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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 - 빈털터리 고아에서 노르웨이 국민영웅까지 라면왕 Mr. Lee 이야기
이리나 리 지음, 손화수 옮김 / 지니넷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노르웨이이는 2명의 왕이 있다. 노르웨이 국왕과 또 한 명은 '라면왕' 이철호다. 미스터 리! 라는 라면 이름은 노르웨이사람들에게 인간승리와 성공의 상징이다. 지금은 노르웨이 최고의 백만장자지만  이철호씨는 일제 때 천안에서 태어났다. 6 · 25전쟁 중 피란길에 가족들과 헤어져 구두닦이로 떠돌아다니던 6.25  전쟁 고아 였다. 10대의 나이로 미군 부대에 들어가 하우스보이로 접시 닦기, 빨래 , 청소 등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고생을 했다. 하지만 그는 어떤 일이든 그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그는 한국 전쟁때 부상당한 다리수술을 받으러 노르웨이로 건너가 치료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남았다. 더 배우고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노르웨이에 정착해 호텔 벨보이 등을 거쳐 요리사로 성장했고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에서 실력을 쌓았다. 노르웨이 사람들이 신기하다며 까만색의 머리카락을 만질 때,식당 부엌에서 허드렛일을 시작할 때,라면을 들고 식품점에 팔러 다니며 문전박대를 당했던 때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불굴의 의지로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대형 식품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미스터 리' 라면은 1980년대 후반 그가 50세를 넘어 시작한 사업으로 이씨의 라면은 노동자 식당이나 소수의 동양인 이주민들만 먹던 라면을 대중적 인기 식품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이런 노력 끝에 라면의 발상지 일본을 누르고 "미터리리"라는 브랜드로 노르웨이 라면 시장의 95%를 장악하기에 이른다.        

이씨는 노르웨이에서 여전히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초등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까지 실릴 정도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사람들에게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금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과 노르웨이의 문화교류 및 수산물 교류까지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며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철호씨의 멈추지 않는 열정과 꿈과 삶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리나씨는 "어린 시절부터 아빠에게서 들었던 그 많은 얘기들이 평범하지 않은 것이란 걸 다 자라서야 깨달았다고 술회한다.이 책은  비즈니스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포기를 모른 채 꿈을 좇은 한 사람의 진실된 이야기라고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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