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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마음도 몸도 늘 바쁘다.

일년 중 가장 날수가 적은 달이기에 마음 단단히 먹고 알차게 보내야지 다짐하지만 언제나 빈 결심으로만 끝날 뿐 무엇 하나 제대로 끝을 맺었던 적은 없었던 듯하다.  그저 '벌써 3월이야?' 하는 놀람의 말로 지난 2월을 아수워했을 뿐이다.  올해는 숫제 게획도 세우지 않았다.  흐르는 대로 두고 보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3월을 맞을 셈이다.  다만 2월이 다 가기 전에 좋은 에세이 두어 권 읽었으면 싶다.

 

 

 

내가 헤세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편견없는 '책사랑' 때문이다.  평생에 걸쳐 책을 좋아했던 그의 한결같음은 문장 곳곳에 깊은 여운으로 남아있다.  평생 기교로 책을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 마음으로 책을 쓰는 사람이 있다.  헤세는 흔들림 없는 마음을 자신의 영혼에 담아 아무리 우려내어도 마르지 않을 깊은 울림의 글을 남겼다.

 

 

 

 

 

 

 

 

교육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본의 대표 작가이자 교육 실천가인 하이타니 겐지로를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작가가 40대 무렵에 쓴 산문을 모았다는 이 책이 나의 시선을 끌었던 이유는 '상냥함'이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전국민이 분노 조절 장애를 앓고 있는 듯한 요즘의 우리에게 상냥하다는 말은 너무나 멀어진 느낌이 든다.

 

 

 

 

 

 

 

 

'TED'에서 강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밋밋한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과 함께 없던 힘도 짜내어 주먹을 불끈 쥐게 되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스(moth)'는 처음 들었다.  테드만큼이나 유명한 스토리텔링 이벤트라는데 말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고 싶다.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내가 강제윤 시인을 알게 된 것은 그야말로 우연이었다.  허균의 <숨어사는 즐거움>을 읽으려 했는데 나는 그만 강제윤의 <숨어사는 즐거움>을 읽고 말았다.  저자가 다른 같은 제목의 책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말이다.  물론 책이 맘에 들지 않았으면 단박에 던져버렸겠지만 처음 접한 그의 글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그 후로 나는 그의 팬이 되었다.

 

 

 

 

 

 

더 오래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날 것 같아 그만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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