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 삶에 대해 미치도록 성찰했던 철학자 47인과의 대화
위저쥔 지음, 박주은 옮김, 안광복 감수 / 알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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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데스부터 가다머까지 47인의 철학 거장들을 모시고 50가지의 질문을 하고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책.

한마디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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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 삶에 대해 미치도록 성찰했던 철학자 47인과의 대화
위저쥔 지음, 박주은 옮김, 안광복 감수 / 알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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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 대해 미치도록 성찰했던 철학자 47인과의 대화 ◆

당신에게는 어떤 삶이 살 가치가 있는가? 어떤 삶이라면 살 가치가 없는가?

그 대답이 설령 당신 자신을 설득시키는 데 성공한 답이라 해도 진실로 그렇게 살아가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그것은 다른 누구도 대신 해주지 않는, 오롯이 당신 자신에게서 비롯된 숙고이자 성찰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은 본질적으로 '자조 (自助)'의 학문이다.

-책 날개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결론이 아니라 전체적인 추론 과정이다. 그래야만 우리는 교조적 철학이 아닌, 사유 방식을 배울 수가 있다.

<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에서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꿰뚫는 중요한 질문 50가지와 함께 50여권의 철학 고전을 다시 읽는다.

-책 날개에서-

▶ 한 가지 질문 에 대해서 역대 철학자들은 각각 어떤 사유를 하고 어떻게 추론을 하는가?

나는 그것이 참으로 궁금했었다.

늘 반론에 반론으로 이어지는 철학자들의 논증. 답도 없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답을 찾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래서 쳇 GPT에게 서로 반대의 논증을 하는 철학자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그 토론을 들어보자고 제안을 했었다.

내 부족한 지식으로 모신 학자들은 지극히 제한 되었고 따라서 일반적인 대답을 들을 수 밖에 없었지만 그런데로 약간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은 받았었다.

그런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바로 내가 원했던 그런 책을 만났다.

소크라데스부터 가다머까지 47인의 철학 거장들을 모시고 50가지의 질문을 하고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책.

한마디로 "흥미롭다."

제1장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제 2 장 나를 알고 세상을 알기

제 3 장 무엇이 공평이고 무엇이 행복인가

제 4 장 모순을 직시하고 현 상태에 질문하기

제 5 장 : 내면으로 돌아가 자아 발견하기


각 챕터마다 <더 읽으면 좋은 책>의 목록도 친절하게 소개 해 놨다.

더 많은 걸 알고 싶은 사람들에겐 많은 도움이 된다.

아! 재미 있는 것은 <대머리 지수>다.

사유의 난이도에 따라 머리가 벗겨 질 수도 있다는.... 그래서 각 챕터를 시작하면서 대머리 지수를 표시 해 두었다.




아직은 1장만 읽은 상태이지만 이 책을 덮는 그 시간에는 나의 사유의 지평이 많이 넓어질 것 같은 기대감에 마음이 바빠진다.

하지만 이 책은 후닥닥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다.

천천히 , 그야말로 하루 10분정도로 충분히 사유를 하며 읽어야 할 터이다.

책 갈피에서 옮긴이가 말 한것 처럼, 철학은 본질적으로 자조의 학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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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의 펜 드로잉 클래스 - 어색한 그림은 이제 안녕! 투시법부터 어반 드로잉까지 배우는 Collect 23
리니(이채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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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쪽의 적지 않은 분량인 만큼 내용 역시 세밀하고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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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의 펜 드로잉 클래스 - 어색한 그림은 이제 안녕! 투시법부터 어반 드로잉까지 배우는 Collect 23
리니(이채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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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시법부터 어반 드로잉까지 배우는 펜 드로잉

공기 좋고 바람 좋은 날. 경치 좋은 야외로.

자전거를 타고, 이젤 싣고, 스케치 북 싣고,

멋진 강을, 산과 들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는......

그런 나를 늘 꿈꾸어 왔다.

그 꿈이 이루어 지는 날은 언제일까.

결국 꿈으로 끝 날 것인가.

혹 이 책과 함께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 ㅎㅎㅎ

▶ ↓ 368쪽의 적지 않은 분량인 만큼 내용 역시 세밀하고 알차다.

이 책 한권이면 완전 초보가 시작 해도 어반 드로잉 까지 해 낼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따라 그려 봤다. 워밍 업이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 길이 멀지만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은 즐겁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나만 즐거우면 되니까.

이 책 한권이면 완전 초보가 시작 해도 어반 드로잉 까지 해 낼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따라 그려 봤다. 워밍 업이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 길이 멀지만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은 즐겁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나만 즐거우면 되니까.

*************************

step 2 부터는 본격적인 펜 드로잉과 친해지는 시간이다.

▶↓ step 2 펜 드로잉과 친해지기 (투시법 )


▶↓ step 3 어반 드로잉 시작하기

▶ ↓ 풍경 속 인물 그리기

▶ ↓ 채색으로 그림 포인트 주기

▶ ↓ 스케치 도안도 다운 받을 수 있고 유튜브로도 강의가 된다.

두고두고 차그차근 공부 하다보면 학원수업이 부럽지 않을 것 같다.

고수가 되는 그날 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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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각본
김지혜 지음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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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견고한 각본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 각본에 따라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딸 또는 아들로서의 역할을 기대받고,

성인이 되면서 아내와 남편, 어머니와 아버지, 며느리와 사위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가족 각본은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대개의 경우 우리는 정해진 각본대로 따르는 걸 평범한 삶이라고 여기고 질문조차 하지 않는다.

익숙하고 당연하게, 때때로 버겁게 정해진 역할을 수행한다.


백번 공감하는 말이다.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은 인간 세상에도 여지없이 존재한다.

'힘'이란, 약자를 도우라고 주신 신의 도구라는 걸 강자들은 몰라서인지, 알면서도 무시해서인지.....

아무튼, 모든 불평등은 결국, 힘의 논리다.

물리적인 힘, 경제적인 힘, 권력, ....

그 힘의 논리는 가족 각본에도 여지없이 적용된다.

그래서 나는 진작부터 가족제도에 대해서 신을 원망했다.(불경하게도.).

왜냐하면 성경에서부터 가족제도. 그것도 가부장제는 시작되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신기해해야 하나? ) 현재 지구 어느 곳에는 여성 중심의 모계사회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를 태면 중국의 소수민족 ‘모 쒀 족’. 인도 메갈라야주에 사는 ‘카시족’. 이스라엘의 ‘유대인’ 이 그런 사회라고 한다.

특히 ‘모 쒀 족’에게는 결혼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 그런 가모장 사회에는 불합리한 가족 극본이 없을까?

어쨌든 대한민국에 태어난 나로서는 부러울 뿐이다.

◆ 한국 사회 가족 각본을 해부하다.

보편적인 가부장 제도의 가족 사회에 대한 불합리성에 대해서, 그리고 그에 따른, 소수자의 인권문제에 대해서 파헤친다.

남편 가족과 아내 가족에 대한 호칭부터 불합리함을 지적한다.

여성은 혼인을 통해 출구 없는 노동을 요구받는 것. 지금은 없어졌지만 근래까지 존재했던 호주제. 그리고 반드시 결혼을 해야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적 제도, 동성 결혼에 대한 부정적 시각, 법적으로는 일부일처제 지만 사실상 일부다처제를 용인하는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그러면서 요즘 점점 줄어드는 출생률에 대해서 작가는 따가운 질문을 던진다.

" 한국 사회는 아이가 살 만한 사회인가?"

"나는 내 삶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아이를 잘 살게

돌볼 수 있는가?"

"저출생을 극복해야 할 이유가 사회적 부양과 경제 발전을 담당할 인력 확보를 위해서라고 하면,

과연 사람의 가치는 노동력에 불과한 건가?"

이런 심오한 질문들에 우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뒤 이어서 던지는 또 다른 질문.

"직접 양육이 어려운 장애인 부부는 임신이나 출산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보는가?"

나는 ① "예"라고 대답을 했다. 이성은 아니라고 하지만 솔직한 나의 본성은 "예"라고 대답을 하고 있었다.

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인가? 사회 각본에 세뇌된 속물인가?



아쉽게도 이 책은 가제본이기 때문에 3장까지 밖에 읽을 수 없다.

곧 정식 출판이 되겠지만 과연 작가는 독자들에게 또 어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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