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은 광주를 생지옥으로 만든 학살자다

반란. 내란 수괴. 내란 목적 살인. 특가법상 뇌물수수등
혐의가 적용되 1997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지금 그의 운신이 자유로운 것은 그가 무죄여서가 아니다
운 좋게 사면을 받았을 뿐이다. 그런데도 전씨는 단 한번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적이 없다

용서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생각을 한다

루쉰 ‘페어 플레이는 아직 이르다‘
순진한 사람은 개가 물에 빠진 것을 세례 받은 것이라 여기면서, 그가 분명 참회 했을테고 다시는 사람을 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며, 그것도 엄청난 착각이다
요컨대, 나는 사람을 무는 개라면, 땅에 있건 물 속에 있건 무조건 때려야 할 분류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물었던 개에게는 자비를 베풀어서는 아니 된다

용서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전두환을 향한 역사의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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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3 1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9-01-13 17:23   좋아요 1 | URL
연초 이순자의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내 남편‘이라는 의도된 소리를 들으면서,
용서라는 것에 대해서 근원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말씀하신대로 용서는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할때 가능합니다

cyrus 2019-01-14 14: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한물 간 늙은 권력자에 눈치 보는 정당... 한심하네요...

나와같다면 2019-01-14 16:02   좋아요 0 | URL
자한당이 5.18 진상조사위를 꾸리는데 협조 했다면 우리 국민들이 이순자의 망언을 듣지 않았을지 모를텐데.
자한당의 저런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자신들의 뿌리에 대한 부정일테니

감은빛 2019-01-16 16: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끔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되는 삶을 살고 있나 싶을 때가 있어요.

전두환과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그렇죠. 광주혁명이 일어난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이,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대구 지하철에서 불이 나고, 씨랜드에서 불이나 아이들이 죽고, 세월호가 침몰해 아이들이 죽고, 노동자와 농민들이 맞아 죽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그렇죠.

새만금 방조제 건설 현장에서 이 말도 안되는 미친 짓을 막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어떻게 이런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제가 녹색당 창당을 돕고, 일상에서 최대한 다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건,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말도 안되는 세상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생각해서였어요.

쓰다보니 댓글이 장황해졌네요. 어서 저 살인마와 같은 하늘에 살지 않아도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나와같다면 2019-01-16 16:37   좋아요 0 | URL
87년도의 시작. 광주혁명.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대구 지하철. 씨랜드. 세월호. 노동자와 농민.. 이 모든것을 저도 다 기억합니다.

4대강사업 찬성하며 참여했던 교수들과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어디 갔을까요?

우리 세대까지야 어찌어찌 살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나와같다면 2019-01-16 16:36   좋아요 0 | URL
전두환은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개소리를 듣고 용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과거에 눈을 감은 자는 현재에도 장님이 된다.

부디 우리가 눈을 부릅 뜨기를..

2019-01-25 1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9-02-01 23: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님 명절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나와같다면 2019-02-02 12:22   좋아요 1 | URL
카알벨루치님 참 다정하세요.. 고맙습니다
카알벨루치님도 행복하고 평온한 새로운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