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월요일입니다. 오후 네시 반, 밖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요. 비는 그치고, 잠깐 햇볕이 반짝했고, 정말 반짝 하는 사이에 다시 흐려지고 바람이 붑니다. 월요일 오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 네 시, 지금 기온 24도, 바람이 많이 붑니다.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았는데, 부산은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조금 줄었는지, 호우특보해제된 것 같더라구요. 아침부터 비가 무척 많이 내려서 도로가 수로처럼 보이는 영상이 나왔습니다. 부산에 사시는 분께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큰 피해 없으시다고 해서 안도했습니다. 집 앞에는 어제 밤? 오늘 새벽? 아침이 되기 전에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오늘은 어쩐지 쌀쌀한(?) 날씨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교차가 큰 날씨로 돌아가겠지만, 오늘은 비 때문에 흐리고 조금 서늘합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요즘 날씨가 어느 날은 기온이 오르고, 어느 날은 내려갑니다.
옷 입기 참 좋지 않은 날씨다, 그럴지도요.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셔야겠습니다. 이제 5시입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길에 가다가 작은 풀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같은 것들 사이에 나와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잡초라고 하면 어쩐지 없애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어쩐지 마음에 잡초가 생기지 않게 잘 가꾸어야 할 것 같은 그런 생각으로 이어지지만, 그런 생각을 굳이 하지 않는다면, 가끔씩 저렇게 조금씩 자라는 풀들이 신기합니다. 정리된 도시, 화단이 아닌 곳에서 누군가의 디자인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자라는 것들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