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 다른만화 시리즈 1
마이크 코노패키 외 지음, 송민경 옮김 / 다른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18413일 미국의 트럼프 정권은 시리아 공습을 승인했다. 다음날 14일 미국은 시리아를 공습했고 양심 있는 사람들은 이 사태를 걱정하고 있다. 자국우월주의와 군사 만능주의에 빠진 도널드 트럼프 정권은 결국 시리아 사태에 개입했고 거기서 제국주의적인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과거에도 미국은 항상 그랬다. 1776년 토마스 제퍼슨의 독립선언으로 건국된 미국은 건국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전쟁을 일으켰고 수많은 남의나라 전쟁에 개입했으며 자신들의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수많은 전쟁을 통하여 미국은 강대국으로 자랄 수 있었고 세계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가 될 수 있었다.

 

미국은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유럽에서 크게 성장한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를 통해서 거대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미국은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를 통해서 수많은 하층계급의 노동자들과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들을 착취하고 억압했다. 그런 착취와 억압을 통해 성장한 미국은 수많은 나라를 침략했고 백인들이 오기 전부터 살고 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기 까지 했다. 이렇게 성장한 미국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세계최강대국이 되었고 냉전시기 소련과 경쟁했다. 소련과 경쟁하던 미국은 공산주의를 막겠다는 명분으로 베트남의 통일 선거를 막고 남베트남에 응오딘지엠의 친미 군사독재정권을 지원했듯이, 니카라과를 비롯한 남미의 수많은 군사독재정권을 지원하여 다른 나라의 민주주의를 억압했다.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는 이와 같은 미국의 만행을 낱낱이 고발하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미국의 민간인 학살과 만행을 보니 매우 충격적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 그래도 미국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그나마 신사적이지라는 인식이 나에게는 알게 모르게 존재했지만 그런 생각마저도 깨진 것 같다. 무튼 지금까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미제국주의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를 읽고나니 현재 미국이 시리아에서 제국주의적인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이 몹시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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