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이여
장지문의 구멍이
피리를 분다

あきあな ふえ秋の夜やしやうじの穴が笛を吹く
잇사 - P115

지긋지긋해
세상 오래도 사네
겨울의 파리

ふゆえうとましや世にながらへて冬の蝿
시키 - P144

앙상한 뼈를
만지는 추운 아침
추운 밤이여

やせぼねあささむさむ痩骨をさする朝寒夜寒かな
시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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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
그런 식으로 지니
버릇이 없네

けしはなちりょがい罌粟の花さやうに散るは慮外なり
소세키 - P56

짧은 밤이여
얕은 여울에 남은
한 조각의 달

あさのこ つきいっぺんみじか夜や浅瀬に残る月一片
부손 - P63

때리지 마라
파리가 손 비비고
발도 비빈다

うはえてあしやれ打つな蝿が手をすり足をする
잇사 - P70

토끼도 한쪽
귀를 늘어뜨리는
한더위구나

うさぎかたみみたたいしょ兎も片耳垂るる大暑かな
류노스케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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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어 야윈
요즘은 모기에도
물리지 않네

なつやせ このころか夏痩の此頃にもせせられず
소세키 - P53

반딧불 잡고
오는 길 늦게 뜬 달
빛을 비추네

がりきろ おそづきほたる狩帰路の遅さしにけり
다코쓰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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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니
젊은 내가 있구나
봄날의 저녁

めわかわれはるよい眼つむれば若き我あり春の宵
교시 - P33

봄이 아쉬운
하루, 그림 그리고
시를 짓는다

はるおし ひとひしつく春惜む一日画をかき詩を作る
시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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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속에
누군가 살고 있어
희미한 등불

うめ おくおくだれすかす梅の奥に誰やら住んで幽かな灯
소세키 - P13

빌려주고서
나는 우산이 없네
봄날의 비

ひとかわれかさはる あめ人に貸して我に傘なし春の雨
시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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