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젊어지는 1분 뇌활동 - 뇌기능의 노화를 막고 건강한 삶을 가져다주는 젊은 뇌 만들기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최우영 옮김 / 생각의날개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젠가부터 깜빡거리는 일이 제법 생겼다. 지인과의 대화 중에서도, '그거 있자나. 그거' 같이 생각이 날 듯 말 듯 결국 헤어지고 오는 길에 생각이 나곤 하며 나이가 들어감에 살짝 우울함이 몰려오곤 했다. 머리는 써야 지, 안 쓰면 굳는다라는 말이 꽤나 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이래서 공부하려면 젊을 때 하라고 어른들이 그렇게 말씀하셨구나.


지인들 전화번호나 생일을 외우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이제는 억지로 기억하지 않아도 휴대전화나 컴퓨터가 알아서 알려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뇌를 쓰는 일이 현저히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단 1분의 뇌활동으로 10년 젊어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 가? 당연히 해야만 한다.

 

장수 국가인 일본의 건강장수클리닉 원장이자 노화예방의학연구소 소장인 저자가 쓴 이 책은 뇌에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만으로 치매 예방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총 4장의 챕터로 '1분 뇌활동 트레이닝', '생활습관을 통한 1분 뇌활동', '식사를 통한 1분 뇌활동', '운동을 통한 1분 뇌활동' 으로 이루어져 있다.

들어가는 글에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 라는 말이 참 슬프게 들렸다. 예방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왠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랄까. 그래도 책의 내용처럼 하루라도 빨리, 가급적 많이 실천하고자 한다. 책에는 아주 특별한 내용은 없다. 가끔 영상으로 봤었던 손가락트레이닝과 뇌 트레이닝으로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기분을 만든다. 학교다닐 때 풀던 문제처럼 느껴졌다.

 

생활습관 속에서도 뇌활동을 손쉽게 할 수가 있다. 커튼을 걷고 아침햇살을 받는 일로 시작하여, 이틀 전 일기를 씀으로써 기억하는 힘을 기를 수 있고, 매일 요리함으로써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을 적극 사용함으로써 강력한 트레이닝효과를 볼 수가 있다. 몸으로 기억하는 일을 찾고, 여행, 취미생활, 새로운 것에 도전함으로써도 뇌기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수면시간이 참 중요한 듯 하다. 뇌의 휴식은 결국 수면이니까 말이다.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위해 하루 7시간이상은 자주는 센스. 잠들기 전에 가급적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은 자제함이 좋을 듯 하다.

 

식사를 통한 뇌활동 챕터에서는 식사방법이나 권장하는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야채주스로 시작하여, 음식은 한 입에 30번 씹어 뇌를 활성화시키며, 포만감 70%정도의 식사 등의 내용이 이어진다. 식재료의 효과적인 섭취법을 통해 뇌건강에 어울리는 음식 조합을 알려준다.
닭고기+레몬, 정어리+아몬드, 연어+치즈, 미니 양배추+안초비, 브로콜리+깨, 오렌지+석류의 생과일 주스, 소금누룩+우엉 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걷는 방법이라든지, 계단오르내리기, 스트레칭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챕터가 끝날 때 포인트창으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및 뇌강좌, 컬럼 페이지도 유용하게 읽힌다. 페이지가 많은 편의 책이 아니라 어렵지 않게 뇌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하루 1분이라도 뇌를 위한 활동을 하길 바라는 바이다.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이 10년 젊어지는 뇌를 만들 수 있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것이 진짜 주식이다 - 2030 미래 성장 가치주 발굴 기법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한지도 어느 덧 2년여가 다 되어가고 있다. 사실 '주식을 한다.' 라고 말하기에도 창피할 정도로 지식없는 나. 단지 직장상사의 권유로 5G 종목인 오*솔루션 을 10여주 사놓고 묶여놓고 시작했던 지난 날들이 불현 듯 스쳐지나갔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상승하는 불편한 마음을 들게하는 주식을 그만해야하나 싶은 날 속에 주식 해설 블로그를 기웃거리며 정말 공부의 필요성을 실감한다. 그런 찰나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올바른 투자 습관 형성을 돕는 다이어리라 부를 수 있는 저자의 전작 '투자노트' 를 통해 어느 정도 기본기를 익혔다만, 주식이 그리 쉽지 않더이다. 이평선, 소부장, 모멘텀 등등 주식토론방에서 들어봤던 낯선 용어들. 우선 이 책은 나같은 주린이들을 위해 아주 친절한 책이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돈 버는 주린이는 시작부터 다르다' 에서는 무엇을 살지에 대한 관심만큼 언제 살 지에 관심을 가지라고 이야기 한다. 맞다. 매수 매도 타이밍의 중요성은 입 아플 정도로 중요하니까. 참 어려운 영역이지 않을 까. 멘탈을 흔드는 하락장을 버티는 힘, 돈되는 종목을 찾는 방식, 네이버로 10분만에 투자할 기업 골라내기, 정치주, 방산주 등 테마주들을 쉽고 안전하게 매매하는 방법 그리고 꼭 사야하는 주식, 절대 사면 안되는 주식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장 주린이 레벨업 핵심 Q&A' 에서는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령 시드머니가 작은데 분산투자를 해야하는 지, 꼭 분할매수를 해야하는 지, 얼마 전 이슈가 되었던 공매도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주식하면서 궁금했었는데,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던 것 같다.
4장부터 6장까지는 성장주, 가치주 등에 대해 '한번 배워서 평생 써먹을 실전 매매법' 을 알려주고 있다. 호가창에 나타난 심리와 투자 타이밍이라든지, 진짜 고수가 돈 버는 방식들은 생각보다 쉽게 느껴지진 않아서 다시 한번 정독해야할 듯 싶다. 다양한 기업 사례를 통한 차트 설명이 있어서 그런 지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매매법도 유용한 듯 했지만, 공감하면서 읽었던 부분은 '7장. 투자에 실패하는 9가지 이유' 였다. 이 책을 읽는 주식하는 독자들 중에도 나처럼 가슴이 뜨끔한 사람이 꽤나 될 듯 하다. 분석하지 않고 남의 의견을 좆으며, 잠깐의 수익에 자만에 빠지고, 마냥 내가 가진 주식들은 오를 꺼라고 생각하는.. 책을 읽으면서 주식의 어려움도 충분히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부족했던 부분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그 기분을 위로했던 것은 부록 2020-2030 유망 섹터와 기업에 내가 가진 종목들이 몇 개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 저자의 말처럼 근거없는 확신이 아닌 진짜 주식의 프레임으로 가치를 판단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제대로된 공부를 해야겠다. 성투를 빌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LANNING 0.0 - 세상에 없던 ‘기획’
허영훈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마케팅 기획, 전시 기획, 상품 기획, 콘텐츠 기획 등등 업무 전반에 있어 '기획' 은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나 역시도 회사 경영'기획'팀에 근무하고 있지만, 정의조차 확실히 알지 못한 채 기획을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 과연 '기획' 이라는 것은 무엇이며,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대답이 필요했다. '세상에 없던 기획' 이란 부제로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런 기획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며, 그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대답을 들려주고 있다.

 

사회의 모든 문제는 기획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는 말하는 저자는 학자적 역량부터 시작하여 조직적 역량, 창조적 역량 등 저자소개를 통해 다양한 경험, 이 경험들을 토대로 '기획'에 대해 본인의 이론 및 생각들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책에 나오는 [포인트(31개)] 는 훈련을 위해 저자가 기획한 방법으로, 미리 숙지해놓아야 읽을 때 불편하지 않다.

 

기획의 올바른 정의, 본질과 기능, 기획자의 자질 등 기본부터 시작하여 기획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 있어, 저자가 10여년간 수 백건의 기획안을 작성하며 확보한 기획의 14개의 구성요소(의도, 개요, 목표, 내용, 시장, 환경, 모델, 비용, 수익, 홍보, 전략, 과제, 일정, 효과) 설명이 이어진다.

원칙과 이론을 기본 바탕으로 공연기획 및 연출가로써의 위치에서 작성한 공연기획을 예로 들면 설명을 보충해주고 있다. 총 23장의 내용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결국엔 '기획' 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기획서 작성' 에 대한 책들은 많지만, 막상 '기획' 본연에 대한 책은 없어서 다소 아쉬웠는데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었던 책이었다. 이론을 바탕으로 이해로 다가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단번에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나처럼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요하는 사람이나, 혹은 기획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저자의 바램대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획전문가' 가 되길 기대해보며, 나 역시 업무 뿐만 아니라 생활 속 필요한 기획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공부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마존의 팀장 수업 - 아마존 정글에서 살아남는 리더들은 어떻게 일하는가
김태강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 이제는 비즈니스 시장을 장악한 도전과 혁신의 상징이 된 공룡기업이 아닐 까 한다.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우리는 진정으로 고객 중심적이고, 고객에 대해 집착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고객이 아닌 경쟁자에 집중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남다른 이유입니다.' 라고 말했듯,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고민하는 그 곳에는 과연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떻게 회의를 할까 궁금했었다.
시중에 참 기업 '아마존' 에 관한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아마존 팀장이 일하는 법,(우리가 생각하는 팀장의 개념과는 조금 다른 듯 하지만), 아마존의 소통 문화 등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삼성과 아마존에서 모두 일한 경험이 있는, (전작이 '삼성인, 아마조니언 되다 - 삼성, 아마존 모두를 경험한 한 남자의 생존 보고서') 저자의 두번 째 아마존에 대한 책인 듯 하다. 국내외 1등 직장을 경험한 직장인의 기분은 과연 어떨 지 가히 짐작은 가지 않지만,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녹여내고 있다.


침묵으로 시작하는 회의로 시작하여, 말보다는 글로 소통(6페이저, 1페이저), 페이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에서는 글쓰는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니 아마도 오랜 시행착오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회의방법으로 정착한 게 아닐 까 싶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 이다. '집착' 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리더는 고객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과정에 대한 중요도를 너무 깊게 평가하는 측면이 있지만 결과(결국엔 성과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를 내는 모습의 필요성이라든 지 마케팅 전략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14가지 리더십 원칙이 책 중간 중간에 소개되고 있다. 충분히 업무에 적용할 만한 부분이 많은 듯 하다.

 

공감하며 읽었던 부분이 챕터2의 회의 내용이었다. 일례를 예로 들면 나 역시도 불시에 시작되는 회의에 휩쓸리는 편이다. 책 내용에도 나와있지만,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이다. 하고 있던 업무는 흐름이 끊기고 자연스래 밀리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비효율적인 소통은 무조건 낭비하고 생각하는 저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p.126)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잡아먹고, 특이사항 없이 의례적으로 하는 회의는 시간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업무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니까 말이다.

 

기업문화, 일하는 방식, 소통방식 등 사실 모든 것을 적용시키기엔 무리가 있겠지만(직군이라는 것 역시 무시는 못할테다), 커뮤니케이션과 조직문화를 위한 어느 정도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불러온 비대면 일상화 그리고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바야흐로 배달 전성시대가 왔다.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어플을 통해 시키면 원하는 음식을 받아서 먹을 수 있는 시대. 나 역시도 주말에 집밥이 먹기 싫을 때 전단지를 뒤적거리지 않고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있으니까 말이다.
우리가 흔히 시켜먹던 치킨, 피자, 중국음식은 물론이요, 일식, 디저트까지 그 종류만 해도 넘치고 넘치니 말이다. 시대가 참 많이 변했고, 편리해졌음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배달장사의 진짜부자들' 이라는 책은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로 배달 창업의 조건, 카테고리별 배달 아이템 정리, 배달앱 관리, 수수료 체크, 매출상권 분석 등 배달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나 이미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초보 사장을 위한 배달장사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일전에 도서 '뭐든 다 배달합니다' 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 앱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노동과 길 위에서 고군분투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조금은 연장선상에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커지는 배달시장의 규모에 대한 설명으로 서두를 열고, 창업의 방법(샵인샵, 단독창업, 프랜차이즈, 공유주방)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배달 아이템의 선정 요건이나 적합한 매장을 찾는 방법(점포 구할 때 점검 사항), 주문단가 전략 등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참 유용하게 느껴질 듯 했다. 이미 오픈한 초보사장님들은 배달앱 관리나 대행업체 선정, 마케팅 방법(리뷰, SNS 이벤트) 등이 유익한 정보가 될 것 이다.
특히 음식점을 운영하면 맞땋드리게 될 악플이나 실수에 대한 대처에 대해 경험 사례를 들어주며, 침착하게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리뷰갑질, 배달거지 등은 이런 배달장사에 대한 어두운 면이 아닐 까 한다.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자영업자 기운 빠지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종사자는 아니지만, 고속성장하고 있는 외식배달시장에 대한 이해와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지에 대한 공부도 겸할 수 있었다. 특히 단순한 정보만 전달하려고 하는 부분보다 현장에서 직접 시행착오를 겪고 터득한 노하우가 담겨있는 책이라 배달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한 교과서가 되지 않을 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