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입니다. 조금 전에 7시가 지났습니다. 밖엔 바람이 부는 소리가 들리고요. 오늘 하루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뉴스에서 오늘은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예요,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덜 추운 건 아니지만, 오늘 낮에는 기온이 17도 정도 되는 날씨였어요.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데, 비가 오는 건 아니지만, 바람이 많이 붑니다. 비가 오면서 많이 추워집니다, 했지만 비는 오지 않는 대신 추위가 오는 건가? 하는 느낌입니다.
날씨 때문인지 모르지만, 며칠 전에 갑자기 두통이 찾아왔습니다. 아이구, 머리야! 할 때 그 두통. 심한날, 조금 덜 한 날, 그리고 다시 심한 날... 입니다. 한동안 잠을 못 자서 그런 것 같긴 한데, 머리가 아프면 일단 생각나는 말은 스트레스.;; 하지만 머리가 아프면 없던 스트레스도 찾아내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머리가 아프기 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스트레스 받을 일 잘 모르겠는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마, 잠을 잘 못 자서 오는 두통일거야, 스트레스 일거야, 아니면 쉬고 싶은 것일거야(하지만 매일 쉬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솔직히 잘 모릅니다.
얼마 전부터 며칠 째 비슷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앞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누군가에게 쫓기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갑자기 도망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한참 달리다보면, 나중에는 쫓아오는 사람도 없고, 도망치는 것도 아닌, 달리고 있는 기분이 좋아서 계속 뛰어가는 꿈을 꿉니다. 조금더 넓고 좋은 공간으로 달리는 기분, 바람도 살짝 불고, 햇볕도 환하고, 앞으로 가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어느 날에는 꿈 속에서 100미터 달리기를 했을 때처럼 열심히 뛰었더니, 진짜 심장이 쿵쿵 하는 바람에 잠이 깬 적도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달리기 싫어하면서. 그래서 오늘은 조금 신기했어요.^^
7시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내용도 없으면서 길어져서 그런지 벌써 8시 가까워집니다.
그 사이 저녁 드신 분도,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