했어도, 

소중한 기억과 감정은 마음속에 남아 영원히 우리를 지탱해 준다는 진리 같았습니다. 

저자의 메시지를 제 경험과 연결해 보니, 그때의 깨달음이 훨씬 깊어졌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처럼 어두운 현실을 노래한 시에서는, 전쟁 후의 고독하고 불안했던 시대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활자를 읽는 것과, 한 글자씩 '불신(不信)의 사람'이라는 단어를 손으로 써 내려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짧고 간결한 문장 속에 시인의 모든 감정이 응축되어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이 책은 잠시 멈춰 서서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필요합니다. 

특히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나, 혹은 '새로운 창조적 영감이 필요한 기획자 및 작가 지망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시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필사를 통해 시인의 호흡을 따라 하며 잊고 있던 나만의 감성 근육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신의 삶에 따뜻하고 긍정적인 희망과 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딱딱하게 굳어버린 당신의 사고에 '낭만'이라는 부드러운 감각을 되찾아 줄 테니까요.

가을이 깊어가는 요즈음.... 

바로, ‘나’를 위한 시간을 시작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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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따라쓰기 처음책방 필사책 3
윤동주 지음, 김기태 엮음 / 처음책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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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필사용 시집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쓰다 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열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 맞다! 이건 단순히 따라 적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문학책을 쓰고 있는 것이구나! ^^;;


요즘 3040 리더님들, 그리고 전문직에 계신 분들의 한결같은 고민이 뭘까요? 

저는 '속도'에 너무 익숙해져서 '나만의 속도'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마감과 성과에 쫓기다 보니,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하는 허탈감이나 공허함이 불쑥 찾아오곤 하죠.


제 개인적인 경험을 잠깐 회상해 봅니다. 현업에 있을 때... 의욕충만했지만 매일 밤새워 일하면서, 

저는 점점 로봇이 되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감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딱딱한 사람. 

스스로에게도 지쳐버렸던 그 시절, 진정한 '나'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죠.

그럴때면 문학책, 그것도 시집 한 권 들고 읽어 내려가는 것이 나만의 힐링이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민족시인 윤동주님의 명시 78편을 독자가 직접 필사할 수 있게 꾸민 책입니다. 

「서시」, 「자화상」, 「별 헤는 밤」 등 주옥같은 시들이죠. 딱딱한 정보 나열이 아닌, '내가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과 같은 형태로 전달합니다.

저자가 기획 의도에서 던진 메시지에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읽고 따라 쓰는 일은, 그 위대한 사람의 마음에 내 마음을 보태는 것이다.”


저는 바로 「참회록」을 따라 써보았습니다. 

"슬픈 천명을 지고 / 일생을 슬퍼하는 나는 / 아무것도 아닐 때 / 괴로운 일이다." 

이 구절을 한 자 한 자 눌러 쓰는 순간, 제 과거의 경험, 그러니까 '나다움을 잃었던' 그 시절의 감정이 생생하게 소환되더군요. 

내가 겪은 일이나 현장의 실제 사례와 저자의 메시지가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읽으면서 무릎을 쳤습니다!

필사의 힘은 바로 '성찰'이었습니다.


우리는 너무 빠르게 지나치는 일상의 감정이나 고민을 제대로 마주할 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를 따라 쓰는 동안, 윤동주 시인이 어둠 속에서도 자신을 들여다봤듯, 

저도 제 마음속의 '가엾은 사나이'와 '미워지는 사나이'를 차분히 대면하게 되더군요. 

이 책은 복잡한 이론적 설명보다, 시인의 목소리를 빌려 우리에게 가장 솔직한 '나'를 찾으라고 조용히 속삭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취미생활을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에 지쳐 '나다움'을 잃어가는 직장인들이라면 특히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깨달음과 변화 포인트가 명확합니다.

바로, '고결한 성찰을 통한 감정의 균형 회복'입니다.


복잡한 상황을 단순하게 정리해야 하는 전문직 종사자분들께는 

특히 「길」이나 「새로운 길」 챕터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 인생의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묻고, 올바른 '성찰적 리더십'을 찾게 해줄 거예요. 

지나치게 무겁지 않지만, 책 내용의 핵심은 빠짐없이 짚어낸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시간,

분주함에서 한발 떨어져

오랫만에 펜을 들고. 윤동주님의 시를 함께 적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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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그 이후의 시간
황연태 지음 / 북랩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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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손에 든 책.

추석 맞아 간 시골 카페에서

단숨에 읽어 내려 갔다.


한 남자 이야기.

삶의 큰 길을 건너온

책임감 강한 사나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나도 최전방 GOP부대에서 초급장교 시절을 지냈기에,

내 주변에도 오랜 기간 군 장교로 근무하다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들이 있기에,

많은 부분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성실하게,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천직이라고 생각했던 군생활을 했던 저자에게

'진급 누락'은 날벼락이었을 것이다.

또한 이어서 '전역통보'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아픔이었을 것이다.

'왜 나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방황하던 시간도,

22년의 군 생활을 뒤로 하고 도전을 선택한 시간도,

결국 진짜 나를 묻기 시작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 계급이 아닌 이름으로 불릴 때,

진짜 '나'와 마주한다. "

이 문장이 정말 많이 와닿았다.


사회라는 전장에서,

새로운 역량을 갖춰 나가는 저자의 고군분투를 보며

맘 속으로 박수를 보내게 된다.

'군대는 명확함을 훈련하지만,

사회는 유연함을 연습한다. '

그렇다. 정답이 아닌, 해답을 찾아가는 저자의 태도가

분명 저자 스스로를 원하는 삶으로 인도해 갈 것이다.


"6장. 2막을 여는 사람들"은

7천 명의 전역 장교들에게 저자가 해 주고 싶은 진심을

꾹 꾹 눌러 담아 적은 글들이었다.

군대라는 조직에서 오래 생활하다,

전역 후 제 2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군복을 벗었다고 정신까지 벗는 건 아니다. 그들의 가치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 그들의 문제는 능력이 아니라, 그 능력을 새롭게 풀어낼 기회를 주는 사회의 부족함이다.

- 조직의 중추였던 사람들이, 민간에선 가장자리로 밀려난다.

- 좋은 리더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련된 시간 속에서 길러진다.

- 군에서의 시간은 귀한 자산이어야지, 짙은 그림자가 되어선 안 된다.

- 경력은 기억이고, 가치로 바꾸려면 언어가 필요하다.

- 배움은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게 아니라, 나를 새롭게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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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당신이 아닙니다 - 나르시시스트에게서 나를 지키는 심리 수업
백선영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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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나는 이런 관계에 휘말리는 걸까?"

이 질문, 혹시 당신도 마음속으로 되뇌어 본 적 있나요?

열정 넘치는 신입사원 시절, 저는 칭찬에 목마른 사람이었습니다.

"와, 팀장님! 정말 대단하세요!" 

"선배님 덕분에 제가 이렇게 성장했어요!"를 입에 달고 살았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주변에는 저의 칭찬과 도움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에너지는 점점 바닥나고, 

저는 늘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거절 한 번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었죠.

"내가 너무 부족해서 그런가?"

"내가 더 노력해야 하는 건가?"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차 있을 때, 우연히 

이 책, 백선영 작가의 『문제는 당신이 아닙니다』를 만났습니다.

헉, 제목을 보는 순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어요.

"문제는 내가 아니라고? 그럼 도대체 뭐가 문제지?"

이 책은 마치 제게 "괜찮아,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따뜻하게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관계의 덫, '나르시시스트'라는 그림자

이 책의 핵심은 바로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나르시시스트를 특별하고 멀리 떨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그들이 사실 우리의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한다고 알려줍니다.

가족, 직장 상사, 동료, 심지어 친구나 연인에게서도 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죠.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무릎을 탁 쳤습니다.

"아, 맞아. 그때 그 사람!" 과거 제가 만났던 사람들의 행동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기 시작했어요.

책은 나르시시스트가 쓰는 교묘한 심리 기술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끊임없이 당신을 깎아내리고(비난), 당신의 잘못인 것처럼 몰아가는 가스라이팅,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는 척하면서 결국 자신의 이득만 챙기는 '감정적 롤러코스터'.

이 모든 것들이 관계를 지치게 만들고, 결국 우리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거죠.

제가 겪었던 불안과 죄책감의 정체가 바로 이것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나르시시스트 부모', '직장 리더'에 대한 챕터였어요.

무조건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부모,

끊임없이 경쟁을 부추기며 성과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리더 밑에서 자라거나 일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깊은 공감을 느끼실 겁니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 "내가 문제라서 그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과 함께,

상처받았던 내면을 들여다볼 용기를 얻게 되죠.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나르시시스트'를 진단하고 비난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나를 지키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이에요.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나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그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합니다.

'바운더리(경계)'를 설정하는 법: 나를 보호하고, 타인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의 벽을 세우는 방법.

'거절'하는 용기: 무조건적인 도움 대신, 나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먼저 살피고, 현명하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기술.

'상처 입은 나'를 돌보는 법: 나의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괜찮아,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연습.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주변 사람들의 감정과 욕구에만 맞춰 살았다는 것을요.

저 자신을 돌보는 것에는 너무나 서툴렀죠.

이 책은 저에게 "당신이 문제라서 그런 게 아니다.

당신은 그저 그 관계의 희생양이었을 뿐이다"라고 말해주는 동시에,

"이제는 당신 자신을 사랑할 시간이다"라고 속삭여주었습니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이제는 나를 사랑할 시간

이 책은 단순히 심리학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닙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용기와 지혜를 주는 따뜻한 멘토와 같습니다.

자신이 나르시시스트의 관계에 휘둘리고 있다고 느끼는 분,

이유 없이 자존감이 낮아지고 무기력해지는 분,

'나는 왜 항상 이런 관계에만 휘말릴까?'라고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책의 핵심 내용을 꼭 프린트해서 자주 꺼내 보세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문제는 당신이 아닙니다.

이제 그만 자신을 탓하고, 오직 나를 위한 회복의 길로 나아갈 용기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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