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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통계방법론의 핵심 이론
프레드릭 J 그레이브터 지음, 김광재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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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두께에 비해 가벼운 편! 설명이 스무스하게 잘 되어있고 연습문제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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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심리학 (김교헌) - 성격에 대한 관점들
찰스 S. 카버 지음, 김교헌 옮김 / 학지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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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컬러는 아니지만, 사진자료도 많고 비교적 정리가 잘 된 교재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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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게임 도코노 이야기 3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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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빛의 제국을 읽고 도코노 일족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커서 예약판매를 시작할 때 부랴부랴 주문하고 온다 리쿠의 이야기를 기다렸지만, 이 책을 계기로 온다 리쿠와는 좀 멈칫하게 될 것 같다. 여러모로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작품. '엔드 게임'

책 소개에서도 나왔듯, 엔드 게임은 싸움과 의혹, 불안, 공포, 기만으로 가득차있고, 책을 덮었을 때의 기분또한 불안과 염세적이고 기분나쁜 무엇만이 남았던 것을 보면 온다 리쿠의 의도가 제대로 들어맞았을 지도 모른다.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 역시 약간은 불안과 의혹, 기만이 가득찬 어두운 일면을 가지고 있을테니 말이다.

온다 리쿠의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무엇을 담아냈는지 잘 읽어내지 못한 것일 수도 있고, 내가 원했던 스타일이 아니여서 일 수도 있지만, 엔드게임은 지루하리만큼 집요하게 파고들고, 너무 지나치게 소심한 그로테스크함에 질려버릴 것 같았다.

빛의 제국 단편에 비해 무력해진 에이코와 잠재되어있는 힘이 강하다고 부각시킨 것외엔 별다른 파워가 없는 도키코, 엔드 게임에서 주도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내지만 별 매력이 없는 히우라, 에이코와 도키코보다 더 힘이 없는 도키코의 아버지. 등의 매력없고 좋아할 수 없는 힘없는 캐릭터 또한 '엔드 게임'을 그다지 고운 시선으로 봐줄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끝나지 않는 뒤집고 뒤집히는 오셀로 게임 속에서 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끝이 존재하지않는 게임에 대한 불안과 공포뿐이였던 것일까? 그저 그 것 뿐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내 시야가 좁은 건지, 책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문이 좁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책은 그 이상의 의미부여가 힘들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어쩌면 나는 온다 리쿠의 '엔드 게임'에 지나친 SF환타지 대작을 기대했을 지도 모르겠다.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감동과 재미, 노스텔지어의 환상을 심어주던 온다 리쿠의 고유의 작풍이 깨진 듯한 인상은 나만 받은걸까? 내 생각 속에서 만들어놓았던 온다 리쿠의 틀이 깨어진 것인지, 온다 리쿠 당신에게서 기대한 것은 이런 이야기가 아니야 하고 멋대로 요구하고 싶다. 또 어쩌면 독특하고 맛있는 맛을 내던 과일에게도 더 익고, 덜 익음에 따라 쓰고 신맛이 날 수도 있지만, 그 과일을 머리 속에 이미징하면 그 독특하고 맛있는 맛만이 떠오르고 그 익숙한 이미지의 맛만을 실제 눈앞에 놓여있는 과일에게 기대하는 사람의 편견이 작용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만큼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기를 바랬고, 책을 고르고 읽을 때의 가장 중요한 기준중에 하나가 바로 '책은 재미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밝음과 자애로움, 어두운 것과 무자비한 것, 가벼움과 얕음, 깊은 것과 무거운 것은 그 다음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책의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불안과 공포, 안타깝고 슬픈 것 조차도 읽는 이가 흥에 겨워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 읽었던 '황혼의 백합의 뼈'나 '민들레 공책'에서는 그 여흥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엔드 게임'을 읽고 더 실망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시원스럽게 사건,사고 들이 펑펑 터지고 불안한 심리와 의혹을 가지게하는 캐릭터들, 같은 뜻의 암시를 내비치더라도 좀더 스케일이 크고 정직한 그로테스크함이 느껴졌더라면 좋았지 않을까, 현재로썬 도코노 일족의 이야기가 '엔드 게임'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더 아쉬움만이 남는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실마리가 뒤집고 뒤집힌다는 말과 같이 말장난 같은 느낌이 들고, 책을 읽는 내내 음산하고 뒷맛이 찜찜하고 조잡스럽다는 느낌이 강해서 얼른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책상에 앉아 좁은 시야로 끊임없이 뇌를 두드리는 어떤 사람의 강박관념 속 같았던 엔드 게임. 어서 내 기억속에서 이 녀석을 깨끗히 빨아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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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정원 - 버몬트 숲속에서 만난 비밀의 화원 타샤 튜더 캐주얼 에디션 2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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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보다는 타샤의 정원에 핀 꽃들, 타샤의 모습, 타샤의 작은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참 예쁘다라고 느꼈지만, 정말 내가 이 책을 돈 주고 산건가...그래버리고 만건가... 싶은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타샤 튜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권쯤 소장할 가치가 있긴 하지만, 사진빼고는 그다지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별하나 뺐어요 아무튼 그녀의 목가적인 생활과 그녀가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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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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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년 전쯤 굉장히 얌전하고 소심하지만 착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아이의 책장에 자신의 베스트 책이라며 꺼내서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 것이 바로 이 호밀밭의 파수꾼인데, 그 친구가 흔쾌히 내게 빌려주겠다는 것을 꽤 고리타분해보이는 제목이기도 했고 소설책은 사보자는 주의여서 거절하고 얼마 뒤에 사서 읽어보게 되었다. 3일정도 잠깐잠깐 씩 집중해서 읽었던 걸로 기억한다.

읽는 내내 미치기일보직전의 상태인 주인공의 머릿 속을 꼬불꼬불한 뇌를 따라 빙글빙글 돌아가는 듯한 속이 울렁거리는 기분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덩달아 미쳐가는 느낌이였달까 그정도로 살아있는 듯한 치밀한 묘사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하다 느꼈다.

하지만, 이 것은 분명 내 취향이 아니다. 입에 넣었다면 퉤 하고 뱉아버릴만큼 나한테는 맞지않는 소설이였다. 이상하게도 미국소설은 내게 너무나도 명령적이고 수동적이고 설명적인 경향이 다분해서 도저히 읽히지않거나 다 읽어도 마음에 와닿지않고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이 꽤 있었다.

몇권되지는 않지만, 명성에 걸맞지않게 큰 감흥이 없고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만을 남긴 '호밀밭의 파수꾼'

아무래도 내게 '호밀밭의 파수꾼'은 BEST도 감미로움도 남기지않고 그렇게 기억 속에서 멀리멀리 불쾌감만 잔류해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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